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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11월 4주차 주간일기 (11.21 ~ 11.27) : 다대다 면접후기 / 일의 연속

by MakeIt_ 2022. 11. 29.

공공데이터 청년인턴.. 지금 일기를 쓰고 있는 시점에서 2일 남았다 ㅎㅎ

원래는 실업급여를 받아서 돈좀 받으면서 영어공부에 매진할까 싶었지만

이번에 인턴을 하면서 너무 내 개인적으로도 일도 많고 그래서 모아둔 돈도 퇴직금도 거의 다 썼다.

또 나이도 있다보니까 뭐라도 역시 하긴해야지...라는 현실적인 생각도 어쩔수없고

 

그리고 사실 뭐라도 안하면 그동안 나는 정말 한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이번 한달동안 지원한 기업 수 : 3곳

(정확히 '청년인턴' , '계약직' , '인턴' 만 검색함)

지원한 기업 최대 근무기간 : 5개월 

서류탈락 : 1곳

서류합격 : 2곳 (1곳은 Pass / Fail)

 

1. 대학교 교직원 대체계약직 (3개월)

그렇게 서류합격은 2곳에서 면접을 진행했다.

한곳은 대학교 교직원 대체계약직!

아 근데.. 사실 교직원 혜택이 어떨지 한번 뒤져보기도 하고 괜히 대학교라서 설레였는데;

학교자체가 정말 외진곳이라 음... 거의 편도 2시간을 잡아야했다....

셔틀버스도 있는 학교이긴 한데, 어쨌든 셔틀버스를 타는 곳까지 갈려고 해도 내가 있는곳에서 시외버스/기차를 타야함..

아무튼, 학교 도착 후.. 외진 곳이라서 사실 그렇게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그냥... 학생들처럼 보이는 젊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니까 뭔가 뭉클하고 이 시절이 그리웠다...(괜히 더..)

학생식당이 있는 건물에서 면접을 봤는데, 사실 면접준비를 제대로 못했다...ㅋㅋㅋ...(아니 안했다)

그렇게 면접장소로 이동하니까 의외로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Pass/Fail이라서 많을 줄 알았는뎁;

그리고 2명이서 들어가서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솔직히 나로서는 다대다 면접이 처음이였다. 

(그동안 1:N 면접만...)

물론 요즘은 다대다면접이 훨씬 많은듯? 했다.

면접 질문은 뭐...일상적인 '면접 질문' 검색하면 나오는 것이였다.

1. 자기소개

2. 짧은 근무기간인데 왜 지원했는가?

3. 상사의 부당한 지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4. 이 직무를 통해서 이후의 어떻게 활용할것인지?(정확한 워딩이 기억이 안나네)

5. 더 하고싶은 말

대충 기억하기로는 이런 질문이였고

사실 중요한건 '자기소개' 이게 제일 중요한것 같다.

나도 사실 자기소개를 대충 생각은 하긴 했는데 (일찍 도착해서 아이패드로 자기소개 연습만;;ㅎㅎ)

근데... 와 속으로는 정말 태연하자태연하자 했는데 입으로 나오는 음성이 죄다 떨림....ㅋㅋㅋㅋㅋㅋㅋ;;;

와 나 이렇게 긴장을 하는 사람이였구나ㅋㅋㅋ싶었다.

근데 다대다 면접이 처음이였는데... 옆 사람의 답변과 내 답변을 자꾸 비교하게 된다...ㅎㅎ;

(이건 내가 낫네! 또는 나도 저렇게 대답했어야했는데ㅠㅠ)

아무튼 그렇게 정말 오랜만에 면접을 마치고 집으로 터덜터덜

그런데 그 터덜터덜도 편도 2시간넘게 걸리니까 뭔가ㅋㅋㅋ.... (합격하면 다닐 수 있을까;)

 

2. 공공기관 병원부서 청년인턴 (5개월)

사실 여기는 정말 정말... 될거라고 크게 예상하지 않았다.

내가 의료인도 당연히 아니고, 병원이나 이런 의료서비스내에서 뭔가 경험을 쌓은건 대학교 봉사활동이 전부였기 때문에

(물론 그 봉사활동을 최대한 자소서에 녹여냈당..)

게다가 Pass / Fail도 아닌데 서류 붙어서 너무 기뻤다...

하지만... 위치가 서울... SEOUL...

일단 Go!라는 마음으로 지원하긴 했지만 ㅎㅎ ;; 아무튼 경험이라도 쌓기위해 면접당일날 새벽첫차

(심지어 기차역까지 가는 버스도 아직 없을 새벽이라 택시탐)

그렇게 정말 오랜만에 서울에 도착(오랜만인가?)해서 지하철을 탔는데

와 하필이면 지하철 파업을 하더...라고?;

거의 목적지까지 가는 아침 첫 지하철을 노렸는데 그게 지연이 됨;; 거의 30분뒤에 왔음

아무튼 그걸 타고 면접장소가 있는 역에 도착한 후에 정말 뛰었음ㅋㅋ;;;

정시각 딱 정확하게 면접장소 도착... 이미 등과 온몸에 땀..

근데... 지하철파업때문에 그런지... 의외로 정말 의.외.로 사람이 별로 없었다.

(물론 교직원면접보다는 많았음)

근데... 면접시각보다 지각한 사람도 받아주더라...(형평성에 맞지 않음.. 개인적으로 시간약속 허용할거면 ;;)

이번 면접도 다대다! 이지만 5명이서 한꺼번에 들어갔다.. 두둥

특히나 내 번호가 5명 한조에서 제일 뒷번호

그래서 한명씩 공통질문 답변할때 내가 제일 답변 순서가 늦어서 나름 정리할 시간도 있었다. 

1.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1분~1분 30초내)

2. 진상 환자/손님 대처 방식은 어떻게 할 것 인지?

3. 이 직무를 통한 목표...였나? 암튼 이런 내용이였음

4. 평등? 아무튼 이런 단어였는데, 각자가 생각하는 정의는? (뭔가 공공기관이라 이런 질문을 하는듯)

5. 의도치 않는 마음에 들지 않거나 예상외에 업무를 하게 될 수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역시나 공통질문만 하였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이전 면접보다는 훨씬 잘봤다.

내 말에 끄덕끄덕 해주시는 면접관님도 계셨다.

근데 이걸 잘보긴 했는데..과연 여기로 출퇴근을 할 수 있을까

하게되면 KTX 정기권은 필수인데... 정말.. (김칫국)

 

아무튼 그렇게 면접을 다 마치고 집에 내려가는데

문자가 날라오고 -> 1. 대학교 교직원 면접 최종 합격!

오...이게 되었네?;;; (2.면접발표는 1주일 뒤)

일단 1. 직무로 일단 Go 해보기로 하였다. 

그래도 계약직이라도 교직원인데.. 먼가 혜택이 있지 않을까 (애플교육할인스토어라던가....ㅎ;)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이번 공공데이터 청년인턴 끝나자마자 다시 새로운 일 시작!

뭔가 내 커리어의 경력이 다채로워진다 (단점은 꾸준한 전문적인 면이 없어진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