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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22년 2월 ~ 한달 이상 밀린 일기 : 뭐하는 인간일까

by MakeIt_ 2022. 3. 6.

매번 일기를 우울하게 쓰는 것 같은데....음.... 근데 뭐 기쁜일이 없으니까...

있기야 하다... 아니 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이건 가정사인데 혹시라도 이 글을 내가 아는 지인이 볼 수 있으니 그 부분을 빼면 그냥 우울의 연속... 

어느새 일기를 다시...한달이상 밀렸었는데.... 의욕조차 없어졌다. ㅠㅠ 

일단... 아직도 퇴사 얘기를 못했다... 그 이유는 '내일채움공제'가 끝났는데..... 내가 낼 돈은 다 넣었는데,

그놈의 '취업지원금', '기업기여금'? 마지막 회차가 한달이 되었는데 아직도 입금처리가 되지 않았다...

이걸 내가 회사에 얘기해서 넣어달라고 해야하는건가...싶기도하면서... 괜히 불안해져서 다 처리가 되면 말할려고 아직도 얘기를 못했다....흐음...언제하지😢....

 

근데 진심 2022년 1월 1일부터 내스스로 무엇인가를 해야겠다 다짐도..... (그 전에 했던 계획은 다 수포로..) 결심도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마치 꿈없고 희망없는 사람처럼 하루하루 버티면서 살아가고 있다...

쓰다보니까 '버틴다'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아무튼 진심 나는 뭐하는 인간일까..... (나중에 후회할텐데..)

 

서른살인데...더 정신을 못차리는 나를 보면서 더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ㅠㅠ

퇴사 얘기도 아직도 못하고 일은 정말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이 순간순간... 정신차리자...

그러면서 출장은 꼬박꼬박 잘 다니고 있는데... 아 그놈의 술은 그만 먹고 싶은데...한번 같이 가는 선임한테 간수치가 높다고 얘기했는데 "나는 그래서 건강검진 안받아 모르는게 나아" 이러고 넘긴다...그리고 결국 둘이서 또 출장가서 4일 연속 술..... 아 진짜 너무 힘들다.... ㅠㅠ

 

그놈의 술술술좀 그만 먹고 싶은데.... 이 꼰대같은 선임... 같이 갔던 다른 후임한테 술 권유? 아니 강요하는거 보고 진짜 헉소리 났었는데.... 나는 그래도 거절을 차마 못하는 성격이라 계속 술은 마시고 있는데 정말 힘들다... 

얼굴도 푸석푸석해지고..살은 점점 찌고... 건강 관리를 해야하는데 매번 이렇게 불규칙적인 습관을 이어가면 진짜 성인병MAX로 올 것 같다..... 스스로도 걱정인데... 멈추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스럽다. (또 한심...)

 

무엇인가를 해보자! 그럼 무엇을 해야할까... 매번 이렇게 생각은 하고 있는데 반복적인 출장과 야근은 기본인 업무속에서 정말 뭔가를 하기가 힘들다 (어떻게 다른 직장인 분들은 자기계발을 하실 수 있을까 정말 존경스럽다)

 

이제 또 12시간 뒤에는 나는 또 출장을 가기 위해 짐을 싸고 있겠지.....하.....한숨부터 나오네 또 일주일 출장인데 ㅠㅠ

 

언제까지 이래야하나..... 아니 그럴 생각은 있는걸까... 정말 힘들다.

 

그래도...한가지 위로가 되는 말이 있다면 얼마전 부산을 갔다왔는데 해운대 근처 타로집에 들어갔는데 올해부터 운세가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그나마 심리적으로나마 기분이 괜찮긴하다...

 

근데 진짜....하루하루가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