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월요일 대체공휴일!!!!이지만... 정말 아쉽게도 화요일부터 서울 출장이기 때문에 당일날 새벽에 일어나 올라가야 하므로 우리는 그냥 그 전날 즉 .... 대체공휴일 저녁에 모여 올라가기로 하였다.
사실 이번 출장은 굉장히 오랜만이라 떨리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동안 운전을 거의 안해서....거의 진짜 2달만에 하는거라 운전이 너무너무 떨렸다....
그래서 내 선임에게 운전 너무 오랜만에 해서 떨린다 이런 얘기를 드렸더니 갈때, 올때 운전을 해주셨다.
근데 물론 내가 하는게 훨씬 위험하고 긴장도 많이 되긴 하는데... 우리 선임 운전 스타일이 화끈하셔서 사실 쫄리면서 갔다....ㅎㅎㅎ
아무튼...가서는 첫날을 빼고는 내가 현장에서는 계속 운전했는데, 너무 긴장도 하고 오랜만이라서... 익숙치 않았고.... 역시나 선임은 본인이 하시겠다고.... 내가 불안하다고 연신 말씀하셨고 출장지 직원분들도 똑같이 말씀하셨다.
(심지어 운전 감이 없다고....)
하지만 어쩌겠느냐... 가서 내가 사실 일을 잘하는 편도 아닌데... 이거라도 해야지...라는 생각이였기 때문에 그래도 열..심히.... 무사히 출장기간동안 사고도 내지 않고 잘 했다. (주차할때 차 박을 뻔한 것도...결국 안박았으니까^^)
아! 이번에 그램17을 들고 처음 출장지에 갔는데 오! 정말 큰화면으로 그래도 멀리서 노트북을 하니까 정말 정말 정말 좋았다. 다시 한번 그램 17 잘샀다. 지금 다시 최신급 사양 보니까 200만원으로 높아졌는데 타임딜 기회를 잘 잡았다고 생각...합리화 한다...
이래저래 출장가서 현장 업무도 익숙치 않고 내가 손재주 없는건 다들 아니까 나에 대한 기대치가 현저히 떨어져 있는것이 보였고 중요한건 그래서 그런지 내가 뭘 잘 못했나.... 스스로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
그런 와중에 열심히 해야겠다가 아니라 얼른 그만두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건...난 고쳐먹기 글렀다고 생각한다...ㅎ.ㅎ
하루하루 아무일 없고 평화롭게 지나가길...이렇게 기도를 하면서 출장을 마치고 정말 피곤했다. 그래서 그런지 토요일은 정말 후딱 지나갔고 일요일도.... 주간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 시간이 9시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또 내일이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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