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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1월 2주차 주간일기 (01.10 ~ 01.16) : 교직원생활(입시)

by MakeIt_ 2023. 1. 18.

어느새 1월도 절반이 지났다.

내가 서른이 지난게 엊그제 같은데... 하 이제 진짜 아저씨라고 불려도 할말없을 나이네..ㅠㅠ

만나이라고 해봤자... 현실은ㅎ;

그래서 가끔은 지금하고 있는 교직원직을 찰나의 순간에 진지하게 생각도 해보긴 한다.

솔직히 뭔가 되게 업무 환경은 괜찮은데.. 학식도 그렇고..

근데 뭔가 내가 발전이 없을 것 같은 느낌? // 이런걸 따질 나이는 아니지만;

뭐 내가 가정이 있거나 결혼할 사람이 있어서 돈을 모으는 입장이라면 죄다 붙들어보고 매달리겠지만

지금의 입장은 솔직히...음... 뭐랄까..그 흔히 인터넷에서 교직원 검색하면 나오는 말 줄 하나가

'교직원 경력은 교직원밖에 못써먹는다' 라는 말이 이제는 살짝 이해가 된다.

근데 주부의 입장에서는 확실히 교직원직이 제일 좋은 것 같다. // 육아휴직 제도가 상당히 괜찮다.

 

 다시, 이번주 얘기를 해보자면

지난주에는 '강좌개설' 의 주간이였다면

이번주는 '입시'의 주간이였다.

원서접수 기간은 지났고 서류제출이 계속 물밀듯이 들어오는데, 

하나하나 되게 신경써서 보면서 정말 신선한 경험이다.

신입생, 편입생별로 서류가 다르긴한데 기본적으로 입학원서에 제대로 기입을 했는지

성적파트 / 서류기입순서정리 등등 각자 역할분담을 나눠서 작업을 했다.

나는 계약직이고 지원이기 때문에 서류정리와 초반 검토작업을 도와주면서 오탈자나 서류리스트 순서대로 정리를 하였다.

근데 우리가 맡은 과가 별로 없는데도 일주일동안 거의 서류랑 싸웠는데 학과가 많거나 입학팀에서는 정말 입시시즌은

지옥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전화가 많이 오는데 대부분의 통화가 서류얘기...ㅋㅋ;; 

근데 정말 모집요강을 끝까지 보는 사람이 별로 없는것같음...ㅋㅋ;;;; // 보통 입시면 다들 되게 긴장하면서 지원하지 않나..

그리고 서류 제출도 막 등기우편으로 들어오는데 왜이리 빠진게 많고.. 오타도 많은지..

생기부랑 입학원서랑 등급이며 학점이며 과목이며 틀린 사람이 꽤 많더라

물론, 나는 보조 입장이라 내가 성을 토한다는게 우습기도 한데 담당자분은 정말 힘들어하셨다...;;

근데 이런 경험을 내가 해보다니... 참 세상 다양하게 산다..

 

그러면서 강좌개설 작업도 계속 하고 있다...

아무래도 다른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을 해서인지..혹시라도 내가 작업한게 잘못된게 있을까봐

했던거 또 보고 했던거 또 보고..

그러면서 이번주 지난주 시간이 참 잘갔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