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ary/Diary [일상]

12월 5주차 주간일기 (22.12.27 ~ 23.01.02) : 새해+두번째 코로나

by MakeIt_ 2023. 1. 3.

Goodbye 2022 / Hello 2023

올 한해는 정신없고 훗날 인생에서 나름 event라고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었던 2022년이였다.

첫 직장의 퇴사

첫 해외출장 / 미국 & 싱가포르(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첫 인턴 / +5개월(공공데이터 청년인턴)

첫 계약직 / +3개월(~ing)

정말 뭔가 많이 하면서도 아쉬움이 가득한 한해이다.

결국 나는 해외대학교 입시원서를 포기했다. 

그만큼 이룬것이 없었고 그냥 물흐르듯이 인생을 보냈던 한해였던 것 같다.

머리로는 고된 출장과 퇴사 그냥 여러 이유의 스트레스로 퉁치고 있지만

사실 모든것이 나의 핑계라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렇게 2022년이 지났다.

이제 나도 30대인데 점점 의욕도 의지도 없어지는 것 같다.

그런 와중에 두번째 코로나에 걸렸다.

 

어떻게 하다가 걸렸을까...?

사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저히 걸린 루트를 알 수가 없다.

학식을 먹다가 걸렸나....

아무튼...이미 걸린 것 어떡하겠나

바로 학교에 알렸고, 공가처리 해주신다고 하셨다.

사실 3개월 계약직인데 1주일 공가라니... 어찌보면 꿀인데

이번 코로나가 첫번째에 비해 너무 오래갔다...

지난번은 4일째 되는 날에는 그래도 완쾌가 되었는데

이번 코로나는 6일째 정도에 괜찮아졌다. (여전히 목은 조금 아픈상태)

지난번과 동일하게 목이 너무 아파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고 숨을 제대로 못쉬어서 자꾸 깼다.

// 사실 이게 제일 힘들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집에서 나만 걸려서...

첫번째는 동생 -> 할머니 -> 나로 전염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Alone..

동생은 일을 하기 때문에 주간에는 어떻게든 떨어져 있고

할머니는 작은아버지 윗층집으로 올렸다.

결국 주간에는 나혼자 있었는데 (어차피 밤에는 동생도 씻고 지 방에 들어가고...)

그래서 마치 큰 방에 자취하는 느낌?이 살짝 났다고 할까나...

그래서 집안청소도 싹 하고 (원래도 저녁에 청소기 돌림)

음식물부터 분리수거까지 싹 다 비우고 통도 세척하고 빨래도 돌리고

그냥 혼자 집안일하면서 보냈고,

 

'해야지 해야지' 했었던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및 청소도 하였다.

사실은 이걸 따로 별도의 포스팅을 할까도...생각은 하긴 했지만 뭐;

 

교체 필터가 하나만 있어서 우선 제일 하단부분을 교체하고 교체하면서 내부도 물티슈로 싹 닦았다.

 

이 외 시간은 전부 누워있었다.

사실 청소할때도 맘먹고 한거지... 머리가 띵하고 아파서 계속 누워있었다...

결국 그냥 밥먹는 시간 빼고는 뭐... 

 

그리고 12월 31일 올 한해의 마지막

물론 어디 나갈 생각도 없었지만, 어쨌든 격리라 나갈 수는 없고 TV에서 제야의 종소리 들으면서

그렇게 한해의 마지막을 코로나로 끝마쳤다.

할머니는 목요일날 다시 들어왔지만 밥먹는 시간도 각각 갖고, 서로 밥먹을때는 마스크 쓰고 그랬다...ㅎ

 

1월 2일 드디어 격리가 풀리고 아바타2를 봤는데, 너무 시간이 길어서....;;

그래도 다시는 코로나에 걸리지 말자 (1주일 휴식은 뭐 좋았지만)

 

쨌든... 2022년 고생했고... 

2023년에는 정신 차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