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프면서 출근을 하지 않아 편했던 코로나 주간이 끝나고
다시 교직원생활로 복귀
생각해보니 내가 코로나에 걸린게 아니라 독감 이런게 아니였을까?..싶기도 한다.
왜냐하면 매일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서 아침 첫 기차를 타고 거기서 또 내려서 시내버스를 1시간동안 타고
왕복 6시간의 장거리 출퇴근과 거기에 딱 12월에 폭설을 비롯한 각종 추위에 시달렸지...
그래서 뭔가 갑자기 이런 육체적 피로감과 환경까지 겹쳐서 그런 독감 비스무리에 걸린게 아닌가 싶다....
결국 일주일간 장거리 출퇴근 없이 집에만 있다가 딱 첫날에는 피로감 없이 꽤 상쾌하게 출근을 했던 것 같다.
// 물론.. 그 이후부터 다시 찌든 피로감의 장거리 출퇴근 그대로 였지만...
1주일 안갔다 갔는데 뭔가 다시 시작하는 느낌?;; 사실 일 시작한지 1개월 풀로 채워지지도 않았는데...ㅎㅎ
아무튼, 그래도 점점 나에게 주어진 업무들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한다.
지출 처리야 뭐 이제는 거의 혼자서도 알아서 예전 자료 찾으면서 증빙양식 갖추어서 발의까지 가능하고,
지금은 2023학년도의 1학기 강좌개설 업무를 도와주고 있다. (내가 풀로 맡은게 아니라 초반 세팅 작업)
근데, 뭔가 대학교 수업을 들었던 입장으로서 그러한 과목들을 내손에서 학점과 강의시간, 담당교수님입력 이런 과정들을
입력하는게 뭔가 신기한 경험이였다.
마치 이제서야 교직원으로서 뭔가 보탬이 되는 일?
물론, 나는 하나하나 되게 조심스럽고 혹시라도 나때문에 뭔가 잘못되었을까봐 강좌 1개도 개설하는데 오래 걸리지만
그래도 알게모르게 뿌듯함과 신기한 감정이 들곤 한다.
또 내가 맡은 과목중에 NCS 능력단위 매핑 작업이라는 것도 하는데
라떼는... NCS라는게 나온지 얼마안되어서 되게 생소해서 (그마저도 4학년때 알았음)
이러한 하나하나 작업들이 뭔가... 과정이 은근 복잡하면서도 신기... (요즘세대 교육은 이렇구나...?)
그리고 첫 월급을 받았다.. (여기는 월급이 다음달 초에 주더라)
물론 액수는 미리 채용공고에 적시되어 있긴 했는데...
'공공데이터 인턴' 보다는 많은데................ 그래도 실수령 200이 안되니 뭔가 씁쓸하다...
교통비 빼면 공데때보다 낮넹...헤헤 // 그래서 3개월 계약직 한거지만
그렇게 힘든 평일이 지나갔고 일요일에는 정말 간만에 서울에 다녀왔다.
원래는 이거를 따로 포스팅으로 쓰려고 했는데.. 막상 따로 쓰려니 내용이 부실할 것 같아서...ㅎㅎ;;
서울나들이 1. 미키마우스 나우 앤 퓨처 @예술의전당
간만에 서울을 다녀왔다 그것도 처음으로 예술의 전당! (서울남부터미널이랑 가까워서 시외버스 타고 올라갔다.)
'미키마우스 나우 앤 퓨처 (Mickey Mouse Now and Future)'
제목부터 디즈니 나름 처돌이인 나한테 굉장히 좋을 것 같아 11번가 타임딜 떴을 때 예매했다가 이제서야 가게 되었다.
입구부터 미키마우스 가득가득
근데, 일요일이기두 하고... 가족단위 특히 어린이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보기가 힘들었다..ㅎㅎ;;
// 근데 요즘 애들도 미키마우스를 보나...?
나보다 나이 많으신데, 예전에 TV에서 이런 장면들을 봤던 기억이 난다.
다양한 미키마우스 단편 시리즈 포스터들도 올려져 있어져 있고,
다양한 기법의 여러 작가분들의 손에 의해서 그려진 작품들도 많았다.
여러 작가님Ver.의 미키마우스 전시물들도 있었는데 꽤 귀여웠다.
내 최애 작품이다.
미키마우스의 귀를 풍선을 들고있는 어떤 형태에 빗대어 표현한건데, 캐릭터 맘에 들고 귀여웠다.
미러룸은 항상 사람이 가득가득
시간되면 다른 전시회도 재미있을 것 같다.
점심은,, 여기 구내 식당(예향)에서 먹었는데, 7000원에 오늘 메뉴는 곰탕이였다.
주변 식당보다 차라리 여기서 먹는게 훨씬 좋은 듯 (내 기준 맛있었다!)
건물 나오기 전에 무료전시라고 해서 들어가보니 AI기술로...페인팅도 하는것같은데..?
두둥..;; //작업은 못봤음
서울나들이 2. 서울삼성썬더스 vs 전주KCC이지스 프로농구 직관 @잠실실내체육관
작년에는 농구경기를 꽤 많이 보러 갔었는데, 이번 시즌은 여태 못가다가 드디어 올시즌 첫 직관!
서울삼성썬더스가 홈구장인 '잠실실내체육관'
학생체육관(SK나이츠)는 많이 가봤는데 실내체육관은 2번? 3번?만에 온 듯
내가 앉은 구역은 17구역인데 좌석 예매할때도 '통로없음' 이라 뭐지? 했는데 옆에 난간과 바로 붙어있어서
반대쪽 통로에서 와야했다.
간만에 농구직관은 역시 재미있다. // 필자는 허웅 팬ㅎ
사실 경기력 자체는 양쪽 다 루즈하고 우당탕탕이였지만..
그래도 1-2 라운드에 하도 졌잘싸를 많이 해서 꾸역승이 훨씬 더 좋다!
68 : 58로 KCC 승리!
이번시즌은 꼭 플옵 진출하자!
쓰고보니까 역시 따로 포스팅...할 걸 그랬나..ㅎ
아무튼, 간만에 현장복귀와 서울나들이 꽤나 바빴던 주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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