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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12월 3주차 주간일기 (12.12 ~ 12.19) : 사서 고생하는 장거리 출퇴근

by MakeIt_ 2022. 12. 20.

이 업무를 하는 동안~

나의 주간일기를 화요일 ~ 월요일 이렇게 쓰기로 하였다. // 이게 나의 주간이니까

(이번 주간일기는 월요일포함, 월 ~ 월)

 

제목도 그렇고 쓰는 본문내용도 그렇고...

장거리 출퇴근을 계속 쓸수밖에 없는게....

정말.. 너무 힘들고 피곤하고 무엇보다 지친다...

왕복 5~6시간이면 거의 하루가 다 간다. 정말 집에 도착하면 녹초다 녹초

이런상황에서 영어시험을 어떻게 준비할까..

결국 해외대학 지원시기도 다 놓치고 그냥 푹 쓰러진다... 

그래서 사실 지금 우선 어학연수를 먼저 준비할까 고민하고 있기는 한다...헤헤;;;(정신나갔지 정말)

//아... 공공데이터 할 때 무조건 시험점수 만들었어야 했는데... (정말 나태했지뭐....내 팔짜...)

 

아무튼, 포기하지말고 계속 살아야하니까!

그래도 벌써 한달의 반을 장거리 출퇴근에 성공했다....(기특...)

그리고 지난주도 그랬는데 와 여기는 진짜 외진곳도 외진곳인데 눈이 왜이렇게 많이 와...?;;;

저 우중충한 하늘이 흐린게 아니라 죄다 눈이다...눈...

희뿌연한 눈들이 엄청 내리는데,

결국 그래서 늦게 지각하지 않기 위해서 무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기존 새벽5시30분 // 30분차이도 크다..ㅠ)

새벽6시 기차를 타고, 다시 시내버스를 새벽 7시정도에 타면.. 9시출근인데 8시에 도착한다..........

// 그리고 그 시간에는 나밖에 없음;;

심지어 계약직이라 건물 출입권한도 별로 없어서 사무실 문도 안열려.....ㅠㅠ......................

가뜩이나 피곤한데 새벽 일찍 심지어 시내버스 첫차 시간보다 일찍 나와서 택시타고 기차역가는 실정에

또다시 현타가 밀려왔다..... // 이정도면 일기 쓸 이야깃거리 찾으러 직장다니나 생각이 듬..

 

아무튼,,, 출퇴근(특히 출근 Hell)도 힘들고 이놈의 눈은 왜이렇게 많이 오는지...

그래서 토요일날에는 눈이 너무 와서 학생분들도 교수님들도 여기 직원분들도 차가 움직이지 못하는 지경까지 와서

건물 주변 제설까지 했다...

정말 오랜만에 군대에서 쓰던 넉가래로 눈을 밀고 (...군대 이후로 있는 곳 처음 봄)

쓴 자리에 염화칼슘을 뿌리고.... 

근처에 차가 못움직이면 다같이 모여서 차도 밀고...

별일을 다 했다...ㅋㅋㅋ.... // 이게 행정/사무일? ㅎㅎ;;

 

기온이 영하임에도 간만에 땀도 흘리고...ㅋㅋ;;

정말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이게 다 내가 사서 고생하는거지...뭐..

정말 색다른 경험을 요새 하는 중이다.

그래도 점점 업무는 많이 할 건 없지만 최대한 도움이 되어드리기 위해 시키는 일을 열심히 하고는 있고

어느정도 직무에 대해서 적응도 하는 중이다.

(곧 입시 시즌이면 바쁘다던데.. 걱정)

 

다만, 아직도...아니 이 업무를 하는 내내... 출퇴근은 정말 후회할만큼 적응이 되지 않을 것 같다.

후..앞으로 남은 2개월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