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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12월 4주차 주간일기 (12.20 ~ 12.26) : 폭설 그리고 .....또..

by MakeIt_ 2022. 12. 28.

또한번의 주말이 지나가고 벌써 이 계약직을 시작한지 3주가 지났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할때마다 다시 새벽 5시30분 기상타임 AGAIN

가뜩이나.. 이번주는 정말 춥더라 그냥 내가 살고있는 지역도 춥고

학교있는 곳도 춥고... 그래서 처음으로 핫팩을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원래는 전날이나 당일날 편의점에서 핫팩 하나씩 샀는데

그냥 날씨와 기온이 이러니까 '아 겨울내내 써야겠다' 생각에 핫팩을 우선 30개 주문했따...(대용량)

사실 그동안 내가 이렇게 추위를 많이 탔었나?...라는 생각이 안났는데

(확실한건 여름은 정말 고통스러움)

 

그리고 진짜... 작년보다 더... 아니 최근 몇년사이 정말 오랫동안 내리는 폭설은 정말 굉장히 오랜만이였다.

어쩌다 하루 이것도 아니고 거의 지금 12월 지나온 날들에서 반이 함박눈인데

이번주는 3일을 폭설을 본것같은데 와 제일 심한날은 눈폭풍처럼 바람도 엄청 불고 눈도 엄청 내리고

정말 걸어다니기 힘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날씨 예상하고 다음날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5시40분 첫차를 타거나 아님 택시를 타서

이전시간보다 더 일찍 기차를 타고 또 일찍 시내버스를 탔는데도

버스안에 사람이 바글바글 했다.

애초에 버스라인이 부족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추운날씨때문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

그래도 일찍 가니까 눈길때문에 평소보다 버스안 시간이 오래 걸려도 평소보다 일찍 도착하긴 한다.

그래서 그때면 학식 아침메뉴를 먹는데 너무너무 맛있다

 처음으로 학교식당 음식사진을 올리는 것 같은데

이날도 굉장히 만족했던 식사였다 ㅎㅅㅎ

사실 밥먹는게 오래걸리는 타입도 아니여서 빨리 후딱 해치우고 사무실 들어가면

딱 9시 일과시간 시작ㅎㅎ

(매일 아침먹은건 X)

 

그래도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다같이 창문밖을 내다보는게

꼭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ㅎ

하지만 출근했을때는 어찌저찌 하지만 퇴근할때는 정말 지옥;

핸드폰 사진으로도 이렇게 눈발이 선명하면서 많이 찍히는것도 처음이고

기찻길에도 수북히 쌓여있어 철도라인이 보이지 않는것도 처음인데

아무튼, 폭설 하나는 정말 오랜만에 느껴본다.... 

 

그렇게 눈이 내리는 나날들과 새벽과 저녁 장거리 출퇴근을 하루하루 하면서 다시 주말이 왔다.

어쩌다보니 크리스마스던데, 그 전날에 퇴근하자마자 밤에 가족끼리 음식을 이것저것 시키면서 보내고

당일인 25일 일요일에는 정말 하루종일 자고 침대에서 보냈다.

여기까지... 딱..좋은얘기인데

 

일요일 오후부터 누워있다보니까 열이 오르고 으슬으슬 춥고

우선 타이레놀 한알 먹고 열 조금 내리는듯하여 다시 누워있는데 다시 열이 오르고 너무 춥고...

그래서 설마 하는 마음으로 자가진단 키트를 했는데 다행히 한줄

간만에 하긴 하는데,, 요즘 키트는 코를 쑤시는게 아니라 침을 뱉는 타입도 있네;; // 새삼 신기했음

그래서 한줄 나와서 처음에는 체한줄알았다...(약간 그런 느낌도 나고)

그래서 저녁을 되게 조금먹고 다시 누워있었는데

 

잠을 못자겠는거다...

그냥 목안이 턱 막히고... 사실 코골이가 심한편인데

코 안도 턱 막혀서 아무래도 코고는 라인들이 죄다 막히면서 호흡이 숨차서 자꾸 깨는 느낌이다.

진짜 피곤한데 잠은 못자겠고... 그러다 1-2시간?있다가 다시 깨고

아 월요일은 정말 아침에 죽는 줄 알았다....

그래서 월요일날 일어나자마자 아침에 잠깐 볼일이  있어 나갔는데

그러다 나간김에 체한것같아 약 받을려고 진료까지 받게 되었는데

보자마자 의사선생님이 "너 또 코로나 걸린거 아니야?" // 두둥..;;

그래서 신속항원검사하고 검사 기달리면서... 

'아니야...설마...에이....아닐꺼야...'

그렇게 전날의 잠자리가 예전 코로나 증상과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그렇게...

나의 두번째 코로나가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