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공휴일이라서 너무 좋았다.
참 청년인턴을 시작하고 처음 몇 주간은 행복했는데,
점점 나 역시 이 생활에 물들여졌다..랄까 대다수 일하는 분들은 20대 중반인데,
그런 분위기에 휩싸인것같다.
뭔가 돈버는게 즐겁고 당장의 미래보다는 그냥 현실이 좋은..
물론 이런 상황을 기대하고 온 것은 맞지만,
요 며칠 가족 중 암발병도 그렇고 내 주변에 자꾸 스트레스 쌓이는 일들이 생기니까
막상 정작 나는 뭘 하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한다.
정말 이전 직장을 떠나서 지금 행복한게 맞는걸까?
뜬금없는 의구심도 들고, 나는 아마 평생 내 자신을 의심하면서 살 것 같다.
이제 자격증 시험도 앞두고 있는데 자꾸 지금에 안주하는 모습을 보니
스터디카페나 독서실을 다시 다녀야겠다.
그동안은 칼퇴 + 집에 일찍 들어온다는 이 행복자체에
너무 합리화를 했었던 것 같다.
이번주도 사실 4일 일하고 월/토/일 이렇게 쉬는데,
누가보면 내가 20대 대학교 여름방학을 보내는 줄 알겠다...
근데 그 분들보다 돈은 더 쓰고...
그러다보니 '이게 맞는건가' -> '이럼 안되는데..'
이렇게 마인드가 바뀌기 시작했다.
(바뀌었다보다는 자각을 했다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네)
그래 쓸데없는 생각은 접고,
일단 당장 몸을 움직이고 예전처럼 나를 귀찮게 하자
*이번주 방문했던 특별한 장소 또는 일
1. 롯데마트
2. 여주 신세계 아울렛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금방 나옴)
3. 천안 신세계 백화점
- 이곳 애슐리 퀸즈가 진짜 너무 괜찮았다 (처음으로 뷔페 있는 음식 다 못먹은 곳)
- 단, 주차장 진입로 1시간 대기;; 차들이 너무 많았다.
- 반바지 하나를 샀다.
4. 갤럭시Z플립4 사전예약(부모님 선물)
5. 모니터 구입 설치(D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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