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공공데이터 청년인턴' 사업에서
데이터분야 자격증을 취득하면 추가로 수당을 지급하는 일종의 복지가 있다.
(매년 금액이 다를 수 있어서 지급액은 적지 않겠음)
아무튼, 그 시험중 하나가 'ADsP'라고 하는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빅데이터나 DB쪽 하는 분들은 잘 알고 계시는 자격증이라고 하는데
무선설비기사만 있는 나는 사실 생소했다.
그래서 사실 원서접수는 8월 초에 했었는데... 정말 정신없이 시간이 갔고
이번주 벼락치기...를 하게 되었다....(으이구)
정말 간만에 예전에 다녔었던 스터디카페를 다시 방문했다.
전 직장때....이대론안되겠다!하면서 등록한 스터디카페인데..
이때 당시 무슨 체력과 정신력이 있길래 출근전 새벽에도 1시간이라도 짧게 공부했었고...
퇴근하고도 버스 막차시간까지 다녔었는데...
어떻게...그랬지..? (그때 나 뭐였니)
아무튼, 정말 오래만에 책을 피고... 자격증 특성상 문제은행식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나의 경험을 믿어서 기출문제만 줄줄이 풀었다..
사실 월-화-수까지만 해도 하루 기출1~2개? 정도 풀고 그래서...
'이러다 망하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래도 목요일 금요일 나름 많이 풀었고
D-1 토요일에는 영어학원까지 빼먹으면서 아침부터 스터디카페에 가서 기출문제 풀었다.
토요일 하루만 10개의 기출을 다 풀었다.;;
그래도 사실 하나도 모르는 분야라서... 기출을 풀면 풀수록 최고가 60점..딱 합격 커트라인선만
맞아서.. 집에 가서 정말 진짜 굉장히 오랜만에 야밤에 불키고 공부했다.
밤11시까지만해도 '밤새야지!' 나의 의지를 불태웠으나...
역시 간만에 밤샘 + 이제 늙어버린 나이로
밤샘은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시계를 보니 새벽4시...
문득... 대학교 1학년인가 2학년인가...
새벽까지 열심히 공부했는데 정말 잠깐 눈좀 붙여야지 해서 기숙사 침대에 눕다가..
시험을 놓쳤던..그런 기억이 떠올랐다.
아무튼 이렇게 밤새다가 정신이 나갈 것 같아서 정말 딱 2시간 정도 잠들었다.
(가족한테 깨워달라고 신신당부하고..)
AM 04:30 ~ 06:30
그런데 일어나니까 정말 너무너무너무 피곤하고 정신이 돌아오지 않아서
찬물 샤워하고 급하게 택시를 타고 시험장소로 갔다.
오전에 시험이기 때문에 헐레벌떡가서 자리에 착석...
그렇게 정말 오랜만에 보는 자격증시험
역시 기출문제만 푼 나는 그냥 문제를 보면 '이건가? / 이거였던것같은데?' 라는 문제만
술술 고르고... 객관식도 기출에서 봤던 문제들을 풀고
남은 시간 그래도 모르겠다는 문제를 심사숙고한 끝에 찍고 나니 1시간도 안걸렸다..ㅎㅎ;;
근데... 기출풀면서 어렵다고 생각한 부분은 쉬웠고 오히려 2과목 객관식이 너무 어려웠다..;;
기출에도 안나왔던 예제들이... ㅠㅠ;
그렇게 나의 응시료 5만원은 1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나오자마자 배가 고픈데, 잠은 쏟아지고 그래서 본죽에 가서 간단하게 죽으로 한끼를 해결한 다음에,
집에 오니까 PM 1:00 /
대충 정리하고 PM 2:00 ~ 8:00..무려 6시간 취침..
역시 밤샘하면 시간을 더 까먹는다... ㅎㅎ;;
근데 그렇게 잤는데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아서 그날밤 PM 11:00 취침;;
결국 일요일은 주간시간대는 거의 잠만 잤다;;
아 그래도 간만에 시험장소인 대학교 의자에 앉아보니
내 대학은 아니였지만 그냥 뭔가 옛날 생각이 잠시 났었다.
(요새 추억팔이 심해졌다..)
합격자 발표는 한달뒤에 나오고 가채점할 생각도 별로 없어서
그냥 마냥 기다리기로...(제발 합격해라...ㅠ)
근데 다음주에 또다른 자격증 시험이 있다.
(시험일자는 안보고 그냥 무턱대도 원서접수를 해버린 내 탓이지 뭐..)
결국 다음주에도 또 스터디카페를 가게 되네...
*이번주 코멘트
1. 간만에 스터디카페, 주인 아주머니가 알아보셔서 감동
2. 스터디카페 근처 한솥을 정말 오랜만에 먹었는데 거의 일주일 내내 방문;;
3. Z플립4가 왔다;... 존예 그리고 바로 부모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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