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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6월 2/3주 주간일기 (26.6.8. ~ 26.6.21.) : 연가 , 야근

by MakeIt_ 2026. 6. 21.

아.... 내가 지난 일기를 쓰다가 또 안썼구나...

 

두번째 밀렸넴

 

아무튼 start

 

점점 야근의 일상화가 늘어나고 있다.

그냥 내 퇴근기록만 봐도

나는 올해들어서 6시 칼퇴를 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일단 주40시간 → 주50시간 

그마저도 나는 거의 초과근무를 신청하지 않는다.

(이건 정말 내 성격이긴 한데 나는 내가 일을 제대로 못해냈다고 생각하면...하지 않은 편)

처음에는 초과근무 일일이 신경쓰기 너무 귀찮았고

매일매일 야근을 하다보니까

이걸 꼭 기록을 남겨야하나.... 그게 좀 ... 

왜냐면 내 선택이 잘못된것도 아니고... 물론 나는 손해이지 

내가 뭐 어디 뉴스에 나온 공무원이 놀다가 다시 사무실 들어와서 퇴근찍고 초과 올리는 짓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초과 자체를 안신청하는건데...

 

그걸 왜 초과근무를 매일매일 신청해서 왜 그러냐 이런 얘기를 남기고 싶지 않다...

이게 제일 큰 것 같다.

이번주에 밥을 먹다가 선임이 "왜 그러는거야?" 라고 묻길래

"그냥 그런 생각이 없어서요"

라고 했더니

좀 기분이 나쁘셨나보다

그래서 "아 그냥.... 초과근무를 올려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라고 둘러대긴 했는데

 

아 모르겠다...

그냥 내 생각은 그렇다.

 

이번 제목은 '연가' , '야근'

정말 반대되는 단어이지만 나에게는 연관이 많다.

바로 나는 올해 연가를 제대로 써본적이 없다.

그래서 공무원도 그런게 있다. 상반기내에 며칠 이상은 써야 한다.(성과 관련)

즉, 그 성과를 위해서 한번도 풀 연가를 쓴 적이 없고

반차인가? 썼던걸로 기억난다.

반면에 야근...

e사람을 직접 캡쳐할 수 없지만

나 솔직히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8:00 칼퇴한적이 솔직히 ... 기억도 안나고 

퇴근 기록 찍은거보면 21시 이후다.

그마저도 회식은 꼬박꼬박 참여하고

 

그러니 점점 나의 몸도 망가져가고있다는 생각도 들고

특히나 매일 KTX를 타고 다니니까

한쪽귀가 점점 기압 조절을 못하는 그런 통증도 느껴진다. 

살을 뒤룩뒤룩 찌고

사람은 더 멀리하고

진짜 내가 봐도 나 지금 뭐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러지 말아야하는데 또 일을 위해서 모든걸 거는 사람처럼 살았다. 

 

이런 사람한테

초과 다 올려라

 

사실 나 같은 사람은 뭐냐면...

언제 죽어도 할말이 없는 사람이다.

너무너무 힘들고 지친데 그깟 성과가 사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요즘 내 생각은

이젠 좀 ... 쉬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든다.

 

공무원 들어오기 전까지만해도 

이런 마음이 아니였는데

공무원은 더하면 더하는 조직에다 상당히 보수적인 집단이다.

누가 칭찬만 들어도 금새 얘기가 돌고 시기 질투까지 느껴지고

반대로 못하는 직원은 뒷담 얘기도 결국 돌고 돌고 

같은 건으로도 대하는 태도가 너무나 달라진다.

일단...사기업도 그렇겠지만 공무원은 유독 심한것같다. 

 

그런데...뭐... 초과근무 일일이 내가 다 챙기면

솔직히 그것조차 좋은 이미지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특히나 내 야근이 요새 더 그렇게 된게

야근과 짧은 수면이 반복되니까 

주간시간에는 출근한 것만 해도 다행이다.

정말 집중이 하나도 안된다. 

머리가 하나도 안돌아

이제 그런 상황에서 야근이 되면 그제서야 집중력이 조금이라도 올라간다. 

이게 바로 악순환인가.

 

물론 이번달에 그래도 꽤 연가도 쓰긴 했다. 

어쨌든 이번달까지 다 써야하기 때문에

그런데 그것마저도 참나...내가 진짜 이런 얘기 안할려고 했는데

그냥 마인드가 "너가 바쁜 와중에 연가를 썼으니까" 이제 투영 되는 것 같다.

아니 멀쩡히 쉬고 있는 사람한테

"이거 과장님께 보고하세요"

...

저기요... 저 오늘 연가라구요...

 

바쁜와중에 연가도 진짜 억울한게

나는 정말 그 바쁜 상반기 내내 연가를 안쓰다가 이제 꼭 써야해서 어쩔 수없이 쓴거라니까요...?

 

하.... 휴가를 쓰는것도 눈치보이고 스트레스 받고

내가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 더 짜증만 늘어난다.

 

가족한테도 화도 많아지고

 

아 ... 진짜 그만둬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