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증말...너무너무 힘들다.
아 진짜 언제 한번 주간일기때도 밝혔지만
이제 진짜... 계약직에 지쳐서 평생직장으로 생각해서 들어온건데
그래서 보수며 뭐며 다 포기하고 들어온건데
아 진짜 하루하루 지칠만큼 일은 드럽게 많은데 그만큼 책임감도 장난아니고....
특히나 내가 더 힘든 이유인것 같기도 한데
친한 주무관님이 나한테 얘기해줬다
"주임님은 유독 업체입장에서 봐주고 이해하고, 또 순종적이라고"
사실 그 어느하나 모든 단어들이 다 맞는 말인것같다.
나는 늘 그랬다.
게다가 업체 출신이였잖니
그것도 국민연금 7년 넘게 쌓인만큼 사기업 특히나 유지보수 업체에도 3년 넘게 다녔고
연구직일때도 정말 막내 역할에다가
게다가 계약직도 많이하고
참 이것저것 보면 늘 동료,선배 주임님들이 업체한테 하는 행동 보면
저게 맞나...? 싶을정도로 은근히 갑의 위치에서 드러낼 때가 많다.
물론 우리가 대금을 지급하는 입장에서야...그게 맞긴한데
난 도저히 함부로 못하겠어 정말... 사정도 못봐줄만한 깜냥도 아니고..
이제 주간일기의 주제인 이 '업체 출신' 관련해서
아 진짜 이번주도 너무나 힘들었다.
장비 하나가 고장나서 수소문 해서 찾은 업체가 있었고... 결국 수리일정까지 한달 넘게 걸렸다.
결국 수리를 하러 현장에 업체가 들어갔는데...
막상 보니까 고장난것은 아니고 무슨 설정 하나가 잘못되어있었단 그런...
하...
아무튼... 그래.. 출장비라도 줘야지 생각해서 견적서 달라고 했는데
'800,000'
나 순간 내가 잘못본줄 알았다.
팔십만원...? 아니 오전만 잠깐 그거 보고 갔는데 팔십만원이라고....????
도저히 납득이 안가서 연락했더니
'그럼 얼마를 원하세요?'
'이거 요청해서 간거고 저희도 이 기술자분들아니면 그거 못고쳐요'
아니...
그래 그래서 부른건 맞는데
정상적으로 [수리]를 했으면 그 대가는 산정해서 지불하는 것 이 맞는데...
수리가 아니라 [점검]을 하신거잖아여...
근데 팔십만원은 진짜 너무 한 거 아니예요? ㅠㅠ
아 진짜 저한테 왜이러세요 ㅠㅠ
일단 확인해본다고했다가 사무관님께 보고드리니까
"그러니가 니가 협상을 잘해야지"
하...
그리고..
"자넨 항상 업체한테 착하게 대해 그러니까 저런 터무니 없는 금액도 요구하고"
하...
나 진짜 요새 내가 제일 퇴사하고 싶은 이유가 뭐냐면
지난주까지는 쉼없는 업무의 연속과 야근이였다면
진짜 이제는 업체관리다.
점점 짬이 차고 내가 담당하는 사업이 많아질수록
[착하고 좋은 업체] 를 만나는게 너무너무 감사하다.
지금도 몇몇 유지보수 업체분들은 정말 잘해주셔서 너무너무 항상 감사함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아 진짜 이런거 하나하나 발생할때마다 혈압 오르고 스트레스가 너무 쌓인다.
일단 바로 금요일이라서 월요일날 얘기하기로 했는데
아 진짜 지금 일요일 일기 쓰는 이 순간이 다시한번 빡이 친다...
아 진짜 이래놓고 사업관리를 잘한다고 예전에 자기소개서에 적어놨다는 말인가?
(물론 그때는 발주처 입장은 아니였지만...)
하... 진짜 괴리감도 쌓이고 자신감도 뚝 떨어진다.
도대체 난 잘하는게 뭔가...?
그리고 진짜 손에 들고 있는 업무가 너무 많으니까
이거 뭐 ... 하나하나 해결되는게 없이 계속 찔끔찔끔만 하고 또 새로운 업무 쌓이고 하ㅏ...
사실...나 이번주 화요일날 휴가썼는데
휴가도 제대로 못보내고
월요일날 조퇴썼는데
그 조퇴 누리지도 못하고 결국 18시 넘어서 퇴근하고
나 진짜 왜 이렇게 사냐 정말
하...
월요일 두렵다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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