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어느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주간일기를 3주나 밀렸었네
사실... 모든 주간일기가 대부분 '힘들다' 이건데
어떻게 '안' 힘들날이 없을까....싶다.
진짜 이 3주도 정말 매주매주가 힘든날의 업데이트이다.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할까
출장? 물론 다녀왔다.(매주 다녀온 것 같다.)
야근? 진짜 매일매일 했다.
이제 진짜 이러다가 단명할것같은데
어쩌다 보니까 자꾸 주변에서 나를 걱정한다.
이러다가 번아웃이 올까봐 걱정이 된다고
근데 솔직히 나는 참 웃긴다.
그리고 이 얘기는 윗선까지 퍼져서
내가 지금 무슨 업무를 하고 있는지 리스트까지 제출했다.
사실 나는 내가 일을 정말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채 하루하루 새로운 일 또는 급한 일이 생기니까
나도 점점 일이 딜레이가 된다.
근데 자꾸 위에서는 나눠주라고 하는데
이게 해본 사람은 안다.
나눠주기에는 그 히스토리며, 진행 사항이며 이걸 다 얘기해야하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하는게 더 ....
그니까 이게 누구를 무시하고 나밖에 할 수 없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
이게 인수인계도 그 특정 시점에서 해야하는데 이게 정리가 하나도 안되면 결국 질문이 계속 많아지게 되니까
오히려 더 딜레이가 되는...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나도 솔직히 말하면 계속 지연이 되니까
스스로 어떻게 해결해보려고 많이 노력하다보니까
...
사무관님과 갈등도 생기게 되었다.
심지어 윗선에 보고하는 자리에서 내가 급 생각난 내용들을 얘기하는 바람에
회의 후 "왜 자신을 바보로 만드냐고" 혼이 났다.
근데 사실... 급 생각난 내용들이.. 그 당시에는 죄송합니다. 했는데
사실...처음 말씀드린 내용은 아니고 일전에 초안본부터 언급된 내용이긴 해서
나도 솔직히...억울했다..
아무튼...이래저래..
일은 많아지는데 욕은 더 먹고...
나 진짜 너무 힘들다.
아니 그동안 나도 수많은 일을 해왔지만
몸이나 정신 스트레스가 힘든건 여러번 있었지만
이 공무원이라는 것은
'책임감' 이라는 이름 아래 일 하나하나가 다 무게감이 심하다.
거기다 계속 몰아치니까 정말...
나는 야근도 원래 가끔씩 하는 사람이였는데
진짜 이렇게 매일매일 하는 사람이 될 줄이야..
근데 이직은 정말 하고싶은데
취업시장은 핑계고 일단 나이가 어느덧...공채는 이제 쉽지는 않고
그러면 경채인데 후 경채 시장도 거의 계약직만 많은 것 같고
쉽지 않은것같다...
또 무엇보다 지금 내가 여기서 이직을 하게 되면
이 일을 할 사람이 없어서 붙잡을것같고
하..
난 여기에 뼈를 묻을 생각이 정말 없어졌다...
매번 하는 얘기 또 하지만
진짜 힘들다..
+
아 그리고 내가 몇년 전부터 종아리쪽에 습진같은게 생겨서 매번 연고만 발랐는데
이번에 한번 2차 피부과 병원을 갔는데
곰팡이에 알레르기 반응까지 있다고 해서 충격...
그래서 몇년 만에 또 피부과 먹는 약을 처방받았는데
확실히 내가 연고만 바르는 이유 중 하나가
피부과 약이 간수치가 너무 높아서 안한건데
먹으면 나아지긴 해.... (이 악순환이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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