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 시간 10월 31일 오후 2시 51분
이제 1시간쯤 지나서 다시 서울 출장을 위해 집을 나서야 한다.....
이 글을 쓰면서도 시계만 보고 있다.... 제발 .... (가기싫다 정말)
지난주 서울 5일 출장을 마치고 겨우 이틀 사무실에 있다가 다시 3일 제주 출장을 갔다.....
비행기를 탈 때를 빼고는 내가 지금 제주에 와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그냥...내 눈앞에는 가득 쌓인 막노동급 현장직 잔여물들 ......
일을 하면서도 도대체 언제까지 해야할까....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걸까.....
그리고 다음주 출장은 정말 가야만 하는건가...
이놈의 출장은 언제끝나는건까....
진짜ㅋㅋㅋㅋㅋㅋ 부정의 끝을 계속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연속 출장 그것도 매번 다른 지역.... 정말 힘들다.... 지친다.....내가 나약한걸까 의지가 없는걸까 라는 자아성찰의 시간도..
이런 와중에.... ㅋㅋㅋ 금요일날 갑자기 같이 현장에 있던 다른 업체 직원이 코로나 걸려가지고 다같이 검사를 받게 되었고 그 덕분에 결과 나오기전까지 비행기도 못타고 하루 더있게 되었다......
생전 처음으로 코로나 검사를 하면서도.... 혹시 걸렸으면.... 무증상... 진짜 괜한 불안감에 쌓였고 다음날까지도 불안하다가 오전에 딱 '음성' 문자 받으면서 안도의 한숨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제주를 탈출했다...
근데 그게 불과 어제의 일...그러니까 어제 출장 복귀하고 그 다음날 또 서울로 장기간 출장을 가는 정말 고된 일정이 겹쳐버려서 지금 제 정신이 아니다..... 온몸이 뻐근한데 푹 쉬지도 못하고 다시 출장을 준비를 하는 내 모습...
그렇게 힘들어하면 가족들은 그만두면 어디 갈데는 있냐고... 이 시기에 이직이 쉬운줄아냐고.... 진짜.... 괜히 서운하고 더 나를 지치게 만든다....
오늘부터 가는 서울 출장도 5일이다....금요일까지.....에효 또 한주를 이렇게 날리게 생겼다.
정말 회사 다니는 동안 뭘 못하겠다... (핑계가 아니라 정말...)
제발...... 아무 소동 없이 무사히 마치기를 간절히...바래본다.
이제 그만 주간일기에 출장관련얘기를 그만쓰고싶다ㅋㅋㅋㅋ(출장기간동안에는 정말 출장 아니면 쓸일이 없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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