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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5월 1주차 주간일기 (05.01~05.08) : 퇴사 확정 + 내일채움공제 끝

by MakeIt_ 2022. 5. 8.

나의 인생에서 또다시 역사적인 한 주간이였다.

 

결국 이번주에 최종 퇴사를 확정했다.

 

퇴사를 해서 좋아서 역사적인 순간이 아니라 퇴사 자체가 그래도 나에게는 처음이니까 그것 자체가 역사라고 생각한다.

정말 퇴사 확정까지 3주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참 많은 면담을 했고, 정말 흔들릴정도로 혹하는 제안도 있긴 했었지만.... 그래도 이왕 결심한것 실행하자라는 마음가짐이였다....

물론 다른 사람들은 이런 나를 미련하다고 바보같다고 어리석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이후의 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쉰다고 퇴사를 하다니'

그래 맞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내 선택에 후회가 클 것 같지 않았다.

설령 인생이 망해도 이 결정에 후회는 없다.

왜냐하면 앞서 주간일기에서도 퇴사를 고민했던 순간순간에서도... 계속 만약 회사를 다녔으면, 돈도 많이 벌고, 스킬을 올라가고 많은 경험을 할지도 모르지만 결국 내 몸과 정신은 망가질 것이다.

"왜그렇게 생각하냐고?"라는 누군가는 얘기도 한다. 그냥 내 스스로 그렇게 여기는 것이라고...

하지만 진짜 몸상태가 엄청 안좋다. 살도 살이지만 몸에 붓기가 엄청 부어있다..... 

처음에는 요새는 저녁도 일찍 먹고 야식도 안먹는데 왜 더 살이찌지?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몸이 부어있는것같다.

정말 우선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일단, 퇴사를 하게 되면 다이어트부터 제대로 할 것이다.

살도 좀 빼면서 건강식도 많이 챙겨먹고 그래야지...그래서 요새는 레드비트즙이랑 토마토즙 같은 과일/채소즙들도 많이 샀다. 레드비트는 그래도 좀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레트비트 -> 간 독성 완화)

 

아무튼! 5월까지만 다니기로 해서 5월 31일!...이 지긋지긋한 회사를 떠난다.

 

그리고...드디어...정말 드디어..내일채움공제 적립금이 들어왔다...

3년간의 노력 ㅠㅠ 진짜 통장으로 그 큰 금액이 들어오다니...사실 울컥했다....

정말 버텼구나....버텼어...

이렇게 큰 금액은 당장 쓸 생각이 없기 때문에 그냥 파킹통장에 집어 넣었다....

아마 해외를 가게 된다면 그때 쓰게 될 돈이기 때문에 그냥 묵혀둘 것 같다.

그리고 퇴직금도 한번 물어봤는데, 지금은 무조건 IRP계좌를 의무적으로 가입해서 거기로 돈이 적립되는 방식인 것 같았다. 

그래서 세금을 떼고 IRP 계좌를 해지해서 수령받을지... 아니면 묵혀둘지... 그것도 갑자기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일단은 퇴직하고 나서 생각해보자!!! 우선 이번달 월급을 받으면 당분간 그걸로 버텨야지 뭐...

그래서 간단한 아르바이트나 할까도 생각하고 있다..

아무튼... 3년간의 내일채움공제도 무사히 끝 (사실 만기는 2월이지만 돈은 3개월이 지난....ㅎㅎ)

그리고 퇴사도 확정!

 

미래 설계를 잘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