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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2월 1주차 주간일기 (01.31 ~ 02.05) : 회사 가기 싫다.

by MakeIt_ 2023. 2. 6.

화요일까지 휴가였기 때문에 이번주는 출근날이 3일 (수목금)

그리고 입시마저도 끝났기 때문에, 솔직히 내가 하는 일이 이제는 정말 없을듯하다...

슬슬 채용 공고나 그런걸 보기는 하는데, 무릎도 아프고 일을 정말 진짜 쉬어야할까 이런 생각도 하면서...

몇몇 공고는 채용홈페이지까지 들어갔는데 그냥 포기했다.

뉴스에서도 실업급여가 이제 까다롭다고 하니까 그전에 받아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근데 3년이 넘게 다닌 첫직장인 중소기업 엔지니어

+ 공공데이터 청년인턴 

+ 대학교 교직원 계약직

그러는 사이 나이는 서른살이 넘어버렸고

이런 커리어에..... 과연 내가 어디 반듯한 직장에 다시 취업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솔직히 계속 계약직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긴 한데

모르겠다 그냥 내 마음을...

이미 첫직장에서의 찌들었던 경험이 의욕이 정말 뚝 떨어졌다.

그래서 선택한 인턴/계약직... 그러니까 비정규직업무...

확실히 돈은 줄었지만 그만큼 내 생활이 행복해져갔는ㄷ...그럴 줄만 알았는데 건강은 더욱더 안좋아지고

흠... 그냥 내 자체가 문제인가 라는 생각도 든다.

(아니 근데 무릎은 왜 계속 아픈거야...? 한번 아프기 시작하니까 계속 아프고..)

 

아무튼, 이제 마지막 달이고 나를 위한 선물로 해외여행을 짧게 다녀올까 했는데

최근에 동생이 골프 캐디가 되겠다고 집을 나선 이후로 집에는 나와 할머니밖에 남지 않아 

내가 잠시라도 집을 비는게 할머니를 더욱더 외롭게 하는것같아서 그냥 포기했다...

새벽 출근길도 저녁 퇴근길도 하루종일 할머니가 나만 기다리는 이 현실이 마음이 아프면서 안타깝고

다른 가족들이 이런 현상을 조금이라도 깊게 생각좀 해봤으면 좋겠다.

(어차피 내가 올해 해외를 길게나마 나갔다올생각이 있기두 하고)

그래도 오키나와를 갈 생각에 잠깐동안 이것저것 알아본게 재미있었다 (딱히 할일도 없기도 했고..ㅎ)

 

계약직은 월급이 빨리 나와서 좋은데 그만큼 빨리 사용하게 되어서 월말이 고달프넹...

돈 욕심은 없다고 하지만 작년 카드값보니까 돈 욕심 없어서는 못사는 수준이라서 

올해는 이제 일도 계속 없으면 긁어봤자 세금정산도 안되니까 카드를 최대한 덜쓰고 아껴써야겠다.

지금 들고있는 적금을 어떻게든 만기까지 유지하는것이 목표

그래서 지금하고 있는 피부관리랑 두피관리를 계속 연장을 해야할까... 고민이기도 하고....

이제 주간일기가 점점 더 큰 이벤트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꾸준히 써야지, 예전 일기보니까 재미가 있네

 

아, 그리고

금요일에는 팀장님하고 신규입사자 그리고 계약직인 나 이렇게 셋이서 근무했는데

팀장님은 팀장님 나름대로 바쁘고

신규입사자 분은 적응하느라 바쁘고

나는 계약직이라 딥하게 업무대응을 못하고

하루가 어떻게 돌아갔는지 몰랐다....ㅋㅋㅋ

전화는 오는데 계속 미루고..ㅋㅋ;ㅋ;;; 살짝 내가 무능력한 계약직인것을 새삼 깨닫는 순간이였다.

이제 마지막 개월이다 보니까 앞으로의 장거리 출퇴근을 어떻게 버텨야하나 이런 생각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