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일요일)이 아니였으면 쓰지 않았을 제목
'인생 최대 몸무게'
이 얘기를 하기전에, 우선 한 주를 돌이켜보자
근무 마지막날이 다가올수록 점점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느낌이다.
사실 주어지는 일거리자체가 많이 줄어들어서 정말 크게 할일이 없다.
물론 내가 기억력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정말 이번주 무슨일을 했나 곰곰히 돌이켜보면 진~~~짜 하는 일이 없었다.
전화응대야 솔직히 지금 사무실 직원이 늘어나기도 해서(정규직)
내가 전화응대하는 건수도 별로 없고
그냥 다른 사람들은 무슨일을 하나... 이런 눈치만 보구 있다...ㅎㅎ;;
그래서 이 3개월이 크게 경력으로 인정받지는 못할것같다. ㅎㅎ^^;;;
일하는내내 계속 인터넷을 하면서 알리오라던가 사람인이라던가 채용공고를 계속 보고있긴한데
흠... 이제는 또다른 계약직을 하기에는 급여를 보니까 너무 힘들고
그냥 실업급여를 신청하면서 일단 그걸로 버텨보자라는 생각이 크고
다른한편으로는 계약직이였지만 첫직장퇴사후 바로 시작하고해서 정말 쉰적이 없어서
뭔가 불안불안.. 급경력단절의 느낌이라서...
그런 마음에서 계속 채용공고나 이런걸 보고있기는 하지만... 그냥 보기만 하는편이고...
영어학원이나 토플준비를 해볼까해서 정보를 찾아보는데
특히나 영어학원은 정말 이제는 성인영어학원이 별로 없더라...
그래도 만약 쉰다고해도 영어학원은 계속 주말반으로 다니고 평일은 그걸 복습하거나 그런식으로 하고 싶은데
주말 토플반이라던가 그런거는 더더욱 선택지가 별로 없고
심지어 영어회화는 거의 없고 여전히~~~ 토익... // 진짜 토익반이나 수강할까 라는 생각도 했다;
근데 내가 해외를 생각하면 토플이 딱인데; 흠.....................
그리고 운동도 알아보려고했는데 내가 지금 발바닥이랑 무릎이 너무 안좋아서 수영을 해볼까했더니
와 집에서 죄다 멀리있는데... 하... 백수인데 교통비도 그렇고 거의다 환승인데...흠;;; 모르겠다......
// 암튼 일&계획 얘기는 여기까지
하루는 끝나고 집에 가고 있는데 작은아버지가 전화와서 치킨을 먹자고...ㅎㅎ(나 살찌는거 다 알면서;)
그래서 처음으로 배달이 아니라 동네 치킨집에서 치킨을 샀다.
정말 그동안 지나치기만했던 동네 치킨집(프랜차이즈 X)인데, 내가 배고파서 그런가 맛도 괜찮았다.
요새 작은아버지가 집에 일찍들어오시는데(택배기사)
요새 물량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확실히 코로나때 택배물량 피크찍은이후 그 여파로 감소량이 크게 체감되는듯
(오프라인/백화점 매출이 늘었다는 뉴스만 봐도..)
참고로 나는 차가 없기 때문에 생활물품은 무조건 택배! 선호!
생활물품하니까 급 생각나는건데 철부지 동생이 유일하게 생활물품 하나사는게 마스크인데,
캐디되겠다고 집나간이후로 그것마저 내가 사게되었는데 유튜브로 한때 네고왕보면서 급 생각났던 미마마스크를 샀다.
확실히 부직포?처럼 되어있는 끈이 편하긴한데 흠 대형보다 조금더 컸으면 좋겠네.....
이제 다음주만 다니면 이 교직원생활도 끝나가는데
3개월이지만 그래도 직원들이 좋은편이라서 답례로 뭘 사드릴까하다가 쿠키를 샀다.
아직 배송중인데 꽤 기대되는 비주얼이라서 괜히 기대된다.
늘어나는 수만큼 금액대도 컸지만.. 지난주 회식때 차비하라고 돈도 받아서...뭐..
토요일은 두피관리만 받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다.
원래 병원가서 물리치료도 받아야하는데 이번주에 약을 다 못먹어서 그냥 다음주에 가기로...
근데 집에만 있으면 3끼를 다먹으니까 살이 더 찌는것같애 ... 누워있기만하고
그리고 오늘... 일요일...
뜬금없이 아빠가 전화가 오더니 목욕탕에 가자고...
정말 귀찮아서 싫다싫다했는데 집까지 데리러와서..결국...
'코로나' 이후 그러니까 약 3년만? 정말 오랜만에 목욕탕에 갔다.
여전히 사람은 많았고... 그래도 간만에 간것치고는 때가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근데 너무 오랜만에 가서 뭔가 시원하다? 이느낌보다는 그냥..뜨겁다? 무감정;;
그리고 목욕탕에 체중계가 있길래
한번 올라가볼까...했는데....
요 일기에 숫자를 적을까말까...한참 고민했지만....아무튼 세자리인데
인생최대몸무게를...기록했다.
물론 이정도라고는 예상은 했지만 숫자로 직접보니 적지않는충격이네
정말 살 빼야겠다...다짐을 하며 나왔는데 배는 고프네ㅎ
점심으로 설렁탕 한그릇 대접받고 아빠가 집에안가고 심심하다고 하길래
작년에 회원증 만들었을때 이후로 안갔던 코스트코를 갔다.
아빠는 이번에 인생 2번째라고 하길래 천천히~ 구경했다.
나도 이렇게 쭈욱 둘러본건 처음이라서 신기한 물품도 많고 뭐 나름 이것저것 샀는데
문제는 아빠는 현대카드가 없었던것....ㅋ;
결국 내가 샀다...(거의다 아빠건데...ㅋㅋㅋ)
뭐 충분히 사줄수는 있지만 싸다~하면서 아빠가 20만원치를 사는바람에 조금 당황이랄까...
저녁으로는 삼촌이 샤브샤브를 만들었길래 한접시 먹었다.
이렇게 쓰다보니 밤 10시가 넘었네
후...한주 남았는데 내일부터 또 새벽5시에 일어나야하네
아 지겹다 .... 정말 어떻게 그동안 지각없이 새벽에 일어나서 저 기차를 탔을까
나란 인간...이런 부지런함이 있다는것에 감사하다..
마지막 한 주... 잘 버텨보자! 이번주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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