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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3월 2주차 주간일기 (03.06 ~ 03.12) : 이번주까지만 놀자!

by MakeIt_ 2023. 3. 12.

'이번주까지만 놀자!'

제목 그대로... 이번 한주는 정말 빈둥빈둥 했따..^^;

어차피 다음주에는 자격증 시험이 있으니까 다음주부터 빡세게 공부나 자기개발 시작하자..(제발)

근데 뭐 사실 '놀자'라는 말을 쓸 정도로 뭘 하지도 않고 정말 빈둥빈둥 했네...

 

일단 월요일, 지난주 [최악의 면접]을 보냈는데 결과 발표가 당초 공지와 다르게 월요일날 바로 왔다.

물론... 역시 불합격인데 하필 이 시점이 전직장 직원분한테 전화가 왔었는데

'혹시 내가 여길 지원한걸 회사가 아나..?'

역시 이쪽 시장은 쫍다고 해야하나... 그런 의구심이 생겨서 순간 나조차도 내가 병인가 했다...

아무튼 그렇게 FAIL... 어쩌겠나 면접을 그따위로 봤으니:D

 

교직원때 시작했던 카뱅 26주 적금 매주 +5000원인상 적금이 이번주까지 이체 끝났다.

이 돈은 온전히 피부관리샵에 들어간다...

(피부관리가 비싸기 때문에 애초에 백수되면 관리못받을까봐 미리 교직원때 들었던 적금..)

나야 술도 안하고 담배도 안하고 하다못해 게임도 쿠키런킹덤밖에 안하는데

이정도 금액 지출은 더 생산적(?)이라고 혼자 그렇게 합리화를 한다.

근데, 피부관리-두피관리 이런 거라도 하니까 밖에를 나가게 되어서 그런점은 좋..은듯ㅎ?

 

그리고 이번주 드디어! '실업급여'를 신청했따!!!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되게 광고성 글들이 있어서...몇개를 찾아보다가

우선,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구직신청을 해야하는데, 그전에 워크넷상에서 [이력서]부터 작성해야한다.

그리고 구직상태로 전환하고 그 이후에 고용보험 홈페이지에서

1시간가량? 온라인 교육을 듣고 수급자격인정신청?을 하고 살고있는 지역내 고용지원센터에 방문날짜를 예약까지~

다른 지역은 모르겠는데 내 지역은 2부제라고 출생년도에 따라서 방문가능한 요일이 다르더라

아무튼 그렇게 방문했는데 역시나 사람이 엄청 많아서 은행업무처럼 오래 기다려야...싶었는데

의외로 '온라인 교육 듣고오셨죠?' 질문에 YES한마디면 간단한 신청서와 번호표를 뽑고

금방 내차례가 되고, 딱히 어려운 내용없이 직원분이 바로 진행해주셨다.

//근데 왜이렇게 사람이 많은걸까?... 하여튼 엄청 많았다.

그리고 1차 실업인정일이라고 그 기간에 온라인교육(1차는 온라인, 차수에 따라서 현장교육도 있나봄)

을 듣고 하면 홈페이지에서 전산상으로 처리가 되는 듯 했다. 

근데 나온 날짜가 2주뒤라 돈을 언제쯤 받는건지..? 역시 처음이라 하나도 모르겠다.

 

내가 사실 초중고? 정확하게 초등학교-중학교 이 시기에 정말 기독교에 빠져 살았다.

청소년예배며 교회 수련회(여름성경캠프)며 행사나 예배에 엄청 참여하고

오죽하면 그 어린나이에 새벽기도까지 갔던적도 있다.

물론 이제 그 당시의 나를 담당하신 간사님이 엄청 연락하고 집까지 찾아오셔서 나를 교회에 데리고가실만큼

엄청..열정적이신 주변 사람들의 도움도 있었다.

아무튼 10대에는 기독교였는데 대학을 가톨릭대학교를 가고 학교내 성당을 우연치 않게 방문하면서

자연스럽게 천주교 미사에 참여하고 교리수업도 듣고 세례도 받았다.

이렇게만 들으면 굉장히 이상해보일수도 있겠지만 그 당시의 나는 천주교나 기독교나 내가 믿는것은 교회/성당이 아니라

하나님이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다.

(그리고 교회를 다니면서 전도나 그런 활동들이 나에게는 조금 벅차기도 했다.)

그래서 군대에서도 훈련병때 나 혼자만 천주교 참석한적도 있고 그럴만큼 천주교 활동도 많이 참여했었는데

이 역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과 일에 치이기 시작하면서 종교도 점점 멀어졌다.

왜 주간일기에 갑자기 종교얘기를 쓰냐면.. 바로 이번주 산책을 할겸 밖에 나갔다가 집 근처에서 제일 가까운 성당에

평일 저녁 미사를 드리러 갔었다.

오랜만이여서 기도문이 생각이 안났지만 몇몇 구절은 저절로 입으로 나오기도 하더라..

아무튼, 지금은 백수니까 조금 여유가 있을때 성당을 다시 다녀보려고 한다.

예전처럼 열정적으로는 못다니겠지만 그래도 가끔씩 다니면서 종교가 주는 그런 심리적 여유와 소망을 느끼고 싶다.

 

그리고 토플 학원을 다닐려고 금욜도 작년에 다녔던 학원 방문했는디.. 토요일 수업이 없다네...

이건 진짜 내가 계속계속 느끼는건데..

광역시인데도 역시 지방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토익'을 빼고는

그 외에 영어수업은 정말 주말반을 찾기가 너무 어렵고 있어도 소규모/1:1 비싼 강좌들밖에 없다.

그래서 토요일반...수도권을 가야하나... 요즘 진짜 계속 고민중이다.

가까운 타지역에도 없고.. 그렇다고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강남이나 그런 서울쪽가서 수업을;;

고시공부도 아니고...흠... 

 

아무튼.. 다음주부터는..공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