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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3월 4주차 주간일기 (03.20 ~ 03.26) : What?

by MakeIt_ 2023. 3. 27.

교직원 계약직, 아니 내가 어쨌든 뭔가 일을 하고 쉰지 한달이 지난 오늘이다.

한달동안..아니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원없이 쉬고 있다.

불안한것 같기도하고... 아닌것같기도 하고...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뉴질랜드는 가긴 갈건지.. 앞으로 뭐할건지...

작년 첫직장을 그만두고 공데를 하기전까지는 정말 불안해서 여러 일들을 막 찾아보고 다녔는데

지금은 나이를 더 먹었음에도 불안한게 없다... 그냥 세월아~네월아~ 하는데

사실 인생을 허비하는 것 같기도 하다..(맞는지도..)

 

그럼에도 이번주에 무엇을 했는지/있었는지 써보자면...

 

What #1 : 1차 실업인정 전송 / 급여 수령

1차 실업인정일에 전산으로 제출완료 후 바로 다음날 급여가 들어왔다.

이번  3월은 1차인데 실업인정기간이 8일이라서 다소 적은 금액이 들어왔고

나의 실업인정기간은 6개월이다.

아무튼, 뭔가 돈이 들어왔다는것에... 안도의 한숨을 쉬는 나를 발견...

 

What #2 : 4월부터 주말은 서울이다.

사실 작년부터 고민했던 건데

주말토플학원이 내가 사는 지역에는 거의 전멸이다.... 

아무리 백수라지만 평일에 학원을 다니기에는 어떤 일정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고민을 하다가 주말토플학원을 서울로 다니기로 작정하였다....ㄷㄷ;;

사실 은근히 이런 사람들이 많고, 나도 대학때 어학원 카운터 알바했을때

지방에서 수업들으러 온 수강생분들이 꽤 많았다...

그 사람이 내가 될 줄은... 특히 내가 수강신청한데는 '강남'....

딱 맘에드는 시간대가 강남에 있는 학원에 있어서 수강신청..

한번에 2개월 수강신청해서 할인도 받았지만 그럼에도 비싸긴 바싸고..

(근데 지방 서울 수강료 차이가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았다 -> 교통비 차이가 큼;;)

아무튼, 4월부터 매주 토요일 토플수업을 서울 강!남!에서...듣게 되었다.

제발 백수주제에 비싼돈 치르고 다니는거니까 토플 꼭....따자... 제발..!!

 

What #3 : 냉장고 대청소

우리 작은아버지...아니 나는 여전히 삼촌이라고 부르지만

정말 할머니를 위해서 엄청 신경써주신다..

사실 할머니랑 같이 사는 내가 제일 신경써드려야하지만...

아무튼... 삼촌이 정말 맘먹고 우리집 냉장고를 엎기로 하였다...

나도 그렇고 누군가 봐도 도저히 건들생각을 못했던 냉장고...

엄청 예전에 아빠도 합류해서 한번 한적이 있는데 정말 오랜만에 냉장고를 엎었다.

물론 이번에는 냉동실이 아니라 냉장실만 했지만

정말..오래 방치해서 곰팡이 핀 반찬류들을... 죄다 버리고 분리수거하고...

삼촌이 내용물을 비우면 내가 그것을 작은엄마에게 전달하고 ->

작은엄마는 음식물쓰레기로 비우고 통은 설거지하고 ->

나는 삼촌한테 받은 빈 통이나 냉장실 서랍칸을 분리해서 그것을 세제로 박박 닦고...

암튼.... 정말 꽤나 귀찮은 작업을 하였다....ㄷ

그리하여 정말 기존 냉장실 용량의 60%는 싹 버려서 냉장실이 깨끗하고 비어보임...

이 일에 앞장서고 제일 많이 일했던 삼촌을 존경한다....ㄷㄷ;;

 

What #4 : 한국사공부를 시작!

사실 고등학교 1학년때 이과를 선택한 것을 굉장히 나조차도 의아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수학을 정말 못했고 역사를 굉장히 좋아했었다... 

하지만 취업에 유리하다며 그때 이과를 선택하고 2학년 이후부터는 역사를 아예 보지 않았는데

(라떼는..수능에 한국사가 필수가 아니였으니까..)

보안기사 망치고 재시험일정까지 어떤 것 준비할까 하다가

나름 공공기관에 가점을 준다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기로 하고

이번주에 바로 원서접수 하였다....

근데 토요일 시험이라... 영어학원이랑 날짜가 겹쳐서 한국사도...서울에서 보기로 ..

(후딱 보고 바로 학원 가야...)

진짜 별...대단하다 나도...

그래서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하나도 모르겠고ㅋㅋㅋ;;... 흠..(제발 붙어야해...)

 

What #5 : 보령아산병원 & 홍성추모공원

이건 정말 부모님때문에 방문한 곳인데

장례쪽 일을 하는데 우연히 하루 시간내서 같이 따라가보았다...

사실 내가 할일은 없고 게다가 내가 직업이 있는것도 아닌데 다른분 장례식장 들어가는것도 아닌것같아서

일하는 동안 그냥 계속 밖에서 기달렸다...ㄷㄷ;

보령아산병원 옆에 '카페 블루레이크'라는 카페가 있는데 바로 앞에 저수지가 있어서 혼자 사색에 빠지기 좋았다...

평일이라 그런지 나밖에 없었지만 그래서 더 조용한분위기가 좋았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홍성추모공원을 갔는데 특히 화장터에 많은 분들이 계셨고 부모님 손님도 그 중 한그룹이셨다.

괜히 방해가 될까봐 멀리서 지켜만 보았는데 뭔가... 마음이 뭉클하고 우울했다.

 

뭐 대충..큼직한 이벤트는 이정도였고 그거 외에도 일이 있긴했는데...

드디어 다음주에 사랑니를 뽑기로 했다...

벌써부터 긴장되고 무섭네...

그럼 이번한주도 끝

 

*아 그리고! KCC이지스!! 플레이오프 진출했따~~~//아 진짜 기도하면서 봤네...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