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8. 25 처음으로 Diary[일상] 이라는 게시물에 일기를 써보고자 히스토리를 개설한 이후
어느새 3년하고도 반년이 넘었는데 그새 100번째 게시물인 이번주 주간일기를 쓰게 된다.
처음에 일기를 쓰자고 마음을 먹다가 매일 매일 그날의 날씨는 어땠는지 이런저런 끄적임으로 일기를 쓰다가
조금 내용이 빈약하고 당시는 회사에 내인생을 갈아넣을 때라 회사내용말고는 별 말이 없어서 주간일기로 바꿨지..ㅎ
아무튼 꾸준히 쓰면 쓸수록 일기들을 돌아볼때 그때그때 생각이 어렴풋이 나서 좋은 것 같다.
아, 그리고.. 이번주에 보기론 한 한국사 검정시험 결국 패스했다...
제대로 공부도 못했고 이래저래... 다른 시간에 쏟아서
또 비싼 돈 주고 다니는 학원이랑 겹친데 심지어 토요일반이라서 하루 수업이 물론 시험보고 바로 가면 되지만
그래도 너무 큰 패널티이기도 하고 한국사시험이 일단 뭐 혹시몰라서 따는거라 그냥 담에 따기로...
학원 얘기부터 하자면, 흠... 파고다 강남에서 다니는데
일단 Speaking, Writing은 잘 가르치시는 것 같다...
다만 Reading하고 Listening은.. 너무 문제풀이 위주라서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다..ㅠㅠ
사실 토요일만 하는 수업이고 시간상 하루에 4파트를 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고..
문제풀이 위주가 나같이 입문레벨보다는 조금 난이도가 높은 느낌이라 조금 따라가기 벅차다..
매주 숙제를 내고 그걸 풀고 가면 그거에 대한 문제풀이를 하는 방식이라.. 음 뭔가 시험대비반 직전의 수업느낌...
(그래도 내가 사는 곳은 주말 토플반을 하는 학원이 없는데 어쩌겠는가)
그래도 서울로 학원을 다니면서 장점이라면
백수라서 집에만 있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 썬크림도 안바른 날이 많았지만
뭔가 나한테 임무를 주는 느낌이라 나간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된다.
그리고... 내가 이런 얘기를 또 쓸줄 몰랐는데
돌고돌아서 가족얘기이다.
지난번 1000만원 추가대출(누적 3000만원) 이후로 나는 거의 연락을 하지 않았다.
내 분위기를 이미 안 눈치라서 그쪽도 나한테 연락을 자주하지 않고 내 기분을 조심스럽게 살핀다...
어쩌겠는가... 피같은 내돈... 써보지도 못하고 돌려는 받을수있을까... 그것땜에 담보로 잡혀있는 예금과 적금들..
그냥 짜증이 난다. 애초에 하지 말았어야했는데 사정상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자식밖에 없었겠지만
근데 올해부터 사이버 대학을 듣게 되셨는데...
컴퓨터 문외하셔서 결국 내가 강의를 어떻게 들어야하는지 다 알려주고 로그인방법까지 다 설명해주고
안되면 직접 불러서 도와달라고 하고...심지어 이번주는 중간고사인데 그것도 온라인에서 하는거라서
하나하나 다 도와줘야한다.
처음에 사이버 대학에 다닌다는 얘기만 들었을때는 정말 응원했지만
이런저런 사건이 쌓이고 쌓인데 그것마저 내 손길을 원하는것을 보고 정말 내가 지쳐간다.
그럼에도 어쩔수없는 상황...
정말 이게 나아지기는 한걸까..?
정말 내가 돈때문에 나조차도 이렇게 바뀐걸까..?
하긴 그돈이 어떤 돈인데...
아 별별 생각도 다 들고... 내 미래와 현재는 암울한데 대출까지 하....
다른 가족은 핸드폰을 바꾸는 과정 처음부터 끝까지 다 내가 해주고
보호필름도 사줘... 케이스도 사줘..
(온라인 구입이라서 다 내가 도와줘야했다)
심지어 후기 남기면 사은품 준다는 얘기에 그것도 내가 다 사진까지 찍어서 올려주고
그리고 이번주는 매일매일 나한테 전화해서
"이 핸드폰은 이 기능없어? 저기능없어? 이건 어떻게 해? 저건 어떻게 해?"
아주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이름이 들어간다.
게임설치해달라 ~ 고스톱설치해달라~
그래 이것도 평소같았으면 그냥 당연한 마음에 해드렸을지도모른다.
그냥 지금의 내 상황과 기분이 다 짜증난 것 같다.
동생이라는 사람은 평소에 연락없다가 지 사정얘기하면서 나한테 100만원 빌려간 이후로
전화 한통, 카톡 한통도 없고 (갚는거야 나중에 돈 생기면 갚으라고 하긴했어도 이건 참;;)
동네 북이다 동네 북이야
이 상황에 또 짜증나는건
이제 잠을 자고 일어나면 예비군을 가야한다는 것 ...
휴....
이 모든것을 정이라는 핑계로 나만 죽어나간다.
다 귀찮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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