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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10월 2주차 주간일기 (10.07 ~ 10.13) : 다시 찾아온 미래 고민

by MakeIt_ 2024. 10. 17.

벌써 대만을 다녀온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일단, 대만을 다녀오고 바로 월요일 평일에 정말 너무너무 피로가 쌓인건지 그냥 피곤한건지... 힘들었다.

정말 월요일은 일을 거의 아예 안했다시피..했다.

그래도 수요일 한글날이 있어서... 정말 잘 쉬었다.

또 오랜만에 아빠랑 목욕탕도 다녀와서 개운했다.

그렇게 9월 추석부터 행복했던 연휴 시리즈는 다 끝남...ㅠ;

 

목요일날은 직장에서 단체로 추모행사를 갔는데

원래 가기 싫었는데 안갔으면 큰일났을듯

처음에 내가 신청하는 기간을 놓쳐서 최초 참가자 명단에서 없는 것을 보고

"이 새끼가 빠졌나"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함....

나도 이거 가기 싫었는데 그냥 갔는데 결과론적으로 가길 잘했네.... 

 

그리고 11월에 회사 워크샵을 제주로 간다고 한다...;;

근데 요거는 내가 정말로 가기 싫어서

"필참인가요...?"라는 말로 시작해서 결국 안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근데 이것도 정말!! 잘한 선택이다...

 

아무튼, 추모행사는 그냥 그랬다.

원래 이거 다들 검은 정장 입고 오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해서 마이만 가져갔는데

선임님들 몇분이 그냥 오셔서 나도 마이 가져가기만 하고 입지를 않았다.

그렇게 추모행사는 순탄하게 흘러갔는데

그.. 관련자분들 중 한분이 추모행사에서 연설하시다가 엄청 우시는 것이였다.

심지어 그 분은 한 기업의 대표이사인데

그렇게 우시는것을 보고 나는 고인분께 복도 많으신 분이시네 라고 생각을 했다.

누군가 하늘로 간 자신을 위해서 저렇게 추억해준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할까

그리고 대표이사라고 하지만 정말 정이 많은 그 분이 참 눈길이 갔다.

 

그리고 금요일날

이전에 봤던 PSAT 합격 이후 서류전형까지...

합격이 된 것...

민경채이긴 하지만 최초로 면접 대상자까지 올랐다....

와.... 실화야...?

나 진짜 면접봐?;;;

그리고 면접 날짜가 회사 워크샵 날짜에 겹치는 것도 정말 행운...

(불참 하길 정말 했다...)

 

아 근데 민경채 면접을 보니까 그냥 일반 회사 수준에서 단순한 경력직 면접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단계가 있는 면접방식인데...이게 공무원 STYLE?;;

가뜩이나... 요새 채용공고를 거의 매일매일 보고는 있지만 적당한 일자리도 없고

이 나이에 갈 자리도 없고

역량도 안되는데 연구직 기술직은 아쉬운 요건만 가득하고

정말 미래에 대한 고민만 한 가득인데

이렇게 온 기회를 놓치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면접 강의를 받아볼까 진지하게 고민중인데 

어차피 다음주는 대학원 중간고사라서 좀 힘들 것 같고...

그 이후에 짧지만 2-3주라도 준비하면 ..... 안되려나

근데 3배수 뽑는다길래 정말 3배수인가 봤는데 진짜 서류 합격자가 3명...

이제 이중에서 단 한명만이 붙는데 아 벌써 떨린다...

이거라도 안되면 나 진짜 가망이 없는데

내년이면 한 살 더먹지... 

하 근데 PSAT 볼때 주변에 보니까 죄다 나이가 꽤 많은 분들이신던데

하.......

벌써부터 떨리고 걱정이다...

 

이 외에 이거 말고도 다른 직무를 꿈꿔야하나 싶기도하고

나 진짜 내년에 뭘 하고 있으려나 

여전히 이 직장에 계약 만료까지 있으려나...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