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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10월 3주차 주간일기 (10.14 ~ 10.20) : 2학기 중간고사

by MakeIt_ 2024. 10. 21.

이번주는 無두기간

즉 보스가 출장을 가서 이번주 내내 프리했다.

아.주.만.족.

 

일단 아직까지 여행을 다녀온 후유증? 피로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요새는 그냥 늦게까지 일하는 습관을 버렸다.

진짜 늦어봐야 7시~7시30분?

근데 나뿐만 그런게 아니라 그 시간쯤 되면 정말 사무실이 조용해지더라

그리고 왜?인지는..모르겠는데..ㅋㅋ

대만을 다녀온 이후 갑자기 살이 불어났다......

정말..확...

왜?..ㅠㅠ

하.... 스트레스 확 받네...ㅠㅠ

 

그리고 한강 작가님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셨다는데

오.. 채식주의자 읽었는데! 뭔가 반가웠다..! 심지어 집에 있음 (요새 품귀현상이라던데)

 

원래는 면접 준비를 해야하는데

다시 돌아온 중간고사...

지난 첫 학기때 중간고사만 대면시험이였고 기말고사는 하루 전날 갑자기 취소가 되어 ZOOM으로 화상 시험해서

완전 꿀이였는데...다시 학교를 가야할 생각...막막하다.

왜냐면 특수대학원 특성상 시험을 일요일에 보기 때문에... 

그래도 봐야지... 어쩌겠어..돈냈는데..

그래서 이번주는 면접준비는 안하기로 하고 일단 강의 자료 틈틈히 인쇄하고...

그리고 부교재를 직접 도서관에 빌려서 집에 쌓아두었다.

원래는 교재가 워낙 두꺼웠고 지난 학기 중간고사때 의외로 책을 많이 안쓰긴해서

대충 요약만하고 안가져가야지.....!....라고 했는데

요약은 무슨...공부도 제대로 안함...

또 운에 맡기는....나란 사람...

그래도 지금 내가 일하는 직장이 학교라서 정말 좋은 점은 이러한 서적들을 바로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볼 수 있다는 점

나는 참 이게 좋다.

작년에 3개월 교직원 근무할 때도 그렇고 이런 학교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게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대학원 교직원도 그래서 꿈꾸기도 했지만..)

 

결국 그래서 이 두꺼운 서적들을 고대로 시험장까지 가야하는....

오픈북이 참 이럴때는 번거롭......ㄴㅔ

이걸 내가 지난 학기에는 어떻게 가방 하나에 다 넣고 갔지...어깨 빠지게...

그래서 이번에는 2개는 가방에 2개는 따로 비닐에코백이 넣어서 갔다.

물론 그렇다고 아픈건 아님...가는 동안 팔 / 어깨 / 다리 무지 아프고 ... 불편하고 

근데 이번에는 일단 기차역까지 아빠가 데려다주셨다ㅋㅋㅋ

전날에 와서 삼겹살 구워먹었는데 다행히 자고 가서 덕 좀 보았다.

근데 아빠가 오는건 좋은데 그놈의 술주정때문에 아 짜증난다.

내가 이래서 가족들이랑 술을 안먹어.....먹기도 싫고..

암튼 다시 중간고사로 돌아오면 

지난번에도 우리 대학원 학생임원회 측에서 간식을 준비해주셨는데 이번에도 준비해주셨다.

요번 시험자리는 맨 앞이라서 부담스러웠는데 그래도 뭐..

 

그렇게 시험 시작,,

결론은 시간 분배 완전 실패

첫번째가 정보보호인데ㅋㅋㅋㅋ와ㅋㅋㅋO,X 퀴즈 문항 찾을려고 교재를 엄청 뒤적였는데

그걸로 한시간 넘음...

근데 뒷문제가 진짜였음 하...정말...ㅋㅋㅋㅋ시간 분배를 완전 잘못했다.

나는 이번에 3과목을 봐서 한꺼번에 1시간씩으로 3시간 통으로 시험을 본다.

그러니까 3시간 안에 무조건 끝내면 된다.

근데 1과목을 벌써 1시간이 넘어버렸으니...

다음 과목을 풀 때는 이미 1시간 30분이 지난 상태

정말 그때는 손이 너무 아파서 볼펜도 거의 흘림체로 힘껏 적었다.

(과연 이거를 교수님이 알아보실 수 있으실지........)

근데 두번째 시험 끝나니까 2시간 30분ㅋㅋㅋㅋ

남은 30분동안 세번째 과목 시험지를 푸는데 

하...

완전 시간 분배 실패

결국 몇개는 풀지도 못하는 시험문제가 발생했따.....

물론 보긴 봤는데 도저히 교재를 뒤적여서 찾을 시간이 되진 않았다...

이번 학기는 장학금 물건너가는건가...싶기도하고...

그렇게 시험을 겨우겨우 마쳤다

4과목 시험 보시는 분들은 4시간이길래 그분들은 계속 시험보고 나머지는 차례대로 퇴실

(물론 그 전에 한과목-1시간 / 두과목-2시간 먼저 나감)

대부분이 3과목 시험자가 많아서... (다들 4학기안에 졸업하려고....ㅋㅋ)

근데 나는 이거 학점을 다 채워도 논문 때문에 4학기안에 졸업 못할 듯....하다.......

 

시험지는 제출했는데 무거운 책들과 프린트를 다시 주섬주섬 가방과 에코백에 쑤셔넣고 

다시 집으로 가기위한 기차역으로

이것또한 멀다....

일단 대학원에서 기차역까지 4-50분 잡아야한다...

그리고 기차역에 내려서 기차를 타고 다시 본가로...

또 본가에서 집까지는 택시로...

집에 오니까 거의 7시 넘은 상태

이렇게...나의 소중한 일요일은 끝이 났따.................ㅠㅠ

 

근데 나는 이제 시작이야

중간고사가 끝났으니

이제 3주?쫌 남지 않은 면접 준비해야해...

(그래서 우선 면접 강의를 결제했다...)

겨우 이번달 카드값 정산을 마쳤는데 큰 돈이 또 생겼따.

아니진짜 공무원이 만약에 된다면 나 공무원 월급으로 지금 생활 할 수 있는거 맞......어?

 

+대만 여행 이후 다음 여행지는 

아마 Again 홍콩이지 않을까 싶다......

요새 홍콩 항공권 알아보고 있음 ㅋ;

물론 내년에 갈거지만....이번 대만 여행을 하면서

항공권/호텔을 미리 결제한게 나중에 얼마나 편한지 몸소 체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