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된지 3주차...
근데 그 3주 안에 돈을 너무 많이 쓰긴 했다...ㅎㅎㅎ
사실 퇴직금이 IRP계좌로 이전이 되었다.
근데... 원래는 그냥 둘까..생각은 하긴 했는데 예상보다 이번달 지출액이 너무 커서 그냥 깨버렸다.
(뭐 원래도 깰 생각이였지만...ㅎ)
요새 예금이나 적금 이율/이자가 높아졌는데 수익이 없으니 살짝 아쉽다.
나는 주린이라서 투자같은거는 잘 몰라서 안하지만 (요새는 또 주식이나 이런게 떨어진다고도 하더라고..)
아무튼 예상보다 큰 지출액에 마지막 월급은 무슨 생활비 통장이 바닥이 났다.
일할 때보다..엄청 많이 썼다...ㅎㅎ;;
물론 여행도 갔었고, 나름 좋은 경험도 했었지만 ㅠ
그리고, 이번주도 어김없이 전직장 사람들을 만났다.
솔직히.. MBTI를 믿지는 않지만 나는 정말 극!! I성향이라 원체도 친구들도 잘 안만나는 성격인데
전직장 사람들..솔직히 별로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ㅋㅋ...
물론 만나기싫은 사람 / 좋은 사람 확실히 다르지만 그래도 만나기 싫다 ㅋㅋ...
일단 친했던 사람들과 만나긴 했는데, 솔직히 이제 그들이 하는 대화에 내가 낀다는것도 이상하고,
(예전에는 주로 뒷담도 하긴 했지만)
그리고 별로 관심도 없다..
그리고 이번주에 다른분한테 연락이 왔는데...
솔직히 정말 바쁘고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만나지는 못했지만
사실 이렇게 연락을 주는건 감사하면서도 정말 부담스럽다...(그만하셨으면 좋겠다)
부디 나같은 후임이라는 것은 이제 잊고 지금 계신 동료들과 잘 지내시기를 다시한번 간절히 바래본다...
그리고,,, 사실 그만둔지 2주차였던가....1주차였던가...
이제 슬슬 공부든 뭐든 해야지 하면서 학원같은것을 알아보던 차에..
"2022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이라는 공고문을 봤다.
마침...공고문 마지막날이라서 그냥 혹시 몰라서 후딱 썼는데 그 이후 지원한 2곳에서 연락이 왔고, 먼저 연락주신 1곳에
일을 하겠다고 말씀드려서 결국 7월 1일부로 하게 되었다.
사실 내 친구도 예전에 이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적이 있고, 나도 대충 어떤 것인지 안다.
심지어 작년에는 코로나 이슈때문에 재택근무라는 아주 꿀이였다고도 하고...
하지만 올해는 다를 거라는 담당자 말에 사실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그래도... 세전195만원인데 그럼 딱 그만큼만 일을 시키겠지..라는 생각에 용돈벌이 느낌(또 돈 지출이 커서)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회사가 끝나면 영어학원을 다니려고 생각중이다.
심지어 이거 사전교육이라고 2주동안 사이버 교육을 지금 듣는 중인데,
엑셀기본 이런 내용도 있고 MZ세대...뭐 그런 교양적인 내용도 있고
아무튼 이래저래 온라인 수강 마치고 7월 1일 첫출근~~~
/참고로 온라인 교육을 마치면 20만원 교육비를 향후 입금한다고 한다.
사실 이 청년인턴을 돈 때문에 한 것도 있지만,
내가 퇴사한 사유 중 하나인 잦은 야근과 장기 출장 또 여기서 파생되는 술자리
이게 너무너무 싫고 힘들어서 돈 욕심만 줄이고 이런 단기적인 일자리면 조금은 마음은 편해지면서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지원했다.
물론, 일을 안하고 몇달을 버틸 순 있다. (퇴직금도 있고 내일채움공제도 있고)
그래도 일을 하는 기회는 하는게 백수보다는 나은 것 같고 적금도 들고 있으니ㅎ
아무튼, 그런 마음에 여유를 찾고자 야근/출장/돈욕심을 포기한 직장을 찾는...누군가에게는 아이러니하겠지만
난 딱 그만큼의 일을 하고자 하는 내 건강을 포함한 것이다.
(물론 복지 빵빵한 좋은 회사면 좋겠지만 그건 내 분수에 욕심이고)
+첫출장 후기
사실 공고문에서 근무지가 제대로 적혀 있지 않아서 의구심이 들었다.
담당자 면접도 ZOOM으로 사실...나로서는 생소했고, 심지어 사무실도 임대사무실을 구해서 한다고 해서.. 더 의구심이 커졌고 이상하다는 생각도 들었었다. (물론, 작년과 올해 사업진행이 달라서 그런 것 같다. / 작년에는 재택이 많다했으니..)
아무튼 최종합격자 발표날에 사무실 위치를 알게 되었고, 정말 임대사무실이라 1차 당황했고, 처음 공고문에 어디어디 인근이라 했을때는 버스 1대만 타면 될 것 같았지만...결론적으로 환승을 해야해서 2차 당황....
//이럼... 이전 직장이랑 출근환경이 비슷하잖아.. (살짝 더 단축)
뭐 그래도 전직장 사무실과는 다르게 이번 인턴직장은 주변이 번화가라 인프라가 좋다는게 장점....
또 금요일이기도 하고 첫날이라 가볍게 담당자 소개와 유튜브 교육만 듣고 오후 일찍 퇴근했다.
원래는 그 고용노동부 사업처럼 출/퇴근을 찍는게 있는데 첫출근날은 NIA에서 일괄처리 해주셨다.
에어컨도 빵빵하고 콘센트 환경이 별로라서 그냥 각자 주어진 노트북에 USB선 연결해서 핸드폰을 충천해야 했지만 그래도 뭐... 어쩌겠나
결론 : 첫출근 꿀, 앞으로 무엇을 할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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