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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7월 2/3주차 주간일기 (07.11 ~ 07.24) : 미래는 없지만 행복하다.

by MakeIt_ 2022. 7. 25.

점점 주간일기가 그 주에 써야하는데 계속 밀리게 쓰더니 2주째를 통으로 쓰게 되네...

더이상 밀리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했는데 ㅠ

핑계는 그만

 

청년인턴 일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물론, 그 와중에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사무실에서 내가 가장 나이가 많다...라는 것을 담당자를 통해서 알게된건..

(왜 나이가 많다고....문단속을 부탁하시는거야.. 20대가 어린애도 아닌데...ㅠㅠ)

문단속이 어려운건 아니고 간혹 부탁받는거라서 얼마든지 할 수는 있는데, 나이 얘기 안해주셔도 되는데...ㅎ;

아무튼,, 그런사실을 제외하면 일은 행복하다.

 

지금 일을 하면서 나에게 있어 좋은 점을 몇가지 써보자면,

1) 아무생각없이 하루종일 지도보면서 반복작업

=> 사실 행복한점이라지만, 장/단점이 극명하다... 이러한 반복작업이 꿀이지만 결국 내가 느는것은 전혀 없다....

문서작업을 하는것도 아니고 단순히 데이터 양식을 보완하고 채우는 일이라서 점점 작업에 속도도 붙고... 

뭐 애초에 알바라고 생각하는거니까 나는 나쁘지 않지만ㅎ

 

2) WIFI 빵빵!

정말 좋다, 전직장에서는 보안구역이라 와이파이를 전혀 쓸 수 없었다.

그래서 너나할것없이 무제한요금제를 쓰거나 그랬는데,

굳이 요금제를 바꿔야하는 것도.... (돈도 내줄것도 아니면서) 정말 불편, 오죽하면 이더넷케이블을 C타입 변환 어댑터를 달아서 유선으로 핸드폰을 사용하기까지...

그래서 와이파이를 사용한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

 

3) 주변 인프라 및 교통 (은행/식당 등등)

일단 1번 환승해서 출퇴근하는 것은 전직장이랑 똑같은데, 그래도 탈수있는 버스 노선도 2개로 늘어났고 시간도 빠르고

그리고 인프라는 정말 행복하다.... 주변에 은행이나 식당이나 편의점이나 그냥 걸어서 바로 근처라서 너무 좋았다.

이전직장은 연구단지라서 정말 어디 갔다오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하는데, 나처럼 뚜벅이 직장인은 그럴 수가 없고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나가서 은행업무를 이용하던가 그래야해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불편했다.

 

이러이러한 점들 덕분에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물론, 미래는 없지만 말이다..... ㅎㅎㅎ 

사실 이 일을 한다고 커리어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고 (그래도 취준생 입장에서는 자소서에 한줄정도...?)

그냥 대학 갓 졸업한 취준생들 용돈벌이..? 그정도 수준이니까..

그래도 아르바이트나 다른 일자리에 비하면 꿀이고, 일의 업무도 전혀 어렵지 않아서 행복하다. 

아마...내년에는 없어질 것 같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라고 가만히 있지는 않고 몇가지를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데,

우선 토플학원을 등록해서 지금 주말반을 다니고 있다. 

원래는 평일 저녁반을 수강해서 스스로 학원에 자주자주 가서 강제로 공부를 주입할 계획이였는데....

수강생이 부족해서 평일 저녁반이 폐강....그렇다고 다른 학원은 거리가 있어서 불편하고....

결국 토요일반으로 수강.... 나쁘지는 않았는데 역시나 평일에 복습하기가 의지박약인 내가 조금 힘들었따..

(그래도 해야한다!!..정신차리자)

 

그리고 전직장에서 했던 일과는 전혀 관련없고.... 대학전공과는 어느정도 유사성이 있는...

이 사업에서 데이터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 돈을 주는 혜택을 이용하고자 

몇가지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한다.

 

그래도 이정도.... 일하면서 자격증이나 영어공부하면 미래가 없다는 표현보다는....불안?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ㅎ

아무튼,, 지금 너~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