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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5월 4주차 주간일기 (05.22 ~ 05.28) : 학원을 안갔어

by MakeIt_ 2023. 5. 30.

입사한지 일기를 쓰는 시점에서 2주가 지났는데

솔직히 아직도 내가 무슨 업무를 하는지 하~나도 모른다... 아니 모르겠다..

나한테 주어진 업무는 딱히 없고 간단한 문서작업의 경우 직원분이 별개로 요청해서 하고는 있고

이걸 주간업무보고 문서에 작성해서 보고는 하고 있는데.... 

솔직히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되고 재미가 없다.. 

사람들은 좋은데 내가 할일이 정말 없다.

여기는 정말 1인 담당 업무가 정해져 있는 터라 내가 딱히 맡을 수 있는 수준의 담당업무가 있는지도 의문

(하긴 인턴이니까...)

 

참 이런 생각을 하는것보면 사람 참 쉽다.

첫직장도 그렇고 지금까지는 일이 많아서 버거워서 힘들었는데

이번은 일이 없어서 그거 나름대로 버티기가 힘들다.

 

그리고 진짜 교직원 다닐때가 정말 좋았다는 생각을 여러번 실감하게 된다.

워라밸 하면 딱 교직원인데... 에휴 거긴 진짜 너무너무 멀어...ㅠㅠ

 

그리고 사람이라...뭐 다들 좋으신것같은 각자 바빠서 흠;

 

그.래.도. 이번주는 지난주보다 일을 하긴 했다.

하루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정신없이 일한적도 있었음!!! (뿌듯)

사실 누가 보면 되게 꿀을 빤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뭐랄까..정말 아무것도 안하니까 그냥 발전이 없는 장소에 있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뭐 일하는 중에 다른걸 하기 좋은 환경도 아니고....

아.. 그리고 음 아무래도 일을 맡기긴 어려운것같으니 교육을 들어보라고 여기 팀장님이 권해서

벌써 2건의 외부 교육 스케줄도 생겼다...

근데 한 건은 나보고 발표를 하라는데... 발...표...? ;; 세미나처럼 해야하나... 벌써 걱정이다.

(우스갯소리로 QnA 많이 하신다는데...)

 

물.론. BRT 광역버스는 여전히 힘들다..... 이렇게 사람이 많아서야...

그냥 아예 시점 정류장으로 가서 거기서 탈까 고민도 많이 한다....

집에 도착하는 시각은 나쁘지는 않는데 과정이 녹록치 않으니 이제 진자 더워지기 시작하면 온몸에 땀범벅이...

그래서 그런지 정말 피로감이 많이 생겼고 뭐랄까... 의욕조차 없어졌다....

백수였다가 다시 일하는 이 습관이

아직 몸에 적응이 되지 않는건가... 아님 계속 이런 상태인건가..

 

결국 이번 주 학원 마지막인데...그냥 가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강사님은 참 맘에 들었는데... 따로 개인톡을 드리긴 했지만

아무튼.. 스스로를 자책하면서도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그 주말에 뭐했냐면?

간만에 정말 간만에 피부관리를 받았다...헤헤

관리사님도 오랜만이라고 반겨주었고

관리 중에 이런저런 대화하면서 취업 얘기도 해주면서 '백수였다 일하니까 힘드네요' ㅋㅋ

신세한탄을 하였다ㅋㅋ...

 

그리고 일요일에는 여전히 아빠랑 목욕탕-순대국밥 루트를 탔는데

원래는 어디 나갈려고(담날 대체공휴일) 했는데

내가 이미 몇주전부터 얘기를 했는데 고새 까먹으신;

월요일은 정말 오랜만에 하는 건강검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찍 저녁을 삼겹살로 해결했다.

+

일요일날 하루종일 비가 내렸는데 뭐랄까 운치있었다.

 

++

한 3년 넘었나? 나의 아이패드 프로 11 2세대 필름을 교체했다

드디어 나도 종이질감 필름이라는 것을 처음 써보는데 흠.. 아직은 계속 써봐야할듯

 

+++

요새 부모님이랑 사이가 좋지 않다.

내가 부모님 사이버대학 과제까지 도와주고 있는데

솔직히 나한테 의지하면서 내 얘기 하나도 귀담아 듣지 않는다.

그렇다고 약속한 얘기는 하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점점 짜증만 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