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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6월 1주차 주간일기 (05.29 ~ 06.04) : 스트레스 (+첫 야근/연장근로)

by MakeIt_ 2023. 6. 5.

2달 휴직 끝에 재입사한 약 3주 동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BRT 광역버스 출퇴근도 뭐 나름 낑겨서 타는 그런 일상도 고착화되어서 뭐 버틸만...? 할만?.... 

Anyway...

 

일단 5월 29일 대체공휴일 월요일

일을 하면서 평일 공휴일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D

그리고 오늘은 대망의 국민건강검진!!!

원래 이전까지는 전 회사와 연계되어서 건강검진 혜택을 받고 있었는데

사실...그마저도 매년 하지 못했다 (제기랄 수많은 출장과 야근에 다 때를 놓치고 2년에 한번씩만 함....ㅠㅠ)

아무튼 지금은 나라에서 2년마다 지원해주는 국민건강검진을 이용해야 하는데

시행하는 병원에 개인이 직접 연락해서 예약을 잡으면 된다.

이게 동네병원도 있고 상급병원도 있는데 나는 기존에 받았던 중상급? 종합? 병원에서 받기로 했다.

아무튼 간만에 환자복 비스무리하게 입고 차례로 받았다.

몸무게는 역대 최다 몸무게를 찍었고...하...

혈압역시 역대 최다 혈압수치를 찍어버렸다..

이빨은 역시서도 똑같이 크라운을 해야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고..

나는 이제 걸어다니는 빚덩어리가 될 신세인가.....

그래도 이번 건강검진으로 뭐랄까... 좀 정신을 차리는 계기가 되어서

저녁을 최대한 안먹고 혈압관리를 위해 아빠가 사다진 영양제와 더불어

내가 직접 주문한 레드비트즙을 하루 1포씩 먹고 있다. 

거기다 탄산음료를 사랑니발치 이후로 최대한 지양해서 안먹고 있는 것을 유지하고 있다.

//사실 혈압약을 먹어야할 수치를 이미 넘겼는데... 조금 무섭다..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할까봐..

그래서 개인적으로 데드라인을 2달로 잡고 그 안에 뭔가 낮아지는 수치가 없으면 그땐 뭐...혈압약 먹어야지...

내 몸은 내가 자초한것이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스트레스다 이러다 나 진짜 단명하는거 아닐까

혈압인지... 다시 일을 시작해서인지... 요새 진짜 너무 피로감이 극심하다...

이번에 피검사 결과가 아직 안나왔지만 간수치가 또 높아졌나...괜히 걱정도 되고 

(그래도 다른건 몰라도 간수치는 첫직장 퇴사 후에 술을 아예 안먹었으니 낮아졌기를 기대해본다...)

제발 이 결과가 더 큰 스트레스도 안오기를.... (결과지 받는 날까지 긴장된다...)

 

그리고 지난주? 지지난주? 암튼 이번주가 거의 PEAK인데 부모님 사이버대학 과제를 내가 거의 도맡아서 도와주고 있다.

컴맹이시고 학구열이 높은것도 다 좋다. 존경스럽다. 

근데... 그럼 일반 대학을 다니셔야 되지 않을까싶기도 하면서도 일하느라 제한이 있어서 이해를 한다지만

진짜 이번주 그 과제 도와주느라 정말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다.

가뜩이나 토플공부도 해야하고 이번에 보안기사도 신청해서 그거 준비도 해야하는데

이번주 그 과제도와주는거 때문에 저녁 시간을 너무 뺏겼다.

심지어 다음주는 기말고사라는게 문제다... 아....

왜 날까... 정말 왜 모든게 나야...

 

부모님과 연계된 또한가지... 하... 진짜 부모님 개인적에 일에 얽히고 싶지 않은데

자꾸 내가 중간에서 얽힌다. 그게 너무 싫다. 

그 이상한 사람한테 자꾸 카톡이 매일 오고 

아 나도 진짜 미치겠다. 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내가 아는 것도 없는데

처음에는 사회생활적응을 위해 도와주고 있었는데 이제는 억울하다

돈도 3000만원 가까이 해다줘 명의도 빌려줘 아주 내가 진짜 미치겠다.

지난달까지 밝은 미래를 꿈꿨다는게 이제와서 너무 한심하다

진짜 모 . 든 . 게 다~~스트레스다

솔직히 인연을 끊을까 생각도 했다....그냥 평범하게 어디 처박혀서 조용히 살까...?

에휴.... 

 

그리고 사실 일을 하면서 나한테 맡겨진 업무가 없었는데

이번에 사수가 이직을 한다고 해서 갑자기 나한테 뭔가 쏟아질려고 했는데(!)

팀장님께서 아마 인턴에게 그런 권한을 주지 말라고 하신것같다... 

그래서 뭔가 있을랑말랑 아직 그상태

근데 이번에 전산관련 고도화사업으로 새로 시스템이 개편되었는데

그것 때문에 기능 테스트에 나도 도와달라고해서 금요일 저녁 야근 / 토요일 연장근로를 했다.

물론 이제 정규직 분들처럼 그 시간동안 매진해서 한 것 도 아니고 특히 금요일을 거의 대기를 타다싶이했는데

그래도 뭔가... 이 시간대에 같이 있는다는게 나도 뭔가 여기 직원이구나..?? 요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물론 야근은 싫다.)

토요일에는 그래도 꽤 기능테스트를 열심히 참여했는데 내가 기존의 연장근로 신청시간을 짧게 올려서 길게 한 5시간 올렸는데 실제 근무한 시간은 8시간?정도 된다 결국 초저녁에 퇴근했는데

이 남은 시간은 뭐...팀장님이 보상해준다고는 했는데..(과연)

근데 사실 금요일에 내가 한 것도 없고 해서 딱히 그 부족한 시간에 대한 보상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제대로 끝마치지 못해서 '나는 이 일도 제대로 못하나...' 자기반성중... 

그리고 기존에 일했던 연장근로 시간에 대해서는 보상휴가가 나온다는데 어떻게 나오려나..

 

암튼 주말근로때문에 나의 주말은 일요일 뿐...

그래서 정말 기절했다..하루종일 누워있었던 것 같고 그마저도 몸이 움직였던 일은 

청소기 돌렸을때....ㅎㅎ;;;

그래도 기쁜일 하나를 꼽자면

2월부터 아빠랑 목욕탕을 다시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때마다 체중계를 핸드폰에 기록하고 있었다.

월요일 건강검진에서 역대 최다 몸무게를 찍었는데도

이번 한주 정말 저녁을 최대한 통제한 결과

2월 처음 기록치 다음으로 낮은 체중이 나왔다. (그러니까 측정이래 역대 2번째...? 뭐 이런 의미..)

 

아무튼... 그래도 유일하게 이번주 기뻤던 일이 그거 하나네

 

잘 살아갈 수 있겠지...?

 

+첫 회식을 했다.

지금 전산쪽 사업하는게 있어서 그거 관련해서 처음으로 팀 회식을 했는데

절제를 했어야했는데 처음이고 인사치레상 술을 좀 과음을 했다.

그래서 다음날 혈압을 체크하는데...;;;;160이 넘네...

휴...음주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