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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6월 2주차 주간일기 (06.05 ~ 06.11) : 그만 둬야 할까봐

by MakeIt_ 2023. 6. 13.

4주가 지났는데

정말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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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도 버틸만 하고 사람들도 괜찮고한데

일이 하나도 주어지지 않으니까 정말 재미가 없다.

그래도 이번주는.. 외부 교육때문에 서울에 출장을 간 하루가 정말 행복했네...

오랜만에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타는데 개인좌석 칸막이도 있고 편하드라.. 

코엑스도 정말 오랜만에 들렀는데, 예전에 한창 박람회에 잠깐 빠져서 많이 다녔던적도 있었지...ㅎㅎ

예전에는 정말 관람객의 입장으로 쭈욱 보고 관심있는 분야만 보다가 1-2시간 후에 나왔지만

이번에는 교육출장이기 때문에 끝까지 있어야 했고 부스는 거의 가지 못했고 키노트 행사랑

컨퍼런스 연설만 계속 듣는 것이였다.

그래서 사실 조금 피곤하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고 그랬지만

이 또한 새로운 경험이였기에 괜찮았다 // 무엇보다 사무실에 그냥 앉아있는것보다야 100배 낫지

집에 돌아갈때도 프리미엄버스를 예약해서 조금 늦은 버스로 내려와 저녁에 집에 도착~

요 일주일중 단 하루의 일과가 가장 재미있었고...

 

월요일부터 설명하자면, 이번에도 지난주 금-토에 이어서 야간 근무를 하게 되었고 

다행히 8시에 끝났지만 그래도 너무 지치고 힘들었다.

진짜..정말 견딜 수 없는 것이 다같이 바쁘고 야간근무하는데

나는 일이 없는데 야간근무를 해서 자리에 앉아만 있는 시간이 너무 아깝고 일이 재미가 없는게 정말 힘들다.

친구한테도 얘기해봤는데 일  없는게 더 지옥이라고..ㅋㅋㅋ;;; 진짜 공감해...

그래서 그런지 현충일인 화요일에는 아침에 가족끼리 다같이 영화본 이후로 하루종일 누워있었다...

참고로 가족끼리 오랜만에 영화를 봤는데 범죄도시3...내 기준에서는 별로였다....너무 코믹을 강조하는 듯....

 

아무튼, 그리고 수요일날에도 교육을 들었는데 짧아서 2시간 출장하고 다시 사무실에 돌아와 앉아있기..

아..참 이걸 지난주 주간일기에 넣었어야 했는데 지난주에도 외부 교육을 하나 들은게 있는데

거기서 정말!!! 우연히 대학교 같은 동기 누나를 만났다!!!!

와 진짜 세상 이렇게 좁다고? 수도권도 아니고 지방에서...난 처음에 나를 부르길래 누구신지..? 했는데

와 정말 오랜만에 만나서 몇년전 멈춰있던 카톡까지 했었다 ㅎㅎ

//이 일화를 꼭 쓰고 싶었음ㅎ

 

그리고 건강검진 결과를 대충 조회해서 알게 되었는데

공복혈당이 딱 커트라인이라서 앞으로는 혈당조절까지 하게 생김...ㅎㅎ

그래도 고혈압/체중만 뺀다면...뭐 나쁘지는 않았다.

간 수치도 여전히 정상범위 이상인데 2년전 100수치 넘는 것에서 두자리수로 내려와서...다행...

역시 2년전은 술때문에그런건가...싶기도 하고... 

확실히 술과 담배는 안해야해

잠깐 담배얘기가 나와서 하는건데... 대학교나 군대때 권유로 담배를 펴보긴 했는데...

막 중독되려고 핀게 아니라 그냥 다같이 얘기할 수단으로 펴봤다.

그리고 솔직히 그 이후로 손 안댐

나는 왜 이게 중독이야? 라고 할 정도로 담배가 이해안되는 사람 중 하나임..

그리고 술도 마찬가지... 그렇게 많이 마셔댔지만 여전히 내게는 알코올에 지나지 않음

그냥 분위기랑, 강요같은 환경에 먹었던거지 혼자서는 절대 안먹고 생각도 나지 않음

그러고보면 성인병 발생이 높은 이 몸뚱아리에서 술담배를 싫어하는건 정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봐봐 당장 술도 잘 안마시니까 간수치 내려간것 보라고!

 

아무튼 건강검진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요새 부모님이랑 의견충돌이 많아서 그건 그거대로 스트레스이고

무엇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재미가 없어서 스트레스이다.

청년인턴의 취지와 그런건 잘 알겠는데

교직원때도 이와 비슷한 수준보다는 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건 권한때문인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고 일이 주어지지도 않고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인턴 기간이 하반기까지인데...그때까지 다른 정규직이나 경험하고 싶은 직무에 취업이 안되더라도

다음달까지만 하고 그만둘까 진지하게 고민이고..아마 그럴것같다.

여기는 정말 경험이 아니라 자괴감만 나오는 그런 곳이라서...

 

그런 와중에...

약 4-5년전 대학교 졸업쯤이였나 4학년이였나...

처음으로 면접까지 보았지만 결국 최종면접에 떨어졌던 회사에..

다시 서류합격이 되어 다음주에 면접을 보게 되었다...

 

Com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