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ary/Diary [일상]

6월 4주차 주간일기 (06.19 ~ 06.25) : 최악에서 기회로!

by MakeIt_ 2023. 6. 28.

6월 3주차 주간일기 (06.12 ~ 06.18) : 최악의 면접 Top2 (tistory.com)

 

6월 3주차 주간일기 (06.12 ~ 06.18) : 최악의 면접 Top2

지난주 주간일기 中.... 약 4-5년전 대학교 졸업쯤이였나 4학년이였나... 처음으로 면접까지 보았지만 결국 최종면접에 떨어졌던 회사에.. 다시 서류합격이 되어 다음주에 면접을 보게 되었다... Co

jun1993.tistory.com

지난주 보았던 최악의 면접 일기

최악인걸 알면서도 뭔지 모르게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건 모든 취준생이 같은 마음이겠지...

 

그리고 다시 시작된 평일의 하루

그속에서 초조하게 은근히 기다리는 결과

결과발표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마침내...

 

OOO님은 ~~~~~ 전형에 통화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진짜....야...?

정말...?

 

보고도 믿기지 못할 합격

물론 수습기간이 존재하지만

세상에... 내가 합격이라니...

그것도 대학4학년때 처음으로 떨어진...그것도 최종면접에서 떨어진 회사를

돌고돌아서 몇년만에 재도전 끝에 합격이라니....

당연히 가족에게도 바로 알렸고 가족들은 정말정말 기뻐하셨다.

(후문으로는 부모님이 친척들한테 죄다 알렸음;;;;;)

 

아무튼 최악의 면접이 기회가 되었다...

근데 이 회사가 규모가 커서 그런지...

'채용검진'을 요청했는데

나 처음해보고...괜히 떨리는데...문제는 내가 고혈압....이 있다는거 ...

하....진짜 이것때문에 오만 걱정과 고민을 다했다. ㅠㅠㅠ 

 

그렇게 해서 하루 날을 잡아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

 

 

사실 두달전인가 한달전인가 건강검진을 해서 나는 그 자료를 제출해도 되는줄 알았지만

회사가 지정한 병원에서 하는거라서 또 받게 되었는데

채용검진은 또 일반검진이랑 항목이 다른지

원래 건강검진을 하면 탈의실에서 환자복 비스무리한 복장으로 갈아입는데

이번에는 '채용검진은 그냥 탈의하지 말고 바로 들어가세요'

그렇게 그냥 바로 입장

//다만 여기 병원은 사람이 진짜 많아서 대기가 엄청 길었다... (아침 일찍 왔는데도 앞에 대기 인원이 80명...)

 

그렇게 차근 차근 했지만 역시나...

고혈압에서 3번 검사했지만..

이번에는 160까지 나와서 진짜 나 채용떨어지는거 아닌지 얼마나 떨렸는지...

재측정해도 제일 좋은게 155...ㅠㅠ

아 진짜 나 혈압약 먹어야 겠다...ㅠㅠㅠ

이제는 고혈압이라는 것을 인정해야한다....ㅠㅠ

다만 몸무게는 많이 줄어가지고 올해 역대 최처지를 찍긴했는데 공복이 긴 상태의 몸무게라...ㅎㅎ

그래도 숫자를 보니까 기분이 좋긴하네...

 

아무튼 고혈압 때문에 뭔가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에다 걱정에다...

근데...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연락이 없다....

 

자, 그렇게 일단 채용검진을 받고 최종 채용이 7월까지 확정이 되었으니..

이제 이 직장과 BYE BYE 해야한다...

 

다음날 팀장님께 따로 말씀을 드려서 7월 초까지 다니기로 하였다...

 

실업급여를 포기하고 들어왔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정말 허수아비 인턴이였는데

뭔가 이직으로 여기를 나가게 될 줄이야..

사실...나가도 그냥 나가거나...어찌저찌 계약일까지 버텨볼까..이런 고민하고 있었는데ㅠ

 

아무튼 그렇게 퇴사일과 입사일이 다 정해지고..

이제는 계속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사실 글을 쓰는 현 시점에서 채용검진 이후 아무 연락이 없어서 초조..)

과연 내가 합격한게 맞는것일까... 

 

그리고 주말에는 고모네가 포도밭을 가꾸는데

가족 단체로 놀러 갔다....

가서 하루살이도 실컷보고 포도도 열심히 포장도 하고 했는데

막상 갈때는 정말정말 귀찮고 힘들었는데

 

그래도 하고 나니까 뭐...보람..있었다..?

대신.. 갔다오고 나서 너무너무 피곤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여지껏 서로 기류만 흐르고 있었는데

우리 할머니랑...작은엄마의 고부갈등이 터져서

에휴.... 나만 눈치보이고 그것때문에 나만 스트레스 받고

저녁을 먹으면서도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살면 살수록

왜이렇게 모든 것들이 자꾸 귀찮고 스트레스 받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