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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LIFE/내돈내산

LG Gram 17 (17Z09P-GA76K), 올해 마지막 FLEX

by MakeIt_ 2021. 8. 14.

후... 정말 큰맘먹고 질렀다. 

사실 기존의 사용하고 있던 노트북이 레노버 'YOGA730-13" 시리즈로 나름 i7(8th), 360° 회전, 터치 정말 만족하고 잘 쓰고 있었는데, 내 기준 최악의 단점은 바로 작은 화면..... 특히 나는 집에 데스크탑이 없기 때문에 정말 노트북이 전부이다.

 

아무튼,,,, 평소에 그램 17을 눈여겨보고 있다가 확 지르게 된 이유가

11번가 십일절 타임딜이 떴는데 가격 자체가 괜찮았다..... 

내가 구매한 모델이 '17Z90P-GA76K'인데, 그램17 최상위급 포지션에 위치한 제품이다.

 

1. 그램 취상위 스펙

-  OS : Windows 10 Home (Windows 11 무료 업그레이드 가능)

- CPU i7-1165G7 / 대부분의 노트북이 저전력 프로세스이기 때문에 수용

- 화면 해상도 : WQXGA (2560*1600) / 4K보다 많은 픽셀이라서 정말 합격

- Memory : LPDDR4x 4266MHz 16GB / 온보드이지만 16GB! 그것도 LPDDR4x라서 합격

- Graphy : 내장형 / 게임을 안하지만 차마 내장형 그래픽을 이 가격에..하지만 화면&무게를 위해서... 그러나 맘에안듬

- 저장장치 : NVMe 512GB + 256GB 추가 슬롯 선택

- AC Power : 65W USB C-Type / 제일 중요했다 DC 전원이 아니라서 만족

- 무게 : 1350g / Gram이라는 브랜드를 위해서 1350g 표기, 세상에 17인치 이정도 무게라니 합격

- Port : 3.5pi 헤드폰, USB 3.1 x 2, USB 4 Type-C x 2, HDMI, UFS & Micro SD Slot / 확장성 만족

 

2. 11번가 타임딜 지름신 유혹

- 평소 온라인상에서도 200만원 초반이나 겨우해봐야 190만원대 후반인데 나는 256GB 추가 슬록 선택했음에도

186만원 특가 기회를 잡았다.... 이건 참을수없었다.......... (새로운 할부의 시작)

 

3. 17인치 VS 13인치

1.5배 이상의 체감 크기.... 내가 17인치를 사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 기존의 레노버 YOGA730 13인치가 절대 나쁜 노트북은 아니다. 정말 잘썼고, 360도 회전도 좋고 터치도 좋고 다 좋은데 화면이 너무 작아서 엑셀이나 다른 작업할때 정말 잘리는 부분도 많고 문서를 한번에 전체화면으로 띄워놓고 작업하기에는 화면이 너무 작아 글자도 작고 항상 확대/축소를 번갈아 하면서 작업했었다....(13인치 노트북을 처음 사서 정말 이런 불편함이 생길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정말 배송 받기 직전까지 취소할까 고민을 수없이 했었다. 

노트북 산지 2년밖에 안되었는데 내가 미친걸까...쥐꼬리만한 중소기업 월급에 내가 미친걸까

차라리 그돈으로 야근하고 집에 올때 택시비에 썼으면 하반기 내내 택시탈텐데 왜그랬지

온갖생각을 하면서 기다렸다...

 

하지만 실제로 받고 작업하니... 와 17인치 너무 좋아 ... (속물의 시작)

그래 나의.....올 한해의 마지막 FLEX다.... 이렇게 자기합리화를 시작했다.

4열 숫자키까지... 완벽하다..

오매불망 기다린 택배 그리고 거침없이 상자를 뜯고... 마주하는 모습이란 정말 감동 그 자체

아 그리고 LG가 너무 좋았던 점!!! 프로모션!

 

1) 한글 오피스 2020 번들용 증정 (ExPhoto3 등등) 

 

2) GA76K모델의 경우, Office 365 1년 구독권 포함!!!

이 경우 OneDrive 1TB까지

 

즉 1) + 2) = 구입과 동시에 문서작업 준비 끝!

 

세상에...! 부팅화면도 LG가 아니라 gram이야.... (개인적으로 정말 잘지었다고 생각하는 브랜드 네이밍 중 하나다.)

 

노트북 가방, 키스킨 기본 포함 + 마우스 증정

 

후.. 정말... 지름신의 결과는 행복과 할부의 두려움의 공존이랄까....

분명 너무 기쁜데, 한편으로는 기쁘지 않는 마음이 든다 ㅋㅋㅋ.....

 

그리고 위에 스펙에 포트 확장성도 언급했지만 그전 레노버나 요즘 경량화 노트북의 경우 HDMI포트 없는 제품이 많아서 지금 나처럼 USB to HDMI 젠더를 꼭 사용해야 하는데, 이 제품은 HDMI 포트가 있어서 정말 너무 좋았다. 

아 그리고 레노버 YOGA의 차이점에서 단점이라고 생각한 부분이 C-Type으로 충전은 하는데, 레노버의 경우 완충이면 흰색, 충전중이면 주황색 LED였는데, 얘는 그냥 계속 흰색만 본 것 같다... 이건 조금 별로였다.

 

또다시 느껴지는 네이밍의 효과 (진심 네이밍은 정말 잘지었다.)

 

나는 500GB + 250GB 두개의 슬롯으로 구매했는데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저정도이다. (참고)

 

** Virtoo by LG

사실 갤럭시북도 후보 중 하나였는데, 그 이유가 갤럭시 생태계라는 이유였다.

필자의 경우 노트20울트라 + 버즈라이브 + 갤럭시워치3라서 갤럭시북 광고를 보면 스마트폰과 연동성이 좋아보여서 사실 끌리는 부분이긴 했지만 그래도 LG Gram 선택에 후회는 없었다.

그런데, 'Virtoo by LG' 라는 프로그램이 뭐지 해서 봤는데,

WOW, 휴대전화와 노트북의 연동 프로그램이였다.

 

Android, IOS 모두 설치가 가능하며, 

휴대전화(Playstore), 노트북(Microsoft Store)에서 설치하고 휴대전화와 연동하게 되면,

 

카카오톡 PC버전 비슷한 레이아웃에 휴대전화에 떠있는 알람창이 바로 떠있다.

 

심지어 전화도 걸 수 있고, 번호를 입력해서 전화 아이콘을 누르면 휴대전화에서도 바로 전화 연결이 시작되고, 

통화음도 노트북에서 들을 수 있다. (정말 신기) + 문자도 주고 받기 가능

또한, 바로 찍은 사진도 쉽게 가져올 수 있고 미러링 기능도 지원하는데, 튕겨서 실행은 못해봤다.

(살짝 완성도는 떨어지는 듯 하다)

 

그래도 이정도의 연동 프로그램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하고 있어서 솔직히 굉장히 만족했다.

그리고, 13인치를 넣고다니는 출장용 가방에도 들어가서 두번 만족 .. (17인치라고 해서 이게 제일 걱정되었다)

 

그래.....그램아 오래오래 부탁한다..... 고장나지만 말아다오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