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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통영 여행 기록 (1) : 조식뷔페는 스탠포드 호텔!_2022.06

by MakeIt_ 2022. 8. 8.

아마 Travel 게시물에 처음 국내 여행지를 쓰는 것 같다.

6월 전직장에서 퇴사 후 바로 다녀온 통영

(사실 여행이라기 보다는 드라이브 느낌으로 다녀왔고 관광지도 많이 안갔고 중요한 배도...안탔다..ㅠ)

 

나는 항상 여행을 갈 때 조식뷔페가 있는 호텔을 선호한다.

특히, 혼자 여행을 갈 때는 무조건 조식뷔페를 하는 호텔을 선택한다.

 

통영은 태어나서 2번째 가보는데, 대학생 때 여행으로 한번 그리고 지금 한번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고속/시외버스가 많이 안다니는데 그때는 많아서

시외버스를 타고 안에서도 뚜벅이 + 버스를 활용했다.

특히 지금처럼 교통카드가 지역별로 티머니 호환이나 전국호환교통카드 등 대부분의 카드로

반전국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내가 20살때 갔을 때만 해도 전국적으로 호환되는 카드가 많이 없었고,

그나마 캐시비, 티머니는 충전할 수 있는 장소나 편의점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었다.

그래서 예전 통영 여행갔을때는 남해지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따로 사서 그걸로 다녔었는데....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와서 통영에서 '조식뷔페'를 하는 호텔이 많지가 않아서

금액이 좀 있지만 그래도 퇴사기념이니까! 라는 마음으로 '스탠포드 호텔'을 예약했다.

 

오랜만에 보는 통영 (호텔 창문에서 바라보는 광경)

역시 통영하면 ->한산대첩 - > 이순신 장군님 -> 거북선 루틀를 따라서

항구에 정박(?)하고 있는 거북선을 비롯한 목조형 배가 눈에 띈다.

 

스탠포트 호텔 앤 리조트 (STANFORD HOTEL & RESORT - TONGYEONG)

최대한 싸게 예약하기 위해 아고다에서 하루는 항구조망(위 사진) + 하루는 랜덤객실 이렇게 2박3일 조합으로 예약했다.

첫번째 방인 '디럭스 트윈룸 (항구뷰)'

우선 방이 커서 너무 좋았고, 침대도 커서 좋았다.

그리고 호텔 특성상 테라스가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그리고 위에 사진처럼도 보이고 앞에 저렇게 바다쪽도 보이는데, 아침에 물안개가 깊게 깔려 있어서 멋있었다.

확대해보면 저렇게 배도 보이는데 살짝 유령선 같기도 하고... 나름 분위기

 

두번째 랜덤객실로 배정받은 곳인데, 뷰가 항구보다는 더 바다에 가까운 뷰라서 괜찮았다.

(크기는 첫번째 디럭스 트윈에 비해 작음)

 

섬들과 산이 어우러져 있는 통영의 바다 모습

 

그리고 이 호텔에서 가장 만족한 '조식뷔페'

특히나 내가 다녀본 호텔중에 조식뷔페로 '꼬리곰탕'이 나오는 곳은 처음이였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사실 꼬리곰탕 덕에 내가 가본 조식뷔페 중 Top3안에 든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꼬리곰탕부터 담았고, 사람들이 많아질때면 꼬리곰탕을 담기 위해 긴 줄이 생긴다. ㅎㅎ;;

 

그리고 지하에 마사지방 / 헬스장 / 사우나(목욕탕) 이렇게 부대시설이 있는데

마시지룸이라고 해서 좋았는데 그냥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들이 약간 작은 드레스룸 한칸 한칸 마다 있었다.

그래도 매번 가서 안마의자에서 안마를 받았다 ㅎㅎ (유료)

해저터널

동영 최초의 해저터널이라고 알려져 있는 통영 해저터널

근데 뭐 사실 들어가면 습하고 시원하다(여름이라서 더 그런듯)? 이런 느낌의 콘크리트 터널 ㅎㅎ

내가 바다와 같은 층에 있는 건지 전혀 느낌이 없다. 

그래도 여름이라서 안에는 나름 시원하고 괜찮아서

통영에 살면 산책코스로 괜찮을 것 같다.

 

미륵산 케이블카

사실 첫여행에도 탔었던 케이블카

오랜만에 다시 탔는데 나름 괜찮았고,

특히나 지금처럼 여름 극성수기는 모르겠고, 평상시에는 원하는 인원수대로 태워주셨다.

굳이 인원 꽉 채워서 모르는 사람이랑 타는 일이 없이 일행들만 타서 너무 좋았다

덕분에 둘이서 탔는데 넓고 편했다~

밑을 내려보니 루지(Luge)

통영에 생기기전에 예전에 뉴질랜드 여행갔을 때 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 간단한 매점과 미륵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등산코스가 있는데

이곳에서 인기있다고 하는 수박주스!

수박주스를 주문하면 저렇게 작은 수박통에 수박 갈은 주스와 컵에 따로 담은 주스 총 2인분을 주는데

정말 쌩수박맛! 완전 생과일 맛이였다.

 

그렇게 미륵산 등산 시작

약 한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누군가는 빠르게 올라갔겠지만 그러기엔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땀이 비오듯...

 

461m 미륵산 정상

 

그리고 내려다본 통영의 전경 1

 

통영의 전경 2

 

첫날의 음식 : 어촌 싱싱 해물탕

의외로 통영에 밤에는 문을 연 식당들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겨우 들어간 해물탕집!

사실 철판으로 해물탕은 처음 먹어보는데 나름 괜찮았다.

그리고 사실 해물탕과 해산물 자체도 오랜만에...ㅎㅎ

 

근데 이런 저런 곳을 다니긴 했는데

통영 여행이 정말 만족했던 것은 역시나.... 조식뷔페 꼬리곰탕..ㅎㅎ

그리고 호텔도 정말 괜찮았고! ... 

 

실제로 포스팅을 지금 8월에 쓰고 있는데... 꼬리곰탕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