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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12월 4주차 주간일기 (12.21~12.26)

by MakeIt_ 2020. 12. 26.

어느새 12월도... 그리고 길었던 올 한해도... 다음주면 끝이난다.

내가 이제는 2년차라 그런지 올 한해가 작년보다는 느리게 갔다.

이번주에는 우리 회사 우수사원 시상식이 있었는데, 나는 상반기때 우수사원시상식(그 당시 추천제로 운영)에서 상을 받아서 사실은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다만.. 내가 올 하반기에는 정말 열심히 일했다고 스스로 자부해서 살짝 기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진심으로 10월 11월에는 밤 9시 이전에 퇴근한 적이 없었고, 거의 11시 12시.... 그달의 택시비가 몇십만원이 나왔고

내가 다른건 아까워하면서까지 택시를 엄청 탔다... 

그만큼 야근을 무지막지하게 했고 ...물론 내가 일을 잘해서도 일이 많아서도 아닌, 일을 잘 못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끝내려고 자리에 앉아있다보니까 그렇게 오랜시간동안 일을 하게 된거긴 하지만

하지만...내가 아니더라도 우리팀 중 누군가 한명은 받을 줄 알았는데....

우리팀 인원이 적어서 다른팀이랑 합산해서 한명을 뽑는다는 말에 솔직히 너무 실망했다....

결국 우리팀은 그냥 거론도 되지 않은 팀이되었다.. 

물론 뽑히신 분도 굉장히 고생 많으셨고...정말 좋은 분이지만 이 행사에 우리팀의 이름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속상했다. 

마침 대표님 연설중에 '인원이 없고, 회사가 어쩔수없이 그 인원에게 시킨건데 불평도 불만도 없이 하는 모습이 너무 미안했다.' , '개인업무내역서를 보면서 이 인원이 올 한해 이렇게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 문장을 말씀하시면서 분명 우리팀 얘기인데.. 그래도 거론을 해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24일에는 내가 작년에 적금을 넣었던 새마을금고 적금이 만기가 되어서 너무 기뻤다. 

이렇게 모으고 모아서 한편으로는 나중에 해외가서 써버릴 생각에 마음이 착찹하기는 했지만 모을 수 있는 이 즐거움은 정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