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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12월 3주차 주간일기 (12/14~12/20)

by MakeIt_ 2020. 12. 20.

작년까지만 해도 매일매일 일기를 써서 오래오래 역사를 남기겠다 뭐 ... 이런 포부를 있었는데...

삶에 치이다 보니 매일 쓰기란 정말 힘들고 또 생각도 잘 안난다..ㅎㅎ 

그래서 앞으로는 주간일기를 쓰려고 한다.

드디어 지난주를 끝으로 안테나 유지보수 출장이 모두!! 정말 모두 끝났다.

와 진짜 고생했다. ㅠㅠ 나란 인간.

하기 싫은 운전까지 하면서 정말 여러 타지생활 전전긍긍하면서 사무실보다 출장이 많았던 시기들이 정말 다 끝났다!

(긴급점검만 터지지 않으면 정말.... 없다!!! 제발...)

그래서 사실 내가 하반기때는 정말 유지보수 일이 거의 60%를 차지했기 때문에 일이 편할 줄 알았는데

일단 월화는 내가 있던 기업부설연구소가 아닌 본사 (같은 대전)에서 노트북으로 일했고.... 

아무튼, 원래 올해의 나한테 맡겨진 임무 중 하나가 사업관리(또는 사업지원)이다.

그래서 매주매주 사업현황을 Action Item이라고 해서 매일 관련 문서들을 업데이트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하는데

내가 이것때문에 9월 이후로는 9시 전에 퇴근한적이 정말 없다. (한두번은 있었을 듯)

그래서 정말 힘들고 그랬다.

이게 왜 힘드냐면 사실 사업관리는 나같은 찌끄레기 (경력 1년 9개월차, 심지어 작년은 엔지니어, 사업관리는 올해하반기부터)가 하는게 아닌데 사업 내용도 이해를 하나도 못하는데 관리를 하라니 정말 어이없는 상황의 시작이라 업데이트라는게 그 내용을 알고 이건 이렇게 함, 저건 저렇게 함 즉 엔지니어 지식도 쏟아부어야하는데 둘다 어중간한 나는 정말 이 일이 버거웠고 부담도 많이 되었다. 정말 힘들었지만..... 스타트업 특성상 사람이 없어 내가 해야만 하는 그런 상황이였다. 아무튼 그런 일을 이번주에 유지보수가 끝났으니 매진했는데 역시나 .... 늦게 끝났고 새벽 1시에 끝난적도 잇었다......심지어 목요일금요일.....하....ㅠㅠ 수요일날도 11시에 끝났으니 정말 지쳐만 갔지만 어쩔수없는 상황....

이게 정말 내 길인가....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다시 엔지니어 전문 인력으로 갈 수도 없는게 나와 같은 팀이고 지금도 그팀이였던 엔지니어 직장동료들은 지금 엄청 잘한다..... Gap이 벌어졌다... 이런 어중간한 상황도 나를 더 지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아무튼 .... 일주일 이거에 또 매진했다가 토요일은 역시나 하루종일 낮잠잤다.

정말... 내 시간이라는게...워라벨까지는 바라진 않아도 정말 지쳐만 간다.... 이러다 진짜 퇴사할것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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