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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4월 4주차 주간일기 (21.04.26~21.05.02)

by MakeIt_ 2021. 5. 2.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아니 일단 요즘들어 정말 더 그렇다.

누가 그랬는데... 3년차가 제일 위험하다고.... 물론 내 식대로 자기 합리화 하는거지만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요즘 들어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정말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그렇다. 

내가 보통 사업관리쪽을 하다 보니까 여러 문서작업들을 위주로 하고 있는데 사실 우리팀의 주요 업무중 하나가 현장 유지보수도 하는데...

솔직히.... 내가 이러이러한 문서작업을 핑계로 사무실에는 나만 남아있고 다른 사람들은 밖에 있고 이러한 상황속이 되니까 되려 내가 주변의 시선도 그렇고 'OO씨는 왜 안나가고 여기있어요?' 이런 말도 듣고...

그러니까 나도 점점 내가 문서작업을 핑계로 현장 안나가고 있는 사람 같다.....

물론 이번주 출장을 가긴 갔는데 정말 간단한 작업 출장이라 솔직히 안가도 그만 가도 그만한 것 같았다. 

실제로 일도 결과 보고서예상으로는 개판인 것 같고....

아무튼... 정말 이런 내가 점점 꾀를 부리고 일을 하기 싫어한다고 그렇게 느껴진다.....

심지어 이번주 중 하루는 나 혼자 새벽 4시까지 일했는데 ... 

점점 내가 이 회사에서 의미없는 존재가 된다는 느낌이다. 

그래서...사실 이제 누가 뭘 했건 우리팀에서 무슨 작업을 했건 웬만하면 진짜 물어보지도 않는다.

이제 정말 힘들다.... 이제 4월 지났는데... 사실 이런 생각을 갖지말고 열심히 회사다닐 생각을 해야하는데...

참...나도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나중에는 지금의 이런 나를 후회하겠지....하지만 어쩌겠어 나는 나름대로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는데 괜히 사람들한테 그런 의심사는 얘기만 듣고.....

오히려...사무실에서 앉아 있는 사람들이 정말 힘든데...

현장일... 유지보수... 사실 한명이서는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서로 돕고 협력하면 된다. 

하지만 나 혼자 하는 일은 말은 쉽지만 죄다 귀찮아서 내가 거의 담당하고 있는건데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들을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래 다 ... 내가 꾀가 많은 거지 뭐

일하기 싫어하고..

내가 뭐 그런 존재인가 보지.....뭐

 

회사 사람 중 한명이 나한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OO씨는 우리 머리 꼭대기에서 논다고' 

그래서 교모하게 이런 저런 일도 피한다고....

 

나는 그런가보다..... 그래.... 그런가보지

(근데.. 주간일기인데 하소연하는 상황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