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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9월 3주차 주간일기 (09.18 ~ 09.24) : 불합격 + 미래걱정

by MakeIt_ 2023. 9. 24.

이번주부터 다시 한가해졌다.

그래서 올해 3월처럼 하루 시간이

AM10:00~11:00 기상

PM12:00 아침 겸 점심

AM00:00~01:00 취침

이렇게 루틴이 시작되었으나 조금 달라진 점이라면..

 

03:00~08:00 집에만 있지 말고 나가자!!

이런 생각으로 이번주 한 이틀? 빼고는 거의 이 시간에 나가서 스타벅스에 가서 시간을 보냈다.

그래 나혼자..ㅠㅠ;

 

아무튼, 사실은 그냥 시간때울려고 하는게 아니라 토플을 공부하려고 하는데

Reading 책을 피니까 문단은 왜이렇게 길고 너무 어렵고... 

예전 파고다 들었을때 그때 집중적으로 했어야했는데 너무 오래되가지고.....

아무튼 단어는 왜이렇게 어렵고 하.. 개인적인 의견인데 토플이든 아이엘츠든

Speaking하고 Writing은 연습하면 어떻게 될 것 같은데

Reading하고 Listening이 항상 어려울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결국 한두페이지, 한두단어 보다가 창가너머 차들보면서 그냥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집에 돌아갔다.

근데 마냥 집에만 있는것보단 이런 시간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이게 사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제 곧 한 해가 끝나가니까

3-4월 당시 쉴때보다 지금이 더 취업에 대해서 갈망한다고 해야할까...?

뭔가 불안하고 막 그렇다.

그래서 나 혼자 이시간이 뭔가 커피마시고 이러고 있다는게

3-4월 실업급여 받았을때는 아무렇지 않고 그냥 이 시간들이 소중했는데

지금은 뭔가 불안불안하고 나는 취업을 할 수 있을까...?

괜히 더 그렇다...ㅠㅠ

그러면서 진심 터벅터벅 집에 가는 길 한걸음에 고민이 담기고 한숨도 나오고

다음달에 뭐하려나...

이런 와중에 다음주에 면접 하나가 잡혔는데

첫직장 일했던 곳이랑 같은 장소라서 마주칠 것 같은데

하.. 이것도 고민 저것도 고민...

근데 이게 또 계약직이야..물론 2년쫌 안되는 계약직인데 어쨌뜬..

계속 이러다가 정규직 못하는게 아닐까....

뭐 이것도 붙을거라고 김칫국마시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나마 서류가 통과된게 현재까지는 이것뿐...

그리고 하나 지원했던 곳은 서류 탈락... 정말 오랜만에 겪어보는 서류탈락 ㅠㅠ

나 진짜 직장은 잡을 수 있을런지..;;;;

 

그 사이에 대기업 자회사 그쪽에서 최종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근데... 나는 다른 인턴들을 위해서 채용을 포기한건데

나랑 같이 했던 인턴들 다 떨어졌다... 이게 말이되나..?

이럴거면 인턴을 왜 한거야...?

막상 일이 이렇게 되니까.. 내가 먼저 선수친게 좋은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나야 그렇다 치는데 사회 초년생 다른 인턴들이 더 짠하기도 하고..

근데 지금 누가 누굴 짠하다는거니...?... 나도 정신차려야해 정말

 

사실 그래서 다른 채용공고도 막 찾아보고 있는데..

솔직히 이제 뭔가 채용공고 쓰는것도 귀찮아지고 나도 나이가 있으니까

내 관점에서 어필 할 수 있는 직종만 찾게 된다.

그리고...이거는 나이가 들으니까 자연히 생각하는건데

예전에는 나름 공대출신이고 막 이것저것 배웠다 생각하니까

학사 R&D 분야에 막 지원을 했다..?

근데 지금 이 나이에 그걸 보고 하는 일들을 보니까

내가 저걸 할 수 있을까? 이것보다

아니 나를 안뽑아줄것같은데?... 뭔가 이런 시야가 생겼다고 해야하나..?

20대였다면 바로 지원하고 막 고심고심해서 자기소개서를 썼을텐데

지금 내 현실은 열번찍어도 안쓰러질 것 같은 나무로 보인다.

그러다 보니까 점점 채용공고 가리는게 심해졌다.

이럴수록 막 지원해야하는데.... 에휴

미래 고민도 쌓이고 내 나이는 늘어가고

돈은 포기하고 그냥 다시 중소기업 위주로 알아볼까...

(뭐 그렇다고 중소기업에서 나를 뽑아줄지도 모를일이고)

그냥 맘이 싱숭생숭이다. 

 

나 진짜 뭐해먹고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