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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11월 5주차 주간일기 (11.27 ~ 12.03) : A부터 Z까지

by MakeIt_ 2023. 12. 4.

https://jun1993.tistory.com/217

 

11월 3/4주차 주간일기 (11.13 ~ 11.26) : 연구원 = 야근

정말 오랜만에 연구원 + 엔지니어 이런 직무로 이직을 하게 된 이후 계약직/정규직 구분없이 하나의 사업을 달성하기 위해 하루에 계속 업무가 생긴다. // 쓰고보고 읽다보니 다 당연한 소리인데

jun1993.tistory.com

와 이때까지만 해도 여기가 peak인줄 알았는데

이번주는 또 역대급이였다.

 

하..왜이렇게 회의가 많고 왜이렇게 하는 일이 쌓여질까

근데 그 일들의 기반이 자료조사부터 시작이라서

시간만 많이 소비되고 정작 내가 보여진 것들은 초라해서 

그게 더 슬프고 초라하고 비참하다....

 

이번주에 안전교육을 받았는데 그거 하루만 정말 행복했고

나머지 날들은 진짜 재미가 없고 때려치고 싶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가 싫은데

일은 쌓여가고 그나마 대다수가 잡일인데 내가 혼자 맡아서 A부터 Z까지 다 하다보니

지쳐만가고 벌써부터 회의감이 든다...

 

그리고 체감했다...

아니 일 시작한지 1달밖에...?

체감상 한 3-4개월은 지난 것 같은데....

하...

수목금은 밤 10시되서야 퇴근을했다..그것도 아무 소득없이....

이제 Google 검색화면좀 그만 보고 싶을 정도로...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그리고 회사에서 준 수첩이 계속 안보여서

그거 찾느라 은근히 시간을 보냈다..

안에 조금 보안거시기한 내용도 있다보니까 괜히 쫄려서 어디있지 막 찾는데

결국엔 집에 있었다...휴..

 

그리고...사실 이번주에 첫 저녁회식을 했는데

나 거기서..2차때 완전 취했다...

사실 지금도 기억이 안난다....

마지막에 갑자기 버스정류장에 툭 앉아서 직장 사람들을 지긋이 바라보던..기억이 난다...

//그래도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고 그냥 누가보기에도 취한 사람....처럼만 보여서 다행

근데... 집에 택시 타고 가다가....ㅋㅋㅋ

속이 울렁거려서 택시 아저씨가 딱 눈치를 채시고 잠깐 서니까 순간적으로 택시문을 열어서 토를 했다...

근데..... 내 기억상에도 진짜 온 힘을 다해서 속에 있는 것들을 게워냈는데....

휴... 진짜 간만에 이렇게 취했다...ㅠㅠ

회사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나 은근히 걱정했는데...

음... 어떤 기억인지는 몰라도... 그냥 스리슬쩍 넘어갔다..

(지금도 무슨 실수라도 한 것이 아닐까 걱정이다...ㅠ)

아무튼.... 온 힘을 다해서 속을 게워내서 그날 이후로 한 3일정도를 속쓰림이 생기고

숨을 들이마시면 중간에 턱 막혀서... 문제있는거 아닌가 걱정도했었다..

근데 이 사건으로 결국 집에서 내가 술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나는 능청스럽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서 토했다...이런식으로 얘기했는데

그날 너무 취해서 집에오자마자 푹 쓰러졌다....

아무튼 동생이 그걸 봤으니 결국 다른 가족들도 알려졌다..

흠...결국 밝혀지는군

그래도 토해서 술이랑 전혀 맞지 않는 그런 인식을 주긴 했는데...ㅎㅎ;;;;;

담에는 적당히...1차만 하자 제발....

 

그나저나 진짜 이번주는 출근도 막 택시타고 6시-7시 출근해서 불키고....

셔틀버스를 탄지가 .... 휴....

내가 지금 왜이렇게까지 일하는건지... 

근데 진짜 내가 다 능력부족이라서 더 오래있는 자체가 너무 지친다....

 

결국 토요일날도 잠깐 사무실에 들려서 조금 일을 했고

원래는 일요일날도 해야하는데 아 도저히 너무 가기 싫어서...그냥 월요일 새벽에 출근....

할것도 많은데 진도는 안나가고 원하는 정보는 못찾겠고...

휴.... 

한동안 주간일기는 투더리투더리....이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