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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3월 2주차 주간일기 (3.11 ~ 3.17) : 내가 잘못이지뭐

by MakeIt_ 2024. 3. 19.

하 또 가족얘기를 쓰기 싫은데

아 2주차 한주도 가족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였다...

갑자기 다음날 줄테니 급하게 돈을 빌려달라고... 심지어 아직 지난달 밀린금액을 주지도 않은 상태에서..

정말 가족이 뭐라고...

그렇게 빌려주고 다음날 받았는데 또 그 다음날 빌려달라고..

 

그런데...

 

갚지를 않았고 나는 또 하소연을 했지만...

또 카톡 무시..

 

그리고 그 이후에 계속 술먹고 나한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보고싶다고..

 

하..

 

그놈의 가족이 뭔지 내가 뭘 잘못한건지 아니 내가 잘못한걸까..

결국 또 나는 숙이고 들어갔다..

술 좀 먹지말라.. 부탁이다...

그러더니 꼭 갚겠다고 결국 무기한 연기...

 

결국... 3년전까지만해도 최소 3000만원은 있던 모아둔 파킹통장에는...200만원... 

인생이 하나도 재미없어졌다..

 

일도 안한다 요새는...그냥 하기가 싫다... 야근도 요새는 안하고 그냥 6시에 퇴근하거나 야근해도 딴짓하기 일상이다.

그래.. 나는 점점 나쁘게 변해가는것같다..

 

회사는 이런 사실을 알면 얼마나 웃길까 

나한테는 높은 연봉인데..그 연봉을 주고 일도 제대로 안하는... 

쫓겨나도 할말없는 수준까지 왔다..

정신차리자 차리자해도 주변에서 계속 스트레스를 준다...

 

잘못된 생각마저 든다...

그냥 차라리...

X

 

기쁜일이 있었나..싶다.

밥? 그마저도 급식조로 같이 가고 자유도 없는 식사시간에

아니면 잠깐의 산책?

그 어느것하나 해소가 되지 않는다...

 

점점 내가 지쳐만가고 귀찮아져가고 황폐해져가는것같다... 

이런 내 상태를 알긴하는걸까

정말 정신병 걸린 사람이 누굴까...

 

아 기쁜일 생각났다.. 

그와중에 카드값은 처리했다!!!

그래... 지금같은 상황에는 정말 눈물나는 일이다..

내 돈은 갚지 않았지만 카드값은 주었다.

이것이 반복되면 결국 카드값은 매달 주지만 내 돈은 점점 쌓여만 가고 받을 수 없는 악순환...

 

그럼에도 카드값을 준 것에 정말 감사했다....

 

지난주 주간일기에도 썼지만 계속 채용공고는 보고 있는데

내가 도전할만한 직무는 없는 것 같다.

이젠 자존감마저 바닥인가...

내가 할수있을까...?

 

그래서 상반기는 이대로...하긴, 쫓겨나지 않으면 다행이지

 

그럼에도 이번주 해외여행 준비는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좀 리프레쉬좀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