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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3월 3/4주차 주간일기 (3.18 ~ 3.31) : 여행과 일 그 사이

by MakeIt_ 2024. 3. 31.

지난주 주말에 여행을 다녀와서 또 이렇게 주간일기를 2주치를 써본다.

따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2024.03.22 ~ 03.25, 3박 4일 작년 6월 이후 / 올해 첫번째 해외여행으로 싱가포르를 다녀왔다. 

물론 이 휴가를 위해서 2월부터 미리 비행기 표를 예약해서 이코노미 맨 끝 2좌석을 선점했고

그와 동시에 호텔 예약부터 준비를 다 했다...

그리고 3월 초에 미리 말씀드려서 휴가를 말씀드렸고,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이번에 20인치 캐리어도 따로 구매하고

잘 다녀왔다.

정말 그 첫직장 싱가포르 출장 이후로 두번째 싱가포르인데, 굉장히 재미있었다.

 

근데 점점 일이 재미없어지다보니까 이 여행시기에 맞춰서 밀린 일을 다 처리를 했어야했는데...

(지난 1월 제주여행전에 막 야근하면서 일처리 마무리 한것과는 다르게...)

하지를 못했다...그러면서 중간중간 아침일찍 출근했는데....

아 진짜 요새 집중력이 없다...

그냥 도파민이 딴데서 유혹이 되는 ...그런..

잠깐 집중하다가도 바로 다른 인터넷 화면 키우고...

이게 너무 비슷한 업무가 계속 루틴이 반복되다시피하니까... 더 그런것같기도하다..ㅠㅠ(ㅈㅅ 핑계..)

 

 근데 여행을 갔다오고나서는 더 심해졌다...ㅎㅋ;;;

특히 25일 월요일 저녁 6시 넘어서 인천공항 도착해서 집까지 오니까 거의 11시...

그리고 그 다음날 거의 일을 안/못할정도로 너무 피곤해서.... 무기력하고있었다..

특히나 이번 여행은 작년 홍콩/마카오와는 다르게 나름 알차게 보내서 더 여행 후유증이 심했다....

 

이번 여행을 갔다오고나서는... 특히나 돈이 ... 

휴...싱가포르 물가가 엄청 비싸다보니까 호텔/비행기도 크게 들어갔지만

쓰는 여행비도 꽤나....ㅠㅠㅠ... 벌써부터 다음달 카드값이 무서워진다....

특히 나름 이번 직장을 통해서 내 인생 최대 연봉이니 돈을 꽤 받고 있는데

그 돈을 다 쓸 정도로... 현금잔고도 없다...ㅠㅠ

진짜 ...다음달이 벌써부터 무서운데 카드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점점 늘어나고..

카드 사용 알림도 계속 날라와서 불안하다 ㅠㅠ

 

아 그리고 일하면서 KIRD라고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이라는 사이트에서 도움이 되는 웨비나를 해서 들어갔는데

zoom 참가자 목록보니깤ㅋㅋ 작년 인턴으로 들어갔던 대기업 자회사 사람들이 엄청 많이 참여하고 있었다. 

절반정도는 다 아는 이름....ㅋㅋ;;; 새삼... 뭔가 잊고 있던 이름이 보이니까 반가우면서 신기했다..

//아니 대기업이면 사내교육을 들으면 되는거아니야? 이런 전공자/재직자/구직자 이런...강의도 의무비슷하게 저 인원이 들어오나..?

아무튼...저 사람들은 들어오는 사람이런거 의식 1도 안하겠지만

설령 내 이름을 본다고 해도 '어 작년 인턴?' 이런거 절대 생각안하겠지ㅋㅋㅋ

나야..인턴이였으니까 상사 이름들이 기억이 나지만 잠시 스쳐가는 인턴 이름을 기억하기 쉽지 않지..

그리고 기억한다고 해도 설마 내가 지금 다니는 곳에 다닌다고 생각을 했을까...ㅋㅋㅋ

새삼 작년 기억이 나네....

 

그리고 첫직장 동료가 학교내 석사과정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지난달부터 알고있었는데

나는 매번 점심을 거의 급식조로 먹으니까 만나는 시간내기가 힘들었는데

정말 우연히 학생식당에서 마주쳤다ㅋㅋㅋ

근데 진짜 반갑게 인사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결국 시간을 잡아서

 

금요일 저녁에 정말 오랜만에 만났다.

 

이게 진짜 몇년만이지? 한 2년???

아무튼 그동안의 내가 스쳐간 얘기들을 다 했다. 

그리고 내가 대기업 자회사에 들어갔다는 사실도...전직장 사람들이 다 알고있다는것도 알았다.

왜 대기업자회사에 인턴으로 들어갔지? -> 에휴... 그냥 좀 잊어줘요...

역시 이 시장은...정말 좁다..

안그래도 요새 전직장 사람들이 여기 다니면서 한두번씩 보이는게 슬슬 불안하다. 

내가 지금 여기직장을 다닌다는 사실 정말 몰라야할텐데...ㅠㅠ

물론 그것말고도 내 상황의 대한 뒷담화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도하고

그러다보니까 9시가 넘어서 헤어졌다. 

 

세상은 역시 좁고...그럼에도 아는 사람을 굉장히 오랜만에 만나니까

반가웠다.

 

그런데... 이제 한주가 지나고 열심히 일을 해야할텐데...

제발좀 집중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