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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4월 4주차 주간일기 (4.22 ~ 4.28) : 대가

by MakeIt_ 2024. 4. 30.

보스가 돌아오고

다시 사무실 분위기는 무거워졌다. (최소 나랑 동기형은 그렇다.)

 

그리고 바로 회의를 시작하면서

'나 없는 동안 뭐했는지 각자 보고할것' 이라는 주제로 

최대한..꾸며내거나 부풀려서 발표를 하긴 했다..

근데 사실 내용의 60%? 70%?는 떠나기 바로 직전에 잠깐 보고한 내용인데

까먹으신듯...?

'오~ 잘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 이게 이렇게 넘어갈 수 있구나

 

하지만 중간에 '내가 이것밖에 숙제를 안줬나?' 

순간 무서워서..대답을 잘 못했지만

뭐...어떻게 잘 넘어간것같기도하고...

 

근데, 다만 이건 임시방편이다.

일단 발표는 이렇게 넘어갔으나 결국 나한테 맡겨진 업무는 해야한다..

보고 할 때도 아직 '진.행.중' 이라고... 한 것도 있고

하 그래서 첫날부터 2주만에 야근을 다시 시작했다.

너무너무너무 피곤해서 밤 9시만 넘어도 거의 택시를 이용하는데..

하.. 지난달부터 계속적으로 돈이 너무 많이 써서 월급도 별로 없어서 다시 또 카드 사용이라는 악순환속에서

ㅠㅠ

진짜..몇달동안 잘 버텨야한다...(일단 지금의 할부가 끝나기를...)

 

그리고 보스가 돌아왔으니

주간 개발회의가 오랜만에 열렸는데

보스의 PPT를 보니 해야할일/업데이트 관련 담당자로 내(me...)이름이 꽤 있더라...

하... 언제 저렇게 구상을 하셨대... 

그리고 오랜만에 급식조가 아니라 사업인원 대부분이서 점심식사를 같이 하는데도

"OO(ME)씨가 이름이 많던데 바쁘시겠어요"

 

그러게요.... 근데 일을 하기가 싫네요

 

하... 

점점 쌓여는 가는데 2주동안 해야할것도 지금 왕창 밀려있어서...진짜 큰일이다...

주말에라도 와서 해야하나...하....미쳤다..

이것이 대가인가...

아무튼 이번 한주간 굉장히 야근을 많이 했는데 음... 딱 하나! 해결했지만

아직 해야할일이 더 많음....(아님 더 늘어남...)

후... 힘드넹..........................

근데 그거 하나 해결한기위해서 한 야근의 피곤함이 확 몰려와서

금요일날ㅋㅋㅋ 오후에 일찍 퇴근했다....ㅋㅋㅋ(이날 무슨 체육의날? 이래서 ..)

 

그리고 토요일에는

요새 오른쪽 배에 자꾸 쿡쿡 찌르는? 뭐랄까... 크게 아픈건 아닌데...뭔가 불편한? 통증이 계속 생겨서

쫌 용한데를 찾아서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일단 유명하긴 한건지 대기시간까지 포함해서 2시간...? 정도 있었고

옆에 한 아주머니는 배가 계속 아프신지 부여잡고 순서가 오기까지 동동 불안해하셨다...

아이고..차라리 응급실을 가시지...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계속 서서 왔다갔다하니까 내가 기다린시간은 아무것도 아니였다....

의사쌤한테는 복부초음파를 말씀드려보니까 간헐적으로 발생하는거는 아무것도 안나올 가능성이 높다고해서

복부X-Ray를 촬영했는데 뭐...가스가 차있다고 했나..? 암튼 그렇다고해서 1주일치 약을 받아왔다.

하이고 왜이렇게 자꾸 아프기만 하냐...ㅠㅠ

 

일요일에는 간만에 가족끼리 모여서 할머니 생일파티겸해서 점심식사로 오리구이?를 먹었는데

삼삼하지만 반찬이랑 같이 먹으니 괜찮았다.

확실히 사람이 많아서 웬일로 예약을 한 아빠를 칭찬하고 

또 여기서 웬일로 계산을 동생이 하는데...

차...이제 지는 대출/할부에서 벗어났다이거지

지꺼 해결한다고 내꺼 부채만 늘어간거는 모르고

아우 진짜 꼴보기 싫어...

아무튼 그렇게 지가 계산했다.. (아빠가 얼마를 따로 주긴 했다)

 

그렇게 점점 4월도 끝나가는구나.....

 

이제 보스도 왔으니.. 뭔가.. 바빠질 생각에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