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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1월 2주차 주간일기 (21.01.11~01.17)

by MakeIt_ 2021. 1. 17.

ㄷㄷ... 신년 다이어트라는 목표를 세웠는데...살은 오히려 더 찐 느낌...망했다..;;;;

이번주는...우선 저번주 주간일기가 긴급 장애발생으로 인해 출장까지 끝났는데,

결국 토요일날 해결을 못해서 일요일날(01/10) 하루종일 기절하고.... 11일 월요일날 우선 본사 사무실에 들어가서 공구를 챙기고 이번에는 우리팀 팀장님이 다른 출장 복귀해서 같이 출발하였다...

주말에 해결을 결국 못한 후유증에...이번에도 해결이 과연 될까 했는데...

일단 가자마자 팀장님이 의심이 가는 장비가 있다고 해서 그것부터 봤는데... OMG... 전압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것이였다.

근데 그 장비가 있다는 것도 알고.... 그게 신호 분배 보드(SDC, Signal Distribution Card)에 연결되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

'장비'라기 보다는 정말 '보드'였기 때문에 사실...저게 전압이 제대로 나오는것이 맞는지... 원래 사용하는건지 잘 알지도 못했다... (이 부분은 경험부족...이라는 위안을 삼는다.)

아무튼, 결국 그 장비를 대체품으로 교체후에 다시 시스템을 보니.... 와...정말 지난 노력이 물거품이 될 정도로 시스템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와... 진짜... 어이가 없지만... 정말 팀장님의 노하우..아니 저 엔지니어적 스킬이 정말 존경스러웠다.

1박2일 아니 솔직히 2박3일 각오하고 온 출장인데...하루 그것도 도착한지 몇시간만에 해결을 쫙 풀리니...정말 나는 정말 멀었고...내 자신이 움츠려들기까지 했다...

추가적으로 부수적인 문제도 있긴 했지만 그건 뭐... 가볍게 해결을 할 수 있었고(가볍게라는 것은.. 사실 웬만한 문제는 장비를 껐다 키면... 정상으로 돌아온다...하하;;) 물론 시스템을 더 봐야해서 1박2일 하기로 했지만

이렇게 쉽게 해결될지 정말 몰랐다.

이번에 고장난 장비는 Resolver Reference Ocsillator라는 장비인데 사실 나도 저게 뭔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신호를 배우면서 레퍼런스 기준신호에 대해서 배우기도 하는데 그러한 역할을 하는 장비인 것 같았다..

진짜 신호라는 것을 정말 심오하다! 그냥 주고 받는게 아니라 중심을 잡아줄 수 있도록 기준신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이였다.

아무튼...그렇게 해서 화요일까지 출장을 마치고 보니 1월 중반이 지나갔다... 그리고 이제는 모든 회사사람들이 우리팀이 본사로 들어간다는 소식을 안다.... 정말 슬프다..... 물론 내가 본사에서 같이 일했던 분들은 감사하게도 '웰컴' 분위기였지만... 정말 돌아가기는 너무 싫었으므로 한 주 내내 우울했다.

그리고 이번주는 장애출장 말고는 하루 휴가 쓰고 하루는 원래 지금 맡고 있던 사업의 한주간의 사업관리 문서 작성해서 올리는 것으로 끝났다...... 그리고....다음주 3박 4일 정기점검... 물론...장애처리한 그곳을 이번엔 정기점검으로 간다..

세상에.... 대전사람이 서울 출장만 2주사이에 8번이라니... 하....정말 가기 싫다. 또 눈이 온다는 소식이 있는데... 가서 또 제설작업하는것이 아닌지라는 두려움도..생긴다....

이번주도 화이팅하자...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