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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5월 5주차 주간일기 (5.27 ~ 6/2) : 첫 출장

by MakeIt_ 2024. 6. 9.

원래 2주째 밀렸지만 테마가 달라서 따로 포스팅을...

우선 5월 5주차에

드디어 여기 회사에 들어온지 첫 출장을 가게 되었다.

내가 여길 온지 벌써 7개월이 되었네... 

약간.... 2월달만 해도.. 와 1년 어떻게 버티지 했는데ㅋㅋㅋ 벌써.... 반년이 훌쩍 지났넹...

 

일단 출장전에 사내 세미나로 외부 강사로 전직장 대표님이 오셔서

듣다가 중간에 나옴...

도저히...나를 보면 딱 알아버리실 것 같아서 민망해서 나왔다.

 

그렇게 첫 출장지인 부산으로!

그전에 첫날은 군부대를 견학을 다녀왔는데

오...본부라서 그런지 굉장히 넓은 부대면적이고

군인분들뿐만 아니라 군무원으로 보이시는 일반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고 자유롭게 산책도 하고계시더라

사실 군무원도 요새 생각하고 있는 이직자리라서 경력직 공고 뜰때마다 보고 있긴 한데...

솔직히 괜찮아보이지만...너무 남쪽도 힘들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그래도 내 동기형이 이번에 우주항공청을 간다는 얘기를 듣고

처음에는 너무너무너무 부러웠는데 위치며...아직 인프라가 없는 상태라서...

그 제한때문에....

근데, 점심을 부대내에서 먹었는데 오! 맛있었다...!

그리고 부산으로 와서 출장지로!

 

사실...말이 출장이지 학회를 참가했다.

근데, 내가 학회를 이번에 처음 참가하는데, 학회가 등록비도 굉장히 비싸고,

이 학회에 회원이 되기 위해서 내야하는 연회비에 등록비에...

개인적으로는 돈을 너무 내는거 아닌가...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번에 학회가 열리는 호텔에서 자게 되었는데..

호텔비도 굉장히 비싼 호텔...

근데..문제는 원래는 법인카드를 사용하기로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

갑자기...정말 당일날 갑자기 우선 각자 개인카드로 결제하고 나중에 실비정산하자고....

아니...?!... 결국 거의 60만원을 한번에 결제를 했는데

언제 돈 받을줄알고...?;; (포스팅을 쓰고 있는 지금도 돈을 못받음)

당장 다음달 카드값 어떡하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우선 당장 내야하는데...내긴 냈다...ㅠㅠㅠ

그리고 저녁은 그...뭐라고 해야하나 연회? 비슷하게 호텔내에서 정말 드라마에서 재벌들이 서서 막 와인이랑 간단한 

먹을 것을 접시에 들고 돌아다니면서 서로 얘기하는 장면처럼.... 했는데

뭔가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였고.... 와인도 정말 오랜만에 먹었다...!

 

물론 나는 그런 다른 사람들과 네트워킹이라고 해야할까? 친목도모를 좋아하진 않아서

그냥 와인들고 호텔 밖으로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이런생각 저런생각하면서 

부산은 부산이구나...했다.

아 중간에 어떤 대학원생분이 우리 사업에 참여한다고하길래 그분하고 잠시 얘기도 나눠보기도 했다.

 

아무튼, 그렇게 첫날이 끝났나했는데..보스가 이게 무슨 저녁이냐면서... 나가서 제대로 먹자고..

처음에는...정말 싫었다..

근데 '대구탕'을 저녁으로 먹었는데

와... 진짜 맛있었다. 솔직히 여태 부산에서 와서 먹은 음식 중에 BEST 1....

뭐 그동안 흔한 돼지국밥이나... 밀면.... 회... 꼼장어 ...익숙한 음식들을 먹긴 했는데

굉장히 국물이 시원했다. 특히 와인을 조금 마셔서 그런가

살짝의 취기를 진짜 깔끔하게 없애주는...

이 집은 내가 따로 부산에 와도 또 오고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근데... 카드값을 우선 내가 결제...

그리고 2차로 맥주집을 가서 맥주랑 튀김을 먹었는데...

이것도 내가 결제

그리고 출장을 갔다와서 내가 일일이 영수증 정리해서 정산하긴했는데...

보스 말이...너무 웃긴게

'니가 막내니까 니가 결제하고 정산해....';;;;

아...원래 높으신분이 하는거 아닌가....

그리고 나 진짜 요새 돈이 정말 없는데...ㅠㅠ;;

그렇게 저녁을 결제하고 다같이 호텔로 복귀한 후 나는 따로 다시 나와서 바다를 보았다.

그래도 1월 제주도 이후로는 국내 바다를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

너무너무 좋았다.

 

그렇게 1일차 종료

 

2일차..

나는 사실....호텔에서잔다? 그럼 무조건 조식인데

이 호텔이 가격도 비싼데 조식도 엄청 비싸...

그렇지만 내신념으로...조식은 꼭 먹어야 했으므로

6시에 일어나자마자 준비해서 조식을 먹었따.

근데...가격에 비해서

정말 먹을게 많지가 않더라....... 에그베네딕트? 그런 메뉴가 있는게 색다른데 그건 뭐 오믈렛이냐 계란후라이냐 그런차이라서 별로....

진짜 금액은 비싼뎈ㅋㅋ 너무 먹을게 없고..그래서 그런지 한국사람이 아니라 외국사람이 많았다....

 

아무튼, 조식을 먹고 간단하게 다시 바다를 보러 나왔다.

사실 날씨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파도소리가 너무 듣기가 좋았다.

짧은 산책을 마치고 2일차터는 실제 학회 세미나 발표를 들었다.

'근데...전직장 사람들 왜이렇게 많이 왔어....'

이래서 이 시장은 정말 좁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심지어 복도에서 우연히 정말 딱 마주쳤는데

나도 모르게 쓱 지나쳤다... 휴...

 

그래서 학회자체는 정말 흥미진진한 내용들도 많고 재미있는 내용도 많았다.

'오히려 우리쪽 발표가... 내용이...별로 주제랑도 맞지 않고 시간은 다 초과했는데 질의응답은 거의 없음....;;'

그래서 결론은 다른 팀?기관?기업?에서 준비한 발표들이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이래서 학회를 오는구나...!'

 

점심도 주최측에서 된장찌개를 주셨는데 맛이 나쁘지 않았다.

 

오후까지 계속 학회를 듣다가 우리는 예매한 기차시간에 맞춰서

부산역에서 기차타고 무사히 복귀 완료

 

사실 일주일중에서 출장자체는 이틀이지만, 그래도 그 주에서 정말 강한 기억이자 이벤트였고

전날은 학회에서 부스도 차리기 때문에 그거 홍보물 포스터 준비?

근데....당장 결제할 돈이 없다고 가불을 한 것은...비밀..

 

그리고 학회때문에 다른 시스템 개발 회의는 이번주 안해서 대충대충...ㅎㅎ;;

 

그렇게 5월도 끝났다...!!!

W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