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주에 했던 건강검진 결과가 거의 2주 넘어서 드디어 도착했다.
그리고..'갑상선 결절 확인' 진단
https://jun1993.tistory.com/72
내가 주간 일기를 쓰는 이유ㅋㅋㅋ
이야 갑상선 물혹이 언제 생겼었지? 바로 찾아볼 수 있다.
아무튼,,
갑상선의 결절이 발생이 되었다는데 물혹같지 않다는 소견을 받았다.
물론 단순히 건강검진결과지 종이에만 적혀있어서 일단 주변에 갑상선 병원을 검색해서 예약을 해서 다녀왔다.
근데 위치도 그렇고 먼가 3년 전에 물혹이 생긴 자리 같았다...
근데 알고보니까 갑상선이 여성분들이 많이 취약한 질환이라서 유방외과랑 같이 운영이 되는 병원이 꽤 많더라
그때는 그냥 건강검진한 병원에서 진료 봤는데 이번에는 초음파를 다른 병원에서 다시 확인하고 싶어서 갔다.
역시나 물혹이 생긴 자리에 조직 같은게 보인다고 했고
그날 정말 오랜만에 물혹에서 빼낸 이유로 목에 주사기가 들어갔다...ㄷㄷ;;
그래도 이번에는 그때와 다르게 슝하고 의사선생님이 능수능란하게 하셨다..
그때는 물혹에 있는 액체를 빼서 그런가 쫌 걸렸었는데
근데 빼고 난 액체를 이번에도 보여줬는데 그때랑 비슷하게 물같은...뭔가 섞인 그런거여서
물혹 아닌가요? 했더니
물혹은 아니고 우선 뭔가 혹이 있는 것 맞아서 세포 검사를 한다고 했다. (세침검사)
여기서 비정형세포라고 뜨지 않으면 암이나 양성이 아닌 조직일 확률이 높아 그 이후에 조직검사를 한다고 했는데
말로만 들어도 뭔가..
아.. 나 진짜 암인가?;;
진짜ㅋㅋㅋ 사실 쫄렸다...;;;
가족한테 알렸더니 요즘 암은 암도 아니라고 갑상선은 뭐 금방 치료한다고 하지만서도...
아무튼.. 결과도 그 4주차 월요일날 나온다고 해서 그 시간동안 혼자 내심 불안해했다...ㄷㄷ
그래도 다행히 보스가 휴가를 써서 병원을 눈치보지 않고 잽싸게 다녀왔다.
ㅎ
그 결과, 양성...! 후..........
의사선생님 소견으로는 물혹이 생겼던 자리에 그게 말라서 조직처럼 된건지 뭔지 약간 그런것 같다고...
그래서 안심하라는 말씀과 함께 6개월에 한번씩 보자고...
휴.. 할머니는 정말 감사해하셨다...ㅎㅎ
그렇게 짧았고 불안했던 갑상선 이슈는 일단안심으로 끝이 났다.
그러고 보니 3~4주차에 굉장히 일이 많았는데
우선 일적으로 보면
시스템 엔지니어가 뭔지 사실은 아직도 난 잘 모른다.
하지만 모르면서도 늘 사람들한테는 직무가 뭐냐는 말에 '시스템 엔지니어'라고 얘기한다.
이번에 ETB라고 지상시험을 시작했는데,
보스는 확실히 보스... 라고 생각이 들었던게 정말 척척척 장비 연결하고 SW연구원 시험 도와주고
그 주변것도 알아서 척척 정리하고
확실히 경험은 무시못하고 박사라는 타이틀은 정말 존경스러웠다.
이번에 외부 업체도 와서 막 시험하는 것을 보기도 했는데
아무튼 이번 경험을 통해서 아 시험이 어떻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최소 눈에 익긴 했다.
그리고 전기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단순히 장비가 15V면 15V 맞추는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Power Supply에 전류량 변화를 살펴보고 이게 잘 되고 있는 것인지 잘못되고 있는 것인지 그러한 상황 판단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체감했다.
근데 여기서 요즘 진짜 이직을 하고 싶어서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이번에 다른 분야... R&D 사업관리 파트로 지원했다.
서울에 있는 회사인데....
근데 이 회사를 만~~~~약에 이직해서 가게 된다면
그동안 쌓아둔 항공우주쪽 분야는 아예 버리게 되는 것이다..
근데 이번에 보스의 시스템엔지니어 업무 하시는 것을 보면서...
내가 저런 엔지니어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그냥 요즘 내가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나 생각도 들면서
약간 홧김에 지원하긴 했다 (물론 안될 확률이 높지만)
하..진짜 나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여전히 한 실타래 정도의 유학이나 해외취업생각은 있는데
그냥 살면서 이대로 한국에서 머무르면서 살까.. 생각도 들고 나도 나이가 들어서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이 되나 보다...
그럼에도 이번에도 우주항공청 하반기 임기제 모집은 또 지원하지 않았다.
사실 할까 말까 되게 망설였지만 그냥 하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천은... 도저히 내 성격상 힘들 것 같았다.
그리고 임기제... 사실 더이상의 계약직은 하기 싫다..
그 임기제라는 것이 5+5년이래도... 5년 뒤면 30대 후반 10년 뒤면 40대 초중반 이때는 정말
이직하기 힘든 나이 아닌가....
이러다가 은퇴가 더 빠르겠다 생각이 들어서 임기제....과감히 포기했다.
그럼 이제 나는 어디를 지원해야할까
사실 이번에 예전 첫직장 사람들이 우리 직장와서 작업을 하셨는데
그걸 보고서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도
다시 첫직장과 같은 회사로 돌아가야하나 (중소기업/중견기업) 이런 생각도 들고
기관은 NCS나 인적성을 뚫기 전까지는 계속 계약직/임기제밖에 지원못할텐데 생각도 들고
이제와서 한국사/토익을 공부하자니
아 몰라몰라몰라...
확실한건... 정규직을 슬슬 구해야한다...
그래야 이직을 다시 하든 뭘 하든 뭔가 플랜B C를 세울 것 같은데...
짧지만 참 많은 일들이 많은 2주 였다...
'Diary > Diary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 1주차 주간일기 (9.2 ~ 9.8) : 초집중 주간 (0) | 2024.09.09 |
---|---|
8월 5주차 주간일기 (8.26 ~ 9.1) : 개인감정 (7) | 2024.09.01 |
8월 2주차 주간일기 (8.5 ~ 8.11) : 내가 이번주에 뭘 했지 (0) | 2024.08.11 |
8월 1주차 주간일기 (7.29 ~ 8.4) : 건강검진 + 나들이(포항) (1) | 2024.08.04 |
7월 3/4주차 주간일기 (7.15 ~ 7.28) : 혼나는 짓도 가지가지 (+ 너무덥다) (0) | 2024.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