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마지막 이야기
저녁에는 숙소 근처 하드락 카페를 방문했다.
가격은 좀 쎘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그래도 앞에 무대에서는 불쇼를 포함해서 갖가지 공연들도 해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사실 나는 푸켓에서 이 시간이 제일 좋았다.
이것때문에 내가 라이브카페를 좋아하게 된 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사실 가이드 투어보다 이런 즉흥적인게 역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밤이 더 깊어지자 드디어 우리는 빠통거리(PATONG BEACH)를 누볐다.
여기서도 우리는 라이브 카페에서 '2차' 비슷하게 또 자리를 잡아서 분위기에 취하고 칵테일에 취하고
재미있었다.
아마 이 밤이 제일 재미있었다.
아,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아프로디테 쇼' 라고 해서
일명 레이디 보이..? 즉 게이 분들의 음.... 일종의 쇼를 관람도 했었는데,
이게 가이드 투어 코스 중 꼭 들어가 있기도 하다 보니 한국노래에 맞춰서 춤도 추시고
뭐 나쁘지는 않았다.
가이드 누나 피셜에 따르면 (이건 정말 피셜이다) 태국에 게이가 유난히 많은 건
예전에 전쟁으로 수많은 남성들이 끌려가자 여러 가정에서 남성들을 여자처럼 이쁘게 치장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지금의 이러한 문화 형성에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그리고 아프로디테 쇼에 서는 분들은 모두 남자이며, 정말 여자처럼 보이는 분들은 모두 쇼 주최측에서 성전환&성형 수술을 시켜준다고 한다.
물론 아프로디테 쇼가 일종의 관광코스다 보니 국가에서도 수술비 일부를 지원해준다고 하는데...
마지막 날
역시... 마지막날 까지도 호텔 아침 조식이 제일 맛있었다.
마지막 코스로 푸켓의 유명한 불교사원인 왓찰롱(Wat Chalong) 사원을 방문했다.
사실 이런 곳도 정말 좋아하긴 하는데
이날이 푸켓 여행 중에서 가장 더운날이라 정말 힘들었다.
푸켓은 그늘에서도 살이 타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날 정말 무덥고 지쳤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태국의 일정이 모두 끝났는데,
가이드 투어답게 여러 가게들도 방문해서 라텍스 상품도 구입하고 푸켓의 유명한 코코넛 오일도 하나씩 사고ㅋㅋ
그리고 마지막날 받은 마사지가 그렇게 편했었다.
어쩌다 보니 현지 음식은 거의 찍지를 못했는데... 앞으로는 이런 사진도 찍어놔야 겠다.
그렇게 새벽비행기를 타면서 하늘에서 일출도 보고
나의 첫 해외여행인 푸켓여행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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