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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When i was younger

가톨릭대학교 정보통신전자공학부 정리

by MakeIt_ 2021. 2. 10.

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실 이 블로그는 제 과거 추억팔이 다이어리 그런 느낌으로 써왔는데, 가톨릭대학교 정보통신전자공학부 게시물들이 조회수가 꾸준히 있어서 12학번 선배... 뭐....온라인상의 꼰대 입장에서 잠시 소개를 드릴까 합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만큼 도움이 안되지만 꾸준히 제 블로그에 들어와서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입학하시거나 아니면 다음학년의 내용이 궁금하시거나...

이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일단 정보통신전자공학부라는 학부의 명칭이며, 학과가 아닙니다.

사실 굉장히 흔하지 않고, 정보통신전자공학부라는 이름이 국내 4년제 대학에 가톨릭대, 숭실대...뭐 이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학부 밑으로 세부 학과로 나누어있지 않습니다.

(필자는 12학번인데도, 이 당시에도 세부학과로 나누어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주 예전에는 나눠져 있었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저희 학부는 정보통신학과 + 전자공학과 + 컴퓨터공학 + 소프트웨어공학(일부)에서 가르치는 과목 중 일부를 하나로 모은 통합학부입니다.)


그럼 장점이 뭐냐면

1. 공학계열 어디든 입사가 가능하다. (통신, 전자, 회로, 반도체, SW, HW, RF 등등)

2. 나의 전공을 정하지 않고 막연하게 입학했을 때, 대학생활을 통해서 나는 이런 과목들이 어울리구나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만의 세부전공을 알 수 있다.

3. 공학계열의 기사 자격증 시험 응시 분야가 많다.

- 정보처리기사, 정보통신기사, 무선설비기사, 방송통신기사, 전파전자통신기사, 정보보안기사, 전기기사, 전기철도기사, 철도신호기사, 전자기사, 임베디드기사 등등등....)

4. 정말 다양한 공학과목들을 들을 수 있다. (반도체프로세서, 통신이론, 컴퓨터네트워킹, 블록체인, 무선통신시스템  등)

 

단점으로 꼽자면

1. 장점4)의 역으로, 솔직히 수박겉핡기 성격이 강하다. (물론, 대체적으로 전자, 통신쪽은 세부전공이 꽤 있지만, SW/보안쪽은 세부 과목이 별로 없다.)

2. 세부 전공이 많지 않을 수 있어 나는 반도체쪽만 듣고 싶지만, 졸업이수조건을 맞추기 위해 다른과목도 들어야한다. (약간 일부 부전공 느낌)

3. 여러가지 가르치는 학부로 보이지만 교수님의 수는 비례하지는 않다. (1학년때 뵙던 교수님은 2,3,4학년때 또 뵙고)

4. 1번과 같은내용인데 그래서 우리학부(가톨릭대 공학학부 전부) 전공필수 과목이 없다. -> 오로지 전공선택!

(그렇기 때문에 학점만을 목표로 쉬운과목만 골라 듣다가 나중에 취업하고...실무에서 힘들 수 있다..)


1학년 : 우선 2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1학년 1학기 어떤 과목을 수강해야하는지 알려준다. (그것만 수강하면 된다.)

*1학년은 주로 전공기초 (물리 또는 화학 6학점, 프로그래밍(C언어), 일반수학)

2학년 : 사실상 공학의 입문과목들을 주로 배우는데 솔직히 가장 중요하다. (3,4학년때 힘들 수 있다.)

*회로이론, 논리회로, 전자기학, 전자회로, 통신이론, 공학수학, 프로그래밍응용(C++), 객체지향(JAVA), 신호및시스템 등

3학년 : 2학년 과목의 심화과정들을 배운다.

*컴퓨터네트워킹, 정보암호화, 반도체공학, 전자회로2, 시스템설계및실습, 데이터통신, 실시간운영체제, 초고주파공학 등 

4학년 : 프로젝트성 과목 또는 심화 과목

*네트워크보안과 블록체인, 아날로그/디지털 VLSI 설계, 반도체프로세스, 영상처리, 임베디드시스템, 종합설계1/2 등

 

과목들을 보면 알겠지만 전부 공학과목만 모은 학과들이다. 

그래서 솔직히 다른 대학의 정보통신학과, 반도체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전파공학과 등등 한 가지 세부전공의 전문성을 두는 학과의 수업과 비교해서 커리큘럼이 빈약한 전공들도 있다.

그래서 보통 반도체나 전자공학쪽 취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그 두개의 세부전공 예를 들어 반도체공학, 회로이론, 전자공학, 전자기학 등 이렇게 같이 들고

SW, 네트워크, 보안 셋 중 한곳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도 보통 세개의 전공과목 위주로 수업을 듣고

통신쪽은 전자공학과목이랑 같이 듣는다.

이렇게 비슷한 전공끼리 묶어서 듣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우리학부는 4학년때까지 전공선택 66학점을 들어야하는데, 전공과목 한 과목당 3학점이기 때문에 1학년은 전공기초를 듣기때문에 제외하고 2~4 학년 총 6학기 동안 22개의 과목을 들으면 된다. 평균적으로 한 학기당 3~4개의 과목

 

단, 가톨릭대학교는 복수전공에 되게 관대하다. 그냥 온라인상 신청만 올리면 거의 되기 때문에 (의학, 약학 등 제외)

복수전공을 할 경우에는 주전공+복수전공 각각 36학점씩 72학점을 들어야한다.

그러면, 주전공 12과목 복수전공 12과목을 들어야하는데

솔직히, 최소한 정보통신전자공학부라면! 복수전공은 정말 말리고 싶다.

(단, 본인이 정보통신전자공학부는 나한테 정말 아니고 예를 들어 SW, 컴공쪽만 파고싶어서 컴퓨터정보공학부 복수전공을 선택하는거라면 추천!)

 왜냐면 가뜩이나 수박겉핡기의 느낌이 나도록 여러 공학과목들을 배우는 학부인데, 여기서 복수전공을 하게된다면 정말 별로 배우는 과목이 없다.... (뭐...그 이상 들어도 되긴하지만 취업준비 고려하면 총 130학점만 듣는것을 추천한다.)

**복수전공을 한다는 것은 결국 정보통신전자공학부가 나한테 별로기 때문에 하는것이다.

호기심 또는 전공심화하기 싫어서 복수전공을 하는거면 정말 극구 하지말것


그리고 졸업이수조건에 중핵교양이라고 한 과목당 3학점하는 교양과목들도 12학점 즉 4과목 이상은 들어야하는데, 

솔직히 대학생활을 재미있게 하고싶거나 전공성적이 좋은경우 중핵교양을 그 이상들어도 좋지만,

얼른 대학생활이 지나갔으면 하는 사람 또는 전공성적이 낮은 사람들은 그냥 졸업이수조건만 맞추게 4과목만 듣는것을 추천한다.

중핵교양과목(기초교양과목 포함)은 여러 학부들 사람들도 만날 수 있고, 동아리 사람들끼리도 같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로인해서 서로 맞지 않는 팀플을 하게 되는 경우와 듣다보니 정말 나랑 안맞는 과목들을 만나는 경우도 있다.

중핵교양은 되도록 잘 생각해서 들으세요!

저의 경험은 중핵교양 딱 4과목듣고, 전공심화도 딱 66학점만 들었는데, 그럼 최종 130학점은 뭘로 채웠냐고 물으신다면

필자는 봉사활동하는 것을 좋아해서 사랑나누기(봉사활동)과목이나 교양 일부 과목중에서 Pass/Fail 이라고 말 그대로 학점을 주는게 아니라 통과 / 불통과로만 성적을 주는 과목을 들었다.

그럼 Pass/Fail 과목은 학점성적에 반영은? 당연히 되질 않는다. 

단, Fail이면 이수학점수에도 반영이 되지 않는다.

즉, 2학점 P/F과목에서 Pass가 나왔다면 내 학점은 2학점 이수 이지만 성적은 없다. (오를 일도 없지만 깎일 일도 없다.)

근데 Fail이 나왔다면 내 학점은 0학점 이수, 성적은 없는 경우 즉, 아무것도 없다.

필자는 이렇게 Pass/Fail 과목 위주로 들어서 이수학점수를 채웠다.

물론, 이건 필자의 경험담이고 3,4학년되서 그때가서 복수전공하기는 늦었고 전공성적은 낮다면 교양과목으로 전체학점은 올릴 수 있는 사람들은 당연히 들어아햔다. (어쨌든 취업이 중요하니까)

그리고 사실 재미있는 교양과목도 많으니 필자처럼 너무 틀에 박혀서 수강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물론 취업, 성적도 좋지만 대다수 인생의 처음이나 마지막 대학생활이니까 여러 경험쌓는 과목을 듣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뭐든지 적당하게!


그리고, 마지막으로 취업을 위해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지금 시대에는 사실 취업을 위해서 학점도 중요하지만 사실상 뭐좀 해본...즉 경험있는 신입들을 회사에서는 많이 원하는 편이다.

(하지만 신입은 신입인데 왜 자꾸 그런걸 원하는 현상이 정말 싫긴 하다.)

아무튼 그래서 프로젝트성 과목들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의 경우 종합설계 : 무조건 팀플 과목으로 한 학기 동안 자유 과제로 어떤 성과물을 만들어 발표하고 제출

*필자는 아두이노를 이용한 부품 만들기를 하였음

그 외 프로젝트가 있는 과목들!

*팀플로 어떤 자유 주제의 언어로 코딩하여 무엇인가를 표현하는 과목이라던지,

최소한 실험이 있는 과목들!

이런 과목들을 들어야 자기소개서에 쓸 내용이 생긴다. (안타까운 현실)

 

+기사는 4학년 1학기에 바로 시험 응시해서 준비하는 것을 추천 (2학기에는 자소서 쓰느라 바쁘다)


쓰다보니 너무 편해져서 말투가 건방졌네요

그리고 오로지 저의 경험담이고 지금 20학번분들의 삶을 모르기 때문에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대학생활 잘 마무리하여서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방문객여러분 응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