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주차에 3박 4일 + 전날 출발해서 일주일동안 서울쪽 안테나 유지보수 출장이 있어서 3주차 일기를 미쳐 쓰지 못했다.
우선 기억을 더듬어보면.... 3주차에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발주처와의 회의가 있었는데,
나는 HW 안테나 엔지니어이기도 하지만 사실 내가 거의 야근을 하는 이유는 사업관리에 있다.
뭐... 이 일 저 일 다하는건 여느 중소기업/중견기업 다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나는 사실상 유지보수 4 사업관리 6 정도의 비중을 두고 있다.... (앞으로도 이럴 것 같다.)
아무튼 사업관리 중 하나가 Action Item을 담당하는 것이 내 업무인데, Action Item이라는 단어는 내가 첫 회사라 잘 모르지만 다른 회사에서도 사용하는 용어인 것 같다.
Action Item은 사업 기간동안 애로사항이나, 추가요청사항, 변경사항 등 특별하게 신경을 써야하는 해당 업무들을 말하며, 내가 맡은 것은 이 Action Item 전체 문서를 관리하고 매주 업데이트를 한다.
그래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Action Item을 가지고 회의를 하는것이 가장 싫다.
그 이유는 회의 앞서서 Action Item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혹여나 놓친 부분이 있는지, 잘못작성한 부분이 있는지 신경을 써야한다.....
또한, AI(Action Item) 회의 하면서 이거는 왜 이렇게 작성했는지, 이거는 왜 아직 Open상태인지 논쟁에서 항상 내가 껴있다는 것이 부담스럽고 불편하다....ㅠㅠ
아무튼 3주차 이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서 일주일동안 업체들 또는 선임분들께 진행상태를 묻고 그걸 다시 정리하고... 이게 글로 쓰면 되게 별거 아니네? 하겠지만... 전문 지식이 없으면 정말 이해하기 힘들고 한 글자 제대로 작성할 수 없다...
근데 나는 전문 지식이...그렇게 있는게 아니라서 항상 정리하는데 더 시간이 많이 들기는 한다....
아무튼 일주일동안 그렇게 문서작업하면서 정신없이 보냈고 바로 그 다음주에는 월요일에는 사무실에 근무하고 저녁에 서울로 출발.... 그리고 다음날 화~금 3박4일 정식 출장일정 소화 ....
서울 출장일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내 집이 아니다 보니 불편하고.... 술도 마셔야하고.... 잘 못하는 운전도 해야하고.... 솔직히 출장 자체가 부담스럽지만...
어쩔수없는 사항이다 보니.... 하하....
또 심지어 이번에 대전에 내려가는 운전을 내가 했는데... 하필 3/1일이 월요일 휴무다 보니까 연휴 차 행렬에 너무 막혀서 서울에서 대전까지 3시간 걸려서 너무 힘들었다... 브레이크와 악셀 엄청 번갈아 해대서 발도 아프다.. (이부분은 내가 운전 습관이 제대로 안되어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정신을 차려보니... 2월이 끝나있었다...
하... 정말 ... 시간은 훅 지나갔는데.. 내가 목표로 하는것은 하나도 진행되는 사항이 없네 정말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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