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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

3월 1주차 주간일기 (03.01~03.07)

by MakeIt_ 2021. 3. 8.

이번주는 월요일 휴무(3월 1일) 이였지만... 4일동안 일한게 5일 이상 일한 것만큼 일한 주였다.....

우선.... 중소기업이라서 그런가...아니면 우리가 그냥 호구처럼 일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미 기간이 종료된 사업인데 자꾸 발주처는 최종보고서를 수정해달라고 연락오고.... 그것때문에 내가 또 발주처 있는 곳으로 혼자 갔는데.... 하필이면 가다가 ... 신호를 잘못봐서... 

내 생애 첫..... 벌점과..... 범칙금을...내었다...ㅠㅠㅠ 아까운 6만원.....내 벌점.....15점.....하....

정말 스트레스 받는다...ㅠㅠ........ 친절한 경찰 아저씨의 손짓을 잊을 수 없다...... 그동안 과속으로 CCTV에서 찍혀서 법인차량 벌금나온건 봤어도.... 내가 직접 경찰 아저씨의 픽을 당해서....ㅠㅠ 하.... 왜 그랬지....왜 신호를 못받지...

정말..... 나 자신이 한심했다...ㅠㅠㅠ 너무 안일했다...

아무튼 이런저런 일에 너무 짜증이 나는데 또 회사는 그 담당자가 '나'라고 생각하면서 나한테 자꾸 처리하라...마무리좀해달라고 하는데... 나도 중간에 사업에 참여한 입장으로서 정말 화가 난다..... 

그래도 난 제일 밑바닥이니까 하긴 하는데.... 나도 잘 모르는데....너무... 답답하다...

그렇다고 물어볼 사람도 없다... 연구용역이기 때문에 회사내에서도 아는 분들이 없고.... 실질적으로 참여하신 분은 다른 업무를 하고 계셔서 내 입장이 정말 난처했다.... 보고서의 내용도 자문위원이신 대학교 교수님들이 써주셨기 때문에...

정말 잘 몰랐다... (난 정말..... 사업관리만 한건데.....ㅠㅠ)

아무튼.... 그래도 어찌저찌 해보고.... 그 와중에 또 팀회의에.... 다른 사업회의에 참여하면서 또 막내인 내가 회의록도 써야 하기 때문에 정말 이해 안되는 내용도 들리는대로 필기하고....나중에 물어보고 

근데 회의록 자체가 싫다는 건 아니다... .단지 어려울 뿐..아직은 내가 잘 모르는 내용들이라서 내자신이 정말 답답할 뿐....... 그래도 물어보면 대답해주시는 주변분들이 계셔서 너무 다행이다. .....하하... 

 

그렇게...기~ㄴ~ 4일간의 업무를 마치고 토요일... 이날은 우리 사촌 누나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 고모의 큰 따님)가 결혼을 하는 날!! 근데 나보고 축의금 걷는 일을...부탁하셔서 어쩔 수 없이 대절해주신 버스가 있는데 나는 아버지랑 동생이랑 기차를 타고 서울에 갔다..... 그리고 일찍 도착해서 축의금 걷는 일을 하면서 앞에서 인사를 하는데...

우리는 지방이고.... 신랑분은 서울이고.... 그래서 정말 신랑쪽은 하객들도 엄청 오고 돈도 엄청 많이 걷었는데.. 우리쪽은 정말 많이 안오셨다..그래서 나 혼자 이 일을 할 수 있었고..... 한편으로는 너무 슬펐고 누나가 너무 안쓰러웠다. 결혼식은 최대한 많은 축복속에서 하는거라는데...ㅠㅠ 너무 안타까웠다.... 정말 3~4배정도....차이가 나서 더 슬펐다... 그래서 우리는 결혼식 중반이 되니까 신부쪽은 하객이 더이상 없었고 신랑쪽은 계속 오고가고 하면서 ..... 봉투도 쌓여가고...

그렇게.... 잘 마무리 하고 축하 드리고 내려오는데 친척누나가 너무 수고했다고 10만원을 나한테 보내줬다..

아이고.... 내가 이걸 받을 자격이나 되는걸까...이걸 받자고 한것도 아니고....

누나 결혼 축하하고 행복하게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