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주차 주간일기 (06.28~07.11) : 도대체 어디에 썼을까…

지난주 일기를 월요일부터 쓰자 쓰자...생각만 하고 결국 오늘 2주치를 몰아서 쓰게 된다.

지난번 주간일기에는 분명 월급을 탔던 얘기를 썼는데..... 지금 시점..... 잔고 바닥................;;;;;;;;

솔직히 지난번 비상금 통장에서 땡겨쓴거 이번에 월급에서 채우지 않고 그대로 두었는데도..... 벌써 잔고가 바닥이...나 스스로를 정말 대단하다고....여겼다...

진심 도대체 어디에 쓰는걸까....

그래서 내가 따로 생활비라는 엑셀 파일을 만들어서 구글 드라이브에 보관하고 가끔씩 들여보고 있는데... 

그 파일은 이제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만을 적어놓았는데 사실 내가 음....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금액이 쫌 크긴 하다.

카드값도 할부금 포함해서 많이 나오면 50까지 나오는것같고.... 그리고 보험도 꽤 많이 들고

적금도 한달에 100만원씩 들고 있고 (그중 20만원짜리는 이제 만기)  그렇다보니 한달에 150~170은 고정금액으로 들고있다.

물론 보험도 내가 막 막무가내로 가입한 것이 아니라 정말 꼭 들어야하는 것만 가입했다. (특히 치아보험은 정말 필수)

사실 자세히 따져보면 다 내가 쓴게 맞다..... 어쩌다 이렇게 썼을까라는 후회만 있을 뿐.....;;

 

게다가 쫌...나만의 FLEX... 기질도 있는 것 같다.

나는 지루성 두피염이라서 항상 머리에 뾰루지처럼 모낭염 비슷한 것이 생기고 가렵고 그렇다.

그래서 태어나서 염색을 20대 넘어서는 딱 한번 하고 그 흔한 왁스나 그런것도 면접때 빼고는 한번도 하지 않았다.

그런의미로 작년 하반기부터인가? 두피관리샵에 등록해서 10회씩 두피 스케일링 (나는 항염솔루션)을 받고 있는데,

가격도 어느정도 있고... 다른사람들이 보면 정말 FLEX한다고 생각을 한다 (특히 탈모도 아닌데 남자가 굳이 그런걸 한다고....같은 남자 입장에서 그런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하지만 나는 가뜩이나 업무적인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 상황에서 솔직히 잘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마사지건으로 어깨 마사지도 해주시는데 정말 좋다 그리고 두피도 시원하고.... / 자, 여기까진 이해가 가능한 부분 

 

두번째 ..FLEX는 올 상반기부터 시작한건데.... '얼굴.....피부관리...' 시작했다 ㅎㅎ ;;;;

사실 나는 피부에 관심이 많긴한데 내 피부가 주로 '홍조'를 많이 띄고 있어서 항상 트러블이나 진정라인 제품만 사용했다. (정말 심할때는 스킨 - 에센스 - 아이크림/세럼 - 로션 - 수분크림 - 나이트크림...지금은 나름 화장품 다이어트라고 해서 스킨 - 에센스 - 로션 - 선크림 or 재생크림...ㅎㅎ)

아무튼 그래서 홧김에 피부 관리를 직접 받아볼까 라는 생각에 스킨케어샵을 다니기 시작했다.

물론...금액은 두피관리에 비해 더 비싸다... (2배....100만원이 넘어간다...)

사실 이것도 1주일에 한번씩 가야 효과를 보는데 야근이 너무 많고 주말에는 예약이 풀이다 보니까 심하면 3주에 한번 이렇게 가고 있다....그래도 나름대로 ... '유지'라는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긴 하지만

그리고 최근에는 처음 결제한 10회 문제성 케어가 끝나고 모공케어 10회를 결제했는데 더 비싼 ...150만원....을 카드를 긁어버렸다. 

이 금액은 내가 1년 동안 적금해서 이번달 만기인 금액에서 사용하려고 한다.....

여기 부분은 같은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분들한테도 '굳이' 또는 '대단하다' 라는 말을 듣는다....

사실 내가 뭐....연예인도 아니고......ㅎㅎㅎ 근데 솔직히 너무 좋다. 여기는 직접적으로 마사지도 해주는데 진짜! 정말! 아프면서 시원하다! 그리고 얼굴관리도 뭔가 압출이나 각질제거 해주실때는 정말 시원하고 나는 솔직히 너무너무 만족한다. (돈이 아까울 뿐이지)

 

그리고...뭐 이 2 FLEX 요소가 그 순간에만 큰 돈이 나가지.... 사실 .... (변명..)

 

아무튼... 돈을 너무 쓰기는 하는데.... 세세히 따져보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그게 문제인 거다.)

다른 사람들은 절약하면 정말 원하는 것도 포기하기도 한다는데...나는 원하는 것도 하려고하니까...그런것같기도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