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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s Angeles (LA / USA) 출장 기록 (2) : 내 생애 첫 미국_2022.05

by MakeIt_ 2022. 6. 7.

드디어 내 생애 첫 미국 도착..!

진짜 내가... 아메리카 대륙에 왔구나.... 우선 정말 오랜만에 표시되는 핸드폰 로밍 표시..(현지시간 / 홈시간)

그리고 16시간 차이,,, 마치 내가 과거로 온 것 같았다. 한국은 이미 다음날이지만 LA현지시간으로 전날.... 정말 시차라는 개념이 신기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미국입국준비를 검색하면서 나름 긴장있게 다루는 'immigration' 입국 심사...

정말 수많은 질문리스트들을 보면서 이렇게까지 준비를 해야하나 싶을정도로 뭔가 되게 긴장이 되었다....

그렇다고 내가 영어로 프리토킹 수준까지는 아니여서 나도 나름...질문 리스트를 뽑아서 ... 갔다...

그리고 호텔 바우처도 뽑고 돌아가는 리턴 티켓도 뽑아가고...나름 철저한 질문들을 했는데

다행히....! 정말 운이 좋게도 나는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 미국에 며칠 있을 예정이니?

 - 왜 왔니?

 - 얼마 가지고 있니?

정말 이 세가지 질문만 하였고 무사 통과 되었다!! 그리고 여권에 사상 처음으로 미대륙 직인까지 받았다

근데 같이 온 동료는 꽤 많은 질문들을 받았다고 했다.... 아무래도 입국 심사도 심사관에 따라서 캐바캐인 것 같았다...

(그래도 동료는 영어를 잘했는데 나는 정말 행운이였다고 생각한다)

혹시라도.. 질문 잘못해도 방에 들어가 추궁받을까 내심 떨렸다...ㄷㄷ ;

 

미국 출장이 많은 동료가 AVIS에서 렌트를 하였기 때문에 우리는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에서 이동했는데 공항 밖으로 보이는 환경을 보면서 이곳이 미국.... 혼자서 아주... 감격쇼를 하였다...ㅎㅎ;;;

우리 출장지는 다운타운이 아니기 때문에 나름 LA 중심부에서 남쪽 (롱비치 가는 방향)이여서 한 20분넘게 계속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일단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본 것 처럼 도로가 굉장히 넓고 확실히 일본차가 눈에 띄었다.

아직까지 도요타가 세계 1위는 맞나보다

출처 : 구글 스트리트 뷰 (map.google.com)

미국에는 이렇게 도로에 stop 사인이 꼭 있던데 이 신호에서는 무조건 차를 멈춰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번화가나 주요 마을 도로에서 느낀것은 한국처럼 무조건 길가에 주차를 하는것이 굉장히 까다롭다는 것이였다. 예를 들어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를 할 수 있는데 그 옆에 항상 그... 따릉이? 타슈? 자전거 대여소처럼 그 요금기가 주차칸마다 있어서 돈을 지불하고 주차를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늘 'public parking' 이런식으로 검색하면서 무료 주차장을 찾으면서 매번 주차를 하였다.

 

우리가 미국에서 묵었던 호텔은 'Holiday Inn Los Angeles Gateway' 라고 Torrance라는 곳에 위치해있다.

객실 전경으로 보면 솔직히 새벽에 언뜻봐서는 나는 눈이 온줄 알았다. 

호텔이 위치한 여기가 이런지는 몰라도 이곳 LA에는 정말 높은 건물들이 없어서 호텔 위에서 바라볼때는 건물 옥상이 펼쳐져 보여서 약간... warehouse 느낌도 났다.

그리고...  이곳 위치상으로 주변에 번화가나 음식점까지는 걸어서 가기 힘들어서....솔직히 '다운타운 중심부'처럼 교통의 요지가 아니고서는 미국은...차가 있어야 하겠더라...

 

미국 도착하자 처음 먹어본 것은 역시 그들의 고장... Starbucks... 근데 미국 4일동안 느낀건데 스타벅스가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편의점처럼 주변에 많더라... 

 

그리고 미국 피자를 처음 먹어봤는데.... 음.. 맛은 뭐 피자맛이 다 그렇지(맛있지)

다만, 이 피자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먹어본 대부분의 음식이 짜다... 정말 짜.... (당뇨와 성인병 올 것 같은 맛..)

 

그리고... 내가 미국에서 정말 충격먹은 것은...

쓰레기 분리배출이... 정말 거의 없었다 (이건 주관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이며, 미국은 주마다 분리수거 정책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는 말로...들어주세요)

나는 보통 음식을 남기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거의 다 먹는데... 여느 가게나 여느 사람들이나 그냥 쓰레기봉투(검은 봉지?)에 음식물과 함께 버리더라... 

예를 들어 저 피자나 음료수를 그대로 같이 버린다는 것...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는데... 음 여기가 분리수거에 소극적인지 아닌지... 솔직히 충격이였다 특히 저런 페트병 말고 카페에서나 종이컵에 커피를 담은걸 그대로 같이 버리는 모습을 보고 진짜 충격먹었따..;;;

그렇다고 음식물 통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였고 이런건 프랜차이즈점에도 똑같았다...;;ㄷㄷㄷ;; 

 

시차적응을 위해서 도착하고 짐정리하고 숙소에서 좀 쓰러져있다가 밤에 드디어 미국 서부 유명한 프랜차이즈인

인앤아웃(IN-N-OUT) 버거를 갔다!! (두근)

사실 예전에 우리나라에 임시 팝업스토어를 열어서 한정판매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지방러에겐 그냥 먼 이야기 였는데 내가 미국현지에서 이곳을 오다니...!!!

 

메뉴는 음... 이런얘기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그... 크라이치즈버거와 같은 방식처럼 햄버거 메뉴 하나에 치즈 / 더블 이런식으로 치즈를 올리는지 패티를 하나 더 올리는지 그렇게 판매를 하더라 (절대 크라이치즈버거와 인앤아웃을 비교하는게 아님...그냥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크라이치즈버거가 생각났을 뿐임..)

 

아무튼... 햄버거는 미국에서 느꼈던 그 짠맛이 느껴지는 맛있는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 맛이였고

문제는 감자튀김이였다.....와 솔직히 이게 ... 짠맛이 강한 미국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맛이란게 살짝 감미된 거의 無맛에 가까운 맛.. 그래서 다른 지점은 소금도 준다고 하던데 내가 온 곳은 정말 케찹이 없으면 음...이게 무슨맛이지? 싶을 정도로 깊은...그 우리가 알고있던 감튀의 맛이 나지 않았다. 

(솔직히...한국사람 입장에서는 감튀는 우리나라 감튀가 짱맛있따...)

 

인앤아웃을 미국에서 한 2번정도 갔었는데... 엄청 맛있어서 무조건 간다 이런 느낌보다는 이곳도 코로나때문에 가게들이 의외로 일찍 닫아서 늦은 밤에는 이런 프랜차이즈점들을 갈 수 밖에 없는듯?...했다.

아무튼 약간 밤에 인앤아웃 간판을 보고 있자니 마치 내가 미국 영화나 미드에 나오는 그런 곳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심지어 미국 LA 날씨는 한국보다 엄청 시원하고 (대신 일교차가 심했다) 날이 무척 좋았다.

특히 구름이 별로 없고 파란 하늘을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듯 했다.

 

내 생애 미국이라니...솔직히...퇴사예정자한테 해외출장을 가라고 했을때는 짜증났지만...일단 경험이라는게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