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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Diary [일상]164

5월 1주차 주간일기 (05.01~05.08) : 퇴사 확정 + 내일채움공제 끝 나의 인생에서 또다시 역사적인 한 주간이였다. 결국 이번주에 최종 퇴사를 확정했다. 퇴사를 해서 좋아서 역사적인 순간이 아니라 퇴사 자체가 그래도 나에게는 처음이니까 그것 자체가 역사라고 생각한다. 정말 퇴사 확정까지 3주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참 많은 면담을 했고, 정말 흔들릴정도로 혹하는 제안도 있긴 했었지만.... 그래도 이왕 결심한것 실행하자라는 마음가짐이였다.... 물론 다른 사람들은 이런 나를 미련하다고 바보같다고 어리석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이후의 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쉰다고 퇴사를 하다니' 그래 맞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내 선택에 후회가 클 것 같지 않았다. 설령 인생이 망해도 이 결정에 후회는 없다. 왜냐하면 앞서 주간일기에서도 퇴.. 2022. 5. 8.
4월 4주차 주간일기 (04.25~04.29) : 퇴사 고백 2 (+ 장흥/보성) 지난주... 이런 메일을 보냈었다. 하지만 그 메일은 팀장님이 윗선에 바로 공유했다.. 그리고 윗분들은 다 알아버렸다. 나의 퇴사 얘기를 그날부터 나는 하루 한번씩 매번 면담을 하였다..... . "도대체 왜 나가는 것인가?" "필요하면 팀을 바꿔주겠다" "한 몇개월 요양은 어떤가" 이번주 내내.. 정말 힘들었다...퇴사가 이렇게 어려운건가.. 그리고 진심으로 고백했던 메일을 윗선에 바로 공유한것을 알아버렸을 때의 그 기분 초등학교 교사들도 자기 학생들 일기나 고민들을 동료 교사나 교감 교장한테도 공유를 안할텐데 다들 나에게 그런 메일을 왜 썼냐는 말은 기본이시다... 누가보면 내가 뉴스에 나온 몇억을 횡령을 한 사람처럼 사내에서 굉장히 관심을 갖게 되었다. 몇몇 직원들도 이미 알아버려서 나를 보는 눈빛.. 2022. 5. 2.
4월 3주차 주간일기 (04.18~04.24) : 퇴사 고백 코로나 격리 1주일 이후 정말 간만에 출근했다. (여름 휴가 느낌) 격리는 끝나고 자가키트로도 한줄 나와도 여전히 침 삼킬때 목이 너무 아프다....ㅠㅠ 새로 받은 약이 그나마 괜찮긴 한데,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간만에 출근하기 무섭게 역시나 다시 주중에 출장을 다녀왔으며, 이번에는 그래도 처음으로 술을 마시지 않아서 행복했다....ㅎㅎㅎ (그래서 저녁시간이 정말 여유롭고 좋았다.) 또 기쁜 사실은, 드디어 내일채움공제 적립금까지 완납처리가 떠서 진짜 바로바로 만기 신청을 눌렀다. 하....얼른 돈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물론 돈이 들어온다고, 딱히 당장 쓸 건 없음) 그리고... 수차례 고민과 타이밍 재기를 반복한 끝에 팀장님에게 퇴사를 고백했다. 물론 내가 몇년동안 다녔던지라.. 퇴사를 정말 .. 2022. 4. 25.
4월 2주차 주간일기 (04.11~04.17) : 나도 코로나.. D-2 04.09 아침에 일어날때부터 뭔가 목이 너무 칼칼하고 입안이 바짝바짝 말라있었다. '침 삼키기가 왜이리 힘들지 ?....' 그 전주에 동생이 걸렸던게 설마라는 생각과...함께 결국 자가키트를 했는데 희미한 줄이 보이기시작했다. 근데 정말 저~~~ㅇ말 희미..... 진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병원갔는데 바로 양성....ㅎㅎㅎ.... 결국 걸렸구나.. 그 즉시 바로 회사한테 얘기하고 나는 토요일날 확정을 받아서 진짜 다음주 월~금을 풀로 쉬게 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꿀이라고 생각했는데) 코로나 D-Day부터 4일차동안..........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잠을 제대로 못잤다... 일단 목젖이 엄청 부어있었는데 가뜩이나 코고는 애가 혀근육도 두꺼운 편이라서 자면 늘 목젖이 혀에 닿아서.. 2022. 4. 18.